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폭스
아크폭스(ArcFox)는 중국의 5대 자동차그룹 중의 하나 베이징자동차그룹(北汽集团)에 속한 자동차 브랜드이다. 국가급 신에너지차 기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전지형 기술 플랫폼을 전략으로 하는 전기자동차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1] 2017년 처음 등장하며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크폭스의 글로벌 시사회를 진행했으며, 유럽에도 중국 브랜드의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2]
개요
브랜드 명인 아크폭스는 아크(Arc)와 폭스(Fox)로 의미가 나뉘는데 아크는 불가능한 상황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돌파하는 브랜드 개성을 상징한다. 폭스는 여우의 상징성을 의미해 지혜와 우아함, 기민함을 나타낸다. 창의력과 인간성을 갖춘 심미적인 브랜드의 특징을 나타낸다.[1]
역사
특징
현행 차종
라이트
아크폭스 라이트(Arcfox Lite)는 베이징자동차 그룹이 아크폭스 브랜드로 출시한 전기 마이크로 자동차이다. 2016년 11월 베이징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서브 브랜드인 아크폭스에 힘을 싣기위해 사전 생산 Lite R300 모델을 선보였다. 2017년 말에 새로 설립된 아크폭스 브랜드로 판매되기 시작했다.[3] 2016년 5월에 발표했던 컨셉트카인 아크폭스-1와 디자인이 비슷하며 헤드라이트 사이에 독특하고 빛나는 디스플레이 액정이 특징이다.[4] 차량의 앞 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간단한 문장이나 이모티콘을 띄울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별도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하지 않아 통상 공기저항을 덜 받기 위해 그릴을 막아둔다. 아크폭스 라이트 R300은 이를 활용해 그릴에 화면 디스플레이까지 구현해냈다. 운전석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스크린, 그리고 조수석에 디스플레이까지 총 3개의 액정 화면이 있다. 센터페시아와 조수석 화면은 터치스크린이다. 조수석 화면은 센터페시아와 별도로 조작할 수 있다. 또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조수석에서 입력하고 센터페시아의 화면으로 공유할 수 있다. 기능 면에서 바이두 카라이프를 통한 내비게이션, 통화 ,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일련의 스마트 기능을 구현한다. LITE는 또 동급 차종 중 가장 최신의 음성 제어 기술 및 인터렉티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음성명령으로 대부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차체 길이는 3m가 채 안 된다. 전체 사이즈는 전장 2,986mm, 1,676mm, 1,492mm이며, 휠베이스는 1,870mm이다. 차량은 보기에 크지 않지만, 폭은 베이징자동차 일반 EV 모델보다 4.4cm정도 좁을 뿐이다. 보조금 지급 후 가격은 8만 9900위안(1460만 원)에서 9만 9900위안(1623만 원)이다. 종합 주행거리가 기존 전기차 150km에 비해 301km까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대출력 40kW의 영구자석 동기 모터 (PMSM)를 달았다. 최고토크는 14kgf.m이다. 3원리튬 배터리 용량은 143.0Wh/kg이다. 100km당 전력 소비량은 12kWh이며 최고 속도는 100km/h이다. 2018년 중국 차량경량화 대회에서 최우수 차종으로써 1등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7년에는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국제표준 ISO 26262를 인증받았다. TUV 라인란드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규격 기관이다. LITE는 유럽 연맹 수출 인증 또한 획득한 셈이다. 또한, 알루미늄 합금 차체 프레임 설계로 강성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미끄럼 방지 구동 시스템, 타이어 상태 모니터링, 도로이탈 경보, 어라운드 영상시스템(ClearSight Ground View) 등 기능을 달았다. 스마트폰 시동, 버튼 시동, 스마트폰인식 자동 도어열림기능시동, 전자파킹(EPB) & 오토홀드(AUTO HOLD) 등 사양을 탑재해 차를 타는 것에서 멈추기까지 운전자의 동작을 최소화했다. 또한 APP을 통해 차량상태 조회 및 측정, 원격제어, 주행거리 계산, 차량위치확인, 충전예약, 에어컨 예약 등을 할 수 있다. 집을 나서기 전, 앱으로 도어를 열고 목적지 위치 송출 서비스를 통해 훨씬 빠르게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다.[5]
알파-T
