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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하리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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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하리사막
칼라하리사막
칼라하리 사막 위성 사진
칼라하리 사막(짙은 고동색)과 칼라하리 분지(오렌지색)

칼라하리사막(Kalahari Desert)은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사막이다. 칼라하리사막은 보츠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에 걸쳐 있다. 칼라하리사막은 세계에서 모래벌판이 가장 길게 뻗어 있는 곳이며 면적은 약 70만 km²이며 해발고도 820~1,200m의 고원을 이룬다. 이 사막에는 부시먼들이 살고 있으며 여러 가지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다. 사막의 북동부에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다. 칼라하리 사막을 지나는 하천은 여러 개 있으나 대부분 증발하며 칼라하리 사막을 거쳐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은 오렌지강 뿐이다.[1]

개요

칼라하리 사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에서도 남쪽으로 961㎞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으며 오렌지 강에서 앙골라까지 뻗어 있는 거대한 모래 분지다. 서쪽으로는 나미비아, 동쪽으로는 짐바브웨까지 뻗어 있다. 칼라하리사막은 영구적인 지표수가 없는 붉은 모래로 덮인 광대한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바람은 모래 능선을 형성형 전형적인 풍경이 되었다. 칼라하리란 지명은 츠와나어 칼라가디(kgalagadi)에서 유래되었는데 뜻은 물 없는 땅, 큰 갈증을 의미한다. 남아메리카의 아타카마사막과 함께 가장 건조한 사막 중 하나이다. 그나마 해안가이기 때문에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편으로 야생 수박이라던가 지의류, 웰위치아 미라빌리스 같은 식물들은 안개를 받아 먹고 산다. 칼라하리사막은 나미브사막과 마찬가지로 건조기후대에 속해 있다. 칼라하리사막은 사자가 서식하진 않지만 갈색하이에나가 칼라하리 사막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칼라하리 사막은 보츠와나 서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건조기후대에 속하기 때문에 보츠와나 인구의 대부분은 남아공과 접한 남동부에 집중되어 있다. 보츠와나 서부에서 주요한 도시는 간지이다. 칼라하리 사막은 쿵족 등 코이산족들이 살고 있다.[2] [3][4]

지리적 특징

칼라하리사막 아래에는 6500만년 전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된 기반암이 깔려있다. 수 천만년의 시간 동안 바위바람과 빗물에 깎이고 해안에서 날려 온 모래에 뒤덮인 것이다. 생명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척박한 지역이지만 칼라하리사막에는 미어캣, 독수리, 뱀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극한 환경 속에서도 식물과 야생동물들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칼라하리 사막 밑에 숨어 있는 소금 때문이다. 칼라하리 사막의 소금은 생명의 원천인 셈이다. 사막 소금은 자연적으로 생성됐다. 3억년 전 바다였던 땅이 지각변동에 의해 사막 위로 올라오면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갇힌 바닷물이 건조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량의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게 되는데, 덕분에 척박한 사막 기후에서도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다. 소금은 사막의 동식물을 살리는 만큼 인간에게도 꼭 필요한 무기질이다. 소금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위액의 주성분인 염산을 만드는 주재료다. 소화를 돕고 위장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 성분이다. 위와 장벽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장내 이상 발효를 방지해 장내 환경까지 건강하게 유지한다. 해독과 살균 작용을 주도하기도 한다. 소금 섭취가 적으면 체액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몸 안은 세균의 위험에 노출된다.[5]

관련 뉴스

  • 2011년 1월 27일 소수민족 보호단체 서바이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보츠와나 항소법원은 칼라하리 수렵금지구역에 거주하는 산족에게 기존 우물 사용권과 새 우물 개발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또 정부의 산족 탄압에 대해 비인간적 대우라고 판시했다. 산족 대변인은 우리의 권리가 인정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정부가 앞으로 우리를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시먼’ 또는 ‘바사와르’라고 불리는 산족은 보츠와나, 나미비아, 앙골라 등에 약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칼라하리사막 주변에는 약 5000명이 살고 있다. 산족의 수난은 1980년대 초반 칼라하리 사막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보츠와나 정부가 개발을 위해 산족의 집을 철거하고 이들을 내쫓은 것이다. 정부는 사막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속셈은 다이아몬드 광산 및 관광지 개발이었다. 보츠와나 법원은 산족이 정부의 강제퇴거를 막기 위해 낸 소송에 대해 2006년 위헌 판결을 내렸지만 산족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정부가 이번에는 칼라하리 사막의 우물 사용권을 박탈한 것이다. 그러나 산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빗물을 모으고 약 50~70㎞ 떨어진 사막 밖에서 물을 길어다 마시면서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다시 송사를 벌여왔다. 고등법원에서는 패소했지만 이번에 항소법원이 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실을 맺었다.[6]

지도

동영상

각주

  1. 칼라하리 사막〉, 《위키백과》
  2. 칼라하리 사막〉, 《나무위키》
  3. 여행하다, 〈칼라하리 사막: 알아야 할 모든 것〉, 《샌드보딩》
  4. 칼라하리 사막〉, 《요다위키》
  5. 문일요 기자, 〈모래 속 숨어있던 생명… 그 '칼라하리 사막 소금'〉, 《조선일보》, 2018-10-23
  6. 김기범 기자, 〈소수민족 부시먼, 정부 상대 우물 소송 승리〉, 《경향신문》, 2011-01-2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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