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
HTC Vive는 밸브 코퍼레이션과 HTC의 협력으로 개발한 가상현실 HMD기기와, 이를 개발하는 회사의 명칭이다. 그 덕에 Valve Vive 또는 Steam VR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다만 Steam VR은 스팀과 연동되도록 제작된 VR 시스템의 총칭이며, 바이브는 타 회사가 없어서 독점하고 있을 뿐, 이런 Steam VR 규격에 맞춰진 HMD 중 하나일 뿐이다.
개발
- HTC Vive사를 설립한 필 첸은 2012년 오큘러스사를 방문 협력을 제안하였으나, 거절당함. 그 후 밸브를 찾아갔고, 마침 체감형 HMD에 눈독들이고 있던 밸브는 협력 제안을 승낙함.
- 2014년, 밸브는 VR 시스템을 공개. 이는 바이브의 프로토타입이 됨.
- 2015년 2월 23일 GDC에서 밸브는 '스팀 VR'이라는 개념을 발표하고, 5월 1일, HTC는 바이브를 최초 공개.
- 2015년 6월, 최초의 개발 킷 '바이브 개발자 에디션'(Vive Developer Edition)이 출시. 바이브사는 몇 명의 유명 개발자에게 무료로 개발자 에디션을 배포함.
- 2016년 1월 6일, 2세대 개발 킷 '바이브 프리'(Vive Pre)가 발표됨. 제품의 착용감이 향상되었고, 가벼워 졌으며, 구성 장치들의 디자인을 수정함 또한 전방 카메라가 장착됨.
- 2016년 2월 21일, MWC에서 상용화 제품인 컨슈머 에디션의 가격과 예약구매시기가 발표됨
특징
- 룸 스케일 기술을 활용하여 센서를 통해 방을 3차원 공간으로 변화시켜 주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가상 현실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탐험할 수 있고 걸을 수도 있다. 모션 추적 핸드헬드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생생하게 물체를 조작하고, 정확도 있게 상호작용하며 통신하며 에워싸는 듯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 전방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를 통해 착용한 상태에서도 전방을 볼 수 있으며, 증강현실 구현도 가능하다.
- 오큘러스 리프트와 달리 헤드셋은 없으며, 대신 일반 헤드셋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헤드샛 단자를 꽂는 잭도 본체에 달려있다.
- 단순히 PC용이 아니라 HTC Vive 앱을 이용해 애플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다.
- 밸브가 개발에 관여한 만큼, 앞으로 스팀으로 출시될 VR 기능이 있는 게임들은 바이브 호환으로 출시될 확률이 높다.
평가
개발자 버전을 써보고 작성된 체험 기사에 따르면 VR HMD 사용 시 멀미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히던 시간지연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출시 후에는 이전까지 화제의 중심이었던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오히려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트하우스 센서를 이용한 독자적인 룸스케일 가상현실 시스템 덕분에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데다 전용 컨트롤러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보다 몰입감있는 체험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혹자는 화질이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떨어진다는 평이 있으나 실사용자들은 차이를 못느낀다는게 주된 의견. 오히려 바이브의 넓은 시야각에 대한 호평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