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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금) 17:25 기준 최신판
개요[편집]
나물밥은 밥을 지을 때 여러가지 나물을 섞어서 짓는 밥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먹을 수 있는 나물이라면 전부 들어간다. 콩나물, 곤드레, 시금치, 도라지 등이 대표적으로 들어간다. 이때 나물만을 넣지 않고 양념장을 같이 넣어서 비벼 먹는다. 대표적인 나물밥으로는 비빔밥과 곤드레밥 정도가 있다.[1]
상세[편집]
나물밥은 대한민국에서 밥을 지을 때 여러 종류의 나물을 함께 넣어서 짓는 독특한 밥이라고 볼 수 있다. 나물밥은 쌀이 귀하던 과거에 밥양을 불리기 위해 주로 지어 먹던 여러 가지 나물을 재료로 하여 밥을 지어서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 한국의 중요한 밥이다. 원래 나물밥은 과거 쌀이 귀하던 시대에 밥양을 늘려서 주린 배를 채워 주는 구황식 역할을 주로 한 밥이지만 양반가에서는 나물의 향을 즐기기 위한 풍류의 밥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과 맛을 위해 많이 지어 먹는 밥이 되었다. 나물밥 종류로는 곤드레밥, 시래기밥, 취나물밥, 콩나물밥, 쑥밥 등이 있다. 나물류가 흔한 강원도 지역에서 주로 많이 먹었으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먹던 채소로 지은 밥이다. 특히 쌀이 부족하던 시기에 산지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고산식물인 더덕, 고사리, 신선초 등을 이용해 나물밥을 해 먹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이 산채나물밥을 지역의 향토 별미식으로 먹고, 외부인들도 즐겨 먹는다. 나물밥은 질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지어야 맛이 좋다. 서로 맛이 잘 어울리는 채소를 선택하여 잘 양념하고 무친 다음 고추장이나 양념장을 곁들여 시원한 국과 함께 먹는다. 나물밥을 지을 때는 나물이 많이 들어갈수록 맛이 좋고 나물을 볶을 때는 식물성 기름을 조금만 넣는 것이 좋다.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어 맛을 돋운다. 나물밥에는 맑은 장국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쇠고기뭇국이나 콩나물국, 북엇국도 나물밥과 함께 먹으면 좋다. 나물밥은 종류가 다양하다. 시래기밥은 양념한 시래기를 넣어 지은 밥으로, 경기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만드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양념한 시래기를 올려 밥을 지은 뒤 그대로 찬과 함께 먹으며, 충북 지역에서는 시래기를 올려 밥을 지은 뒤 간장 양념이나 된장에 비벼 먹는다. 말린 무청을 뜻하는 시래기는 나물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특유의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고,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국물의 맛이 깊어진다. 사계절 나물밥을 즐기려면 나물을 살짝 데친 후 냉동 보관하여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곤드레 향이 좋은 곤드레밥은 데친 곤드레나물을 썰어서 들기름·소금으로 양념하고, 불린 쌀로 밥을 하다가 뜸 들기 직전에 곤드레 나물을 얹어 뜸을 들인 것이다.
그리고 곤드레나물을 양념해 솥 밑에 깔고밥을 짓기도 한다. 그러면 밥 색깔이 푸르스름해진다. 그리고 취나물밥은 취나물을 이용하여 지은 밥이며, 콩나물밥은 콩나물을 이용하여 지은 밥을 말한다. 또한 쑥을 데쳐서 밥을 지을 때 올려서 짓기도 한다. 이 밥은 쑥밥이라고 한다. 이렇게 과거에는 밥 양을 늘리기 위하여 나물을 섞어서 밥을 지었지만 현대에는 나물밥이 별미식, 건강식으로 대우받고 있다. 고열량에 시달리고 채소 섭취가 부족하여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섬유소가 풍부한 나물을 곁들여 지은 나물밥은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다.[2]
조리법[편집]
나물밥은 갖가지 나물을 재료로 한 비빔밥이다. 여러 가지 나물을 재료로 하여 밥을 비벼 먹는 한국 요리이다. 서로 맛이 잘 어울리는 채소를 선택하여 잘 양념하고 무쳐서, 볶은 고추장이나 양념장을 곁들여 시원한 국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4인분을 기준으로 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쇠고기 100g, 청포묵 1/3모, 달걀 2개, 다시마 10㎝ 길이 1장, 도라지 150g, 고사리 150g, 생취 150g, 애호박 1/2(중간 크기), 콩나물 150g, 식물성 기름 조금, 밥 4공기, 볶은 고추장 또는 양념 간장과 양념으로는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참기름 1/2큰술(고기), 소금 조금, 국간장 조금, 다진 마늘 1큰술 반, 다진 생강 1/2큰술, 다진 파 2큰술, 깨소금 1큰술(나물)에 고명으로는 밤채 4개 분량, 대추채 8개 분량, 잣 1큰술 등을 준비한다.
