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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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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n129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16일 (화) 09: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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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세단은 자동차관리법을 기준으로 배기량이 1,000cc 미만이고 전장 4.7m 이하, 전폭 1.7m 이하, 전고 2.0m 이하의 세단 차량을 말한다. 경형세단은 사실상 출시하지 않는 차급으로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차급

세단 차급 비교[1]
차급 배기량 전장 전폭 전고
경형세단 1,000cc 미만 3.6m 이하 1.6m 이하 2.0m 이하
소형세단 1,600cc 미만 4.7m 이하 1.7m 이하 2.0m 이하
중형세단 1,600~2,000cc 전장, 전폭, 전고 중 어느 하나라도 소형의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대형세단 2,000cc 이상 전장, 전폭, 전고 모두 소형의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2개 내지 4개의 문이 있고, 전후 2열 또는 3열의 좌석을 구비한 유선형인 것

대표 모델

마쓰다 캐롤

1세대 마쓰다 캐롤(Mazda Carol)

마쓰다 캐롤(Mazda Carol)은 일본자동차 업체인 마쓰다(Mazda Motor Corporation)가 1962년 2월 출시한 경차이다. 마쓰다 브랜드로 판매 중인 차량 중 가장 오래된 차량이다. 1세대 마쓰다 캐롤은 경차 최초로 4도어 세단 형태로 만들어졌다. 후륜구동 방식이며 3m가 채 되지 않는 길이의 차체트렁크처럼 생긴 뒤쪽 후드 아래에 엔진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4도어로 만들어 냈다. 작은 차체이지만 뒷좌석에 앉은 사람들의 헤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리어글래스가 역방향으로 디자인된 부분도 독특하다.[2] 1세대 마쓰다 캐롤은 편의성을 위해 휠베이스를 늘렸으며, 중량도 525kg으로 늘어났다. 엔진으로는 18마력 OHV(Over Head Valve) 수냉식 DA 엔진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4기통 엔진 중 가장 작은 엔진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설계도 당대 경차로서는 상당히 진보적이라 매우 강한 강성을 가진 모노코크 차체가 사용됐으며 엔진도 4행정 4기통 엔진이었고, 5 베어링 크랭크축사륜 독립 토션바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설계 때문에 마쓰다 캐롤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지만, 제조 비용이 많이 들었으며 실내공간도 좁은 편에 속했다. 그럼에도 캐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경차 시장의 67%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1962년 5월에는 디럭스(DeLuxe) 트림이 추가되고 뒷창문의 각도를 변경했으며 1963년 9월에는 엔진 연소실을 확장하여 출력이 20마력으로 늘어났고, 4도어 세단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966년에는 가벼운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새로운 범퍼가 장착되고 그릴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앞모습이 깔끔해졌고, 무겁다는 평을 받던 중량도 가벼워졌다. 스페어타이어엔진룸으로 옮겨 화물칸을 넓혔으며, 이전에 3단까지만 싱크로메시가 적용되었던 변속기도 모든 단수에 적용되었다. 1969년에 나온 마지막 버전은 강화된 안전규정에 따라 헤드레스트안전벨트가 적용된 상태로 1970년까지 생산되었다.[3][4]

다이하츠 옵티

2세대 다이하츠 옵티(Daihatsu Opti)