알파-T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아크폭스의 브랜드 최초 생산차량이다. 5인승 중형 크로스오버 SUV 전기자동차이다.[6] 4천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NEDC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480km, 600km, 653km 총 3가지다. 중형 SUV 급으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다. SK이노베이션이 αT에 공급한 배터리는 NCM811로 니켈 80%, 코발트와 망간이 각 10%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극 활물질이 적용돼 주행거리가 길고 출력이 높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출력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낮아지지만, SK이노베이션은 니켈 비중을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력을 자랑했다.[7]
93.6kWh 배터리 용량 덕분에 최대 65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36.7kgf.m이며 제로백은 불과 4.6초 걸린다. 알파로메오 GTV, 부가티 콘셉트카, 포르쉐, 아우디 R8, 아우디 A5 등의 대표작을 가진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전 폭스바겐아우디 총괄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맡았다. 콘셉트카인 아크폭스 ECF를 기본으로 간결한 테크놀로지의 미를 보여준다. 전면부는 밀폐형 그릴로 X자 패밀리룩 언어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4개의 라인이 중앙에서 바깥으로 퍼지는 형태로 비주얼 임팩트를 높여 더욱 스포티하게 보인다. 스마트 매트릭스 LED 디자인도 날카롭다. 주간주행등은 갈매기 날개 모양으로 전면부 X라인과 잘 어우러진다. 여기에 아래쪽에는 볼록한 크롬 도금 장식선을 더했다. 차체 컬러는 소비자 단색과 투톤 두 가지 스타일에 총 12가지로 구성됐다. 이 밖에 히든 도어 핸들과 이중 곡률 전동 백미러가 첨단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장은 4,788mm, 전폭은 1,940mm, 전고는 1,683mm이며 휠베이스는 2,915mm이다.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3인치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다. 4K 해상도와 넉넉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로 조수석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이외에 풀 액정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10.1인치 서스펜션 터치스크린, 8인치 HUD 디스플레이까지 총 4개 스크린의 조합돼 미래 전기차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테슬라처럼 물리적 버튼은 비상등 하나 뿐이다. 알파T는 손동작 인식, 음성 인식, 얼굴 인식 등을 포함한 다차원 인식 기능까지 갖췄다. 또 화웨이의 자동차용 5G 모듈 MH5000을 탑재해 차량에 5G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만 1900 ~ 31만 9900 위안으로 한화 약 4069만 ~ 5381만 원이다.[8]
아크폭스 GT
기본 에디션과 레이싱 에디션으로 일반 모델의 경우 1005마력, 레이싱 에디션의 경우 1609마력이다. 아크 폭스 기본 에디션의 성능은 최대 1600마력의 출력, 최대 토크 81.5kg*m이다. 각 바퀴에 모두 모터를 적용하여 4개의 모터를 사용한 사륜구동방식이다. 제로백 2.59초, 최고 속도는 255km/h로 제한하였다. 시속 1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데 35m 이내이며, 사용된 배터리의 용량은 85kWh로 충전 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충전 효율도 우수한데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륜, 후륜 모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6피스톤 용량을 사용했다. 전륜 서스펜션에 더블 위시 본을 사용했고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방식을 적용했다. 아크 폭스 GT 레이스 에디션은 무려 1609마력의 출력을 보여준다. 포르쉐 911에 적용하는 리어 스포일러 GT3-esque와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사용하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토크 134.7kg*m의 성능을 보이며, 전륜에 2개의 모터를 사용했고 후륜에 무려 4개의 모터로 총 6개의 모터를 적용한 것이다. 제로백은 2.59초이며, 사륜구동방식으로 최고 속도는 255km/h이다. 시속 1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데 30m가 채 걸리지 않는다. 기본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전륜, 후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6피스톤을 사용했고 서스펜션 역시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링크 방식을 적용했다.[9]
