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카드
천공카드(Punched card)는 OMR 카드의 시초가 된 물건이다. 데이터를 표현하기 위해 규칙에 따라 직사각형 모양의 구멍을 뚫어 사용하는 종이 카드로서 초기의 저장매체이다. 컴퓨터라는 개념이 처음 생기기 시작한 20세기 초반까지 컴퓨터의 기억장치로 사용되었고, 천공 위치에 구멍을 뚫거나 뚫지 않음으로서 하나의 비트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 종이쪼가리 한장만으로 보관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정말 적은 편이고, 아무리 못해도 몇십장, 조금이라도 연산이 복잡해 진다면 몇백장을 소비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비효율적인 기억장치이다.
역사
- 1725년: Basile Bouchon와 Jean-Baptiste Falcon가 더 튼튼한 형태의 천공 종이말이로서 처음 사용, 프랑스에서 직조기를 제어하는데 이용
- 1801년: 조셉 마리 자카드(Joseph Marie Jacquard)가 그의 자카드식 직조기에서 크게 개선하였고, 찰스 배비지는 그가 설계한 공학용 계산기를 제어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착수함, 허먼 홀러리스는 매체에 자료를 기록하여 읽을 수 있게끔 하는 방식을 발명함
- 1900년~1950년대: 자료 기입과 자료 기억 등을 위한 주된 매개체로 사용
특징
- 그 당시 사용된 대표적인 컴퓨터 언어가 코볼과 포트란 이다.
- 아직까지도 사용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가장 오래 사용하는 기억장치이다.
- 작업자의 편의를 위해서 손 코딩시 L은 무조건 대문자로 I는 무조건 소문자로 적는 규칙이 있었다.
- 현재 컴퓨터안에 있는 각종 운영체제의 텍스트 기반 터미널에서 가로 입력할 수 있는 기본 문자폭이 40자에서 최대 80자인 이유는 과거에 많이 쓰인 천공 카드의 가로폭이 80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