다이하츠 옵티(Daihatsu Opti)는 다이하츠(Daihatsu Motor Co., Ltd.)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한 경차이다. 1세대 다이하츠 옵티는 해치백 모델이었지만, 2세대 다이하츠 옵티는 독립한 트렁크 룸을 가진 4도어의 하드탑 노치백 세단으로 출시됐다. 경차에서 본격적인 리어 트렁크가 존재하는 노치백 세단이라고 할 수 있는 차종은 1969년에 판매가 종료된 미쓰비시자동차(Mitsubishi Motors) 미니카 이래 29년 만의 차종이었다. 2세대 다이하츠 옵티는 1998년 11월에 데뷔했으며 짧은 리어 데크에 독립된 트렁크 룸을 가진, 짧은 노치백의 4도어 필러드 하드탑 세단이다. 경차 사상, 노치백 스타일의 4도어 하드톱 세단은 이 모델이 유일했다. 변속기는 3단 또는 4단 자동변속기와 5속 수동변속기를 채용했고, 구동 방식은 선대 모델과 동일하게 전륜구동사륜구동의 2종류였다. 그리고 안전 장비로서 경차에서는 처음으로 차체 제어 기구(DVS)를 다이하츠 무브(Daihatsu Move)와 함께 채용했다. 2세대 다이하츠 옵티의 특징은 1998년 이래에 실시된 바디 사이즈의 규격이 개정된 후의 660cc의 경차로서는 매우 드문 본격적인 트렁크가 장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히트 차종이 되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개성적인 분위기를 나타냄에 따라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해 실적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후 1999년 6월에는 리어 루프 스포일러 등을 간략한 특별 사양차 빅스 L 모음을 발매했다. 2000년 3월에는 선대에서 인기가 있었던 클래식 시리즈를 추가했는데 1999년 도쿄 모터쇼에 참고 출품된 모델의 시판 버전으로 클래식의 이미지를 이어받아 선대의 메인 타깃이었던 여성 유저를 노렸다. 라인업은 기본 사양에 3기통 SOHC(Single OverHead Camshaft) 엔진을 탑재한 클래식 L 모음과 상위 사양의 3기통 DOHC(Double OverHead Camshaft) 엔진은 얹은 2종류가 존재했다. 이후 2000년 6월에는 특별사양차 클래식 S 에디션을 발매했으며 2001년 5월에는 특별사양차 클래식 메모리얼 에디션을 발매했다. 이는 다이하츠 무브의 생산 누계 100만대 달성을 기념하여 다이하츠의 주력 경차에 설정된 메모리얼 에디션 시리즈의 하나였다. 이후 2002년 7월에는 다이하츠 무브를 중심으로 한 왜건이 판매의 중심이 되어 판매가 종료되었고 기존 5세대 다이하츠 미라(Daihatsu Mira)에 통합되었다.[5] 흔히들 경차 하면 해치백이나 미니밴 스타일을 떠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에서도 세단형 경차라는 개념을 시도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다이하츠 옵티가 처음 시판된 1999년에도 이미 30여 년 전에 마무리된 일이다. 물론 다이하츠 옵티는 일본 경차 규격의 한계상 실용성이나 디자인은 제대로 된 세단에는 미치지는 못한다.[6]

전망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크로스오버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물론 중대형 SUV 판매 비중이 전체적으로 높지만 추세는 소형 SUV과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경형 SUV도 하나둘 시장에 나오고 있어 소형세단과 경형세단 시장은 더 쪼그라들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의 흐름이 세단 형태에서 SUV로 옮겨가고 있다. 이미 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르는 등 기존 세단에서 SUV로 옮겨 타는 운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대형차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경차에도 해당한다. 더불어 경형 SUV인 캐스퍼(Casper)가 출시되면서 기존 세단형 경차는 더욱더 외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7][8]

각주

  1. 자동차관리법〉, 《위키백과》
  2. 김주용의라라클래식, 〈초대 마쯔다 캐롤(Mazda Carol) 이야기 + 경차 최초의 4도어 세단〉, 《네이버 블로그》, 2017-03-26
  3. 마쓰다 캐롤〉, 《나무위키》
  4. JH3164, 〈9. 강력한 미니 세단의 등장 – Mazda Carol (1962 ~ 1963년)〉, 《조선미디어 블로그》, 2011-11-13
  5. 다이하츠 옵티〉, 《나무위키》
  6. Dennis K, 〈다이하츠 옵티 - 경차 시장에 도전한 마지막 3박스 세단.〉, 《네이버 블로그》, 2017-05-25
  7. 문지웅 기자, 〈6년새 판매량 '쑥'…소형SUV '전성시대'〉, 《매일경제》, 2019-06-19
  8.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겸 자동차연구소 소장, 〈(브릿지 칼럼) 홀대받는 경차, 생각의 전환 필요〉, 《브릿지경제》, 2020-12-3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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