아크폭스 ECF
아크폭스 ECF의 생산모델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순수 전기 SUV로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가 탑재되며 최대 출력은 160kW다. 외관 디자인에서 ECF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콘셉트카에 비해 양산 버전은 평범하다. 앞부분에는 그릴이 없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조등 아래 직선이 자동차 전면 전체를 관통해 앞면 전체를 한층 더 깔끔하게 만든다. 헤드라이트는 포르쉐와 같은 개구리 눈 모양을 채택했으며 로고를 덮으면 전체 자동차에는 여전히 자체 브랜드 디자인 특징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장은 4,788mm, 전폭은 1,940mm, 전고는 1,683mm이며, 휠베이스는 2915mm이다. 차량 후면은 직선 느낌을 살렸으며, 테일라이트는 막대형 디자인으로 3차원 느낌을 주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ADAS 운전 보조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10]
최근 현황
-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법인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ARCFOX)에 투자를 확대하며 SK이노베이션(096770)의 중국 내 점유율이 한 단계 뛸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를 통해 아크폭스 전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2020년 8월 7일 중국 베이징자동차는 아크폭스 투자를 위해 55억위안(약 9,395억원) 규모의 비공개 주식을 발행한다. 베이징자동차의 자회사 베이징신에너지차는 투자금액 중 42억300만위안(약 7,180억원)을 아크폭스 전기차 3개 모델 개발과 판매망 구축에 활용한다. 3억6,800만위안(약 628억원)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 커넥티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11억7,424위안(약 2,005억원)은 배터리 교체 시스템 개발에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아크폭스를 발판 삼아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자동차는 앞으로 출시될 아크폭스 신모델을 비롯한 전 모델의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법인에서 공급받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3년 10억위안(약 1,72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설립한 합작사 ‘베스크’는 100% 자회사 ‘베스트’를 통해 중국 창저우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국내 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자 현지 업체와 손잡는 ‘차이나 인사이더(내부자)’ 전략을 택한 것이다.[11]
각주
- ↑ 1.0 1.1 〈ARCFOX〉, 《바이두백과》
- ↑ 작성자, 〈Arcfox presents three models in Geneva〉, 《일렉트라이브 닷컴》, 2019-03-13
- ↑ 〈Arcfox Lite〉, 《위키백과》
- ↑ admin, 〈ARCFOX LITE〉, 《스몰 카 클럽》, 2016-11-22
- ↑ 조민지 에디터, 〈중국이슈 깜찍 전기차 라이트R300..주행거리 301km 천만원대〉, 《카가이》, 2018-12-12
- ↑ 〈ArcFox α-T〉, 《위키백과》
- ↑ 경계영 기자, 〈중국 BAIC, SK이노 배터리 단 SUV 아크폭스 '알파-T'〉, 《이데일리》, 2020-10-31
- ↑ 전한나 에디터,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의 손길..베이징차 프리미엄 EV 아크폭스 첫 선〉, 《카가이》, 2020-11-06
- ↑ 환끝, 〈#64,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의 전기 하이퍼카, 아크폭스(ARCFOX)GT〉, 《네이버 블로그》, yyyy-mm-dd
- ↑ James, 〈BAIC’s high-end EV brand, ARCFOX ECF to launch in 2nd half 2020 or named MARK5〉, 《차이나PEV》, 2020-04-17
- ↑ 박효정 기자, 〈탄 SK이노, 점유율도 동반상승하나〉, 《서울경제》, 2020-08-07
참고자료
- 아크폭스 중국 공식 홈페이지 - http://www.arcfox.cn/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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