쇠고기는 곱게 다져서 진간장과 다진 마늘·생강·후춧가루로 간을 하여 볶아 놓는다. 청포묵은 5㎝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놓고,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잘 풀어 놓는다.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 가위로 적당히 썰어 놓은 다음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쪼개 소금에 주물러 씻어 물기를 꼭 짠다. 고사리는 억센 줄기를 잘라 내고 다듬어 5㎝ 길이로 썰어 놓는다. 생취는 억센 잎과 줄기를 떼어 내고 소금 넣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 놓는다. 애호박은 얄팍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콩나물은 다듬어 냄비에 담고 물을 조금 붓고 소금을 넣어 뚜껑을 덮은 채 삶아 식힌다. 밥은 약간 되직하게 지어 놓는다.
고기를 물기 없이 보슬보슬 볶고,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서 식으면 5㎝ 길이로 곱게 채썬다. 잘라 둔 다시마를 넉넉한 끓는 기름에 넣어 부풀어 오를 때까지 튀겨 낸 다음 기름을 빼서 잘게 부수어 놓는다. 도라지와 고사리, 취는 각각 국간장·다진 마늘·다진 파를 무쳐서 기름에 볶고, 애호박도 센 불에 빨리 볶아 파랗게 익혀낸다. 삶은 콩나물은 국간장·다진 마늘·다진 생강·참기름에 무친다. 우묵한 대접에 밥을 담고 준비한 쇠고기 볶음·청포묵·황백지단채·다시마 튀각·도라지 나물·고사리 나물·생취나물·애호박 나물·콩나물 무침을 예쁘게 돌려 담은 후 밤채·대추채·잣을 고명으로 올린다. 식성에 따라 볶은 고추장이나 양념 간장을 곁들인다.
나물이 많을수록 맛이 좋다. 나물을 볶을 때는 식물성 기름을 아주 조금만 넣는다.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는다. 나물밥에는 맑은 장국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쇠고기국(대파를 썰어 넣은)이나 콩나물국, 북엇국도 괜찮다.[3]
곤드레나물밥[편집]
곤드레나물밥 또는 곤드레밥은 곤드레풀로 밥을 지어서 만들어낸 강원도 토속음식이다. 즉, 곤드레나물을 넣어 익힌 밥에 양념간장이나 고추장을 비벼 먹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향토음식이다. 주로 강원도 남부지역(정선군, 영월군, 평창군 등)에서 먹는 음식으로, 쌀 위에 곤드레풀을 얹어서 짓게 된 음식이다. 하룻밤 정도 물에 불린 멥쌀과 찹쌀을 섞어 돌솥에 앉히고, 그 위에 데친 곤드레나물을 얹고 밥을 지은 뒤 양념간장에 비벼먹는 나물밥이다. 곤드레밥은 곤드레나물 특유의 향긋한 향기가 특징으로,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어 위에 부담이 없는 음식으로 꼽힌다.
곤드레나물을 양념해 솥 밑에 깔고 밥을 짓기도 하는데, 밥의 색깔이 푸르스름해지며 곤드레나물밥이라고도 한다. 곤드레 때문에 보통 백미밥과는 달리 색깔이 연한 푸른빛을 띄며 주로 간장을 넣어서 먹는다. 한편 곤드레밥에 들어가는 곤드레나물은 대한민국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로, 맛이 담백하고 나물 특유의 쓴맛이 나지 않는다. 주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과 평창·영월 등 남부 지역에서 많이 수확되며, 이 지역 사람들이 곤드레와 쌀을 넣고 죽이나 밥을 해 먹은 데에서 곤드레밥이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4][5][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