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이디

마이아이디(MyID)는 금융권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아이콘루프가 개발해 주도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가진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신원증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개인정보가 필요할 때 휴대폰에서 꺼내쓰는 등 본인이 직접 정보 관리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자기 주권 신원증명(Self Sovereign Identity)이라고도 불린다.

개요

마이아이디는 개인정보를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인증할 때 필요한 정보만 고라 제출할 수 있게끔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나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나에 대한 모든 신원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쉽게 인증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 스스로 본인의 신원 등에 대한 증명관리, 신원정보를 저장, 제출, 관리할 수 있는 신원 쳬계로, 자신의 신원정보에 대한 주권을 스스로 관리하는 아이디라고 보면 된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되며 기존 기관과 같은 제3자가 개인정보를 관리하며 발생했던 해킹 등 보안 문제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개인의 정보에 대한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줘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는 휴대폰 등을 통한 본인확인부터 비대면 계좌 개설 등과 같은 금융 거래 및 신분증 제출이 필요한 실명확인까지 다양한 영역에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다. 개인의 아이디가 제3자에 의해 독점화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웹 상의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분산형 아이디를 실현한다.

등장배경

현재 사회는 디지털 경제 사회로 급속하게 진화 중에 있다. 디지털 경제 사회에서는 경제 주체들 간의 사회·경제적 상호작용이 더욱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각 경제주체들을 증명하는 신원들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디지털 경제 사회에서는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 신분증 외에도 특정 회사의 직원, 특정 학교의 학생, 특정 동아리의 회원, 누군가의 학부모, 어느 국가에 사는 재외한인 등 경제주체를 나타내는 다양한 신원 증명이 필요해지며, 그에 따라 더욱 높은 수준의 상호간 신뢰가 필요하게 된다.

공인인증서는 당시에는 혁신적인 기술로 금융, 공공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는 중앙화된 주체가 서비스를 관장한다는 문제점이 있고,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UX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후 소셜 로그인 시대가 열리며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되었으나, 거대 소셜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의 신원 정보를 자신의 플랫폼에 가둬둘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정보 유출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뢰는 디지털 경제가 작동하기 위한 핵심적 요소이고, 이러한 신뢰의 기본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신원 인증을 통해 구축할 수 있다. 더욱 다양히지는 신원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리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3자를 통해 관리되던 개인의 아이디를 사용자의 주권의 영역으로 환원하고, 상호간의 확인 및 증명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함으로써 실현 가능해진다. 기존 기관과 같은 제3자가 개인정보를 관리하며 발생했던 해킹 등의 보안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개인의 정보에 대한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줘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특징

기대효과

중앙 인증 기관이 신원 정보를 관장하면서 발생한 낮은 유연성이나 사용자 중심적이지 않은 UX 등 문제를 소셜아이디 로그인이 일정 부분 해소했지만, 여전히 대형 서비스 운영 기업들이 자기 플랫폼 안에 사용자 데이터를 가둬두는 데서 오는 한계가 있다. 마이아이디가 이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마이아이디 서비스로 이용자의 스마트 기기 안에 정보를 보관하고 필요에 의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주권형 아이디 시스템이다. 마이아이디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이용자는 발급 절차를 거쳐 디지털 아이디를 발급받게 된다. 발급받은 아이디는 애플리케이션에 담겨 생체인증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으며, 생체인증을 통해 금융,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이아이디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없는 ‘자기주권형(Self-Sovereign)’ 신원증명 서비스이다. ‘자기주권형’이란 개인의 정보를 특정 기관에 위탁해 인증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시점에 정보 보유 주체가 직접 제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기존 아이디 관리 서비스의 경우 제공자 혹은 인증자가 개인의 아이디를 소유하고 관리해 왔다면, 분산아이디는 개인이 자신의 아이디를 관리할 수 있는 자기주권형 서비스이다. 자기주권형 신원증명 방식을 채택할 경우 특정 기관이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유출 사고의 위험이 없으며, 누군가 개인정보를 사찰한다거나 제공 및 사용 대가를 편취하는 행위가 불가능하므로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권이 완전히 이전되는 효과가 있다.

응용분야

마이아이디가 출시되면 물리적 신분증의 디지털화를 통한 사용 편의성을 확보하여 비대면 계좌개설 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아이디 통합을 통한 관리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비대면 계좌 개설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분증 촬영 등의 과정이 간소화됨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보다 쉽고 간편한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해질 것이다. 기존의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에서는 저장된 신분증 이미지를 제출하는 방식이 허용되지 않고, 실시간 촬영 방식으로만 신원증명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이아이디의 경우 최초 1회는 금융기관에서 본인의 명의를 확인한 뒤 인증 정보를 저장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정보가 위·변조되지 않았음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인증 정보 재활용 시에는 생체인증을 사용함으로써 자칫 야기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최대한 해결했다.

마이아이디의 효과로는 비대면 계좌 개설의 편의성 증대 측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 인증된 신분증은 실제 금융거래에 활용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인증 수단이기 때문에,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마이아이디에서 인증된 운전면허증만을 인정한다거나, 쇼핑몰 이용 시 마이아이디와의 연동을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그간 모두가 신뢰하는 통일된 아이의 부재로 발생해 왔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의 투표가 해외에서도 마이아이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며, 정부의 복지수당에 대한 자격심사, 나이 인증 및 청소년 신분증, 사물인터넷 기기 연동, 암표 방지, 서류제출 간소화와 출입문 관리 시스템, 온라인몰 로그인 간소화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관련기관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경제사회의 핵심 요소인 신뢰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아이디 생태계를 통하여 경제 주체들 간 투명하고 안전한 디지털 아이디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협력체이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마이아이디 플랫폼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아이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한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활용사례를 구축하여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며,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의 사업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마이아이디 얼라리언스를 통해 구현될 다양한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여 현지화하고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시중은행, 증권사, 이커머스사,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4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 중이며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향후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헬스케어 등 타 업권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확장, 블록체인 활용의 선구적 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참여기관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마이아이디 보안 관련 생태계 파트너로 합류했다. 아이콘루프는 삼성전자와 블록체인 키스토어나 녹스(KNOX) 등 보안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에 마이아이디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로써 마이아이디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장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마이아이디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글로벌 송금·결제 등에 적용할 분산아이디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파생상품 거래 등 실제 은행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지역화폐나 디지털 자산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2019년 5월부터 대출 업무에 필요한 증명서류 검증과정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회성비밀번호(OTP) 발급 등에 마이아이디를 적용, 블록체인 3단계 인증을 1단계로 축소하고자 한다. 모바일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인증 과정도 빈번히 일어나는데, 여기에 분산아이디를 접목하면 7~8단계의 인증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다. 2019년 11월 5일 열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장현기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은 "은행이 블록체인 쪽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분야가 디지털 자산관리 분산아이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인증과 개인의 정보가 확인될 필요로 인해 신원인증 단계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분산아이디를 활용하면 단계를 줄이고 고객 편의에 이득이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용자가 분산아이디를 이용할 때 신규로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하게 하는 것은 ‘허들’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중점으로 두고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포스코

포스코는 포항, 광양에 들어설 스마트시티에 분산아이디를 적용할 예정이다. 포항 지역의 스마트 시티를 개념적으로 설립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시티 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2019년 11월 5일 열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신대호 포스코 그룹장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데이터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포스코에서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에 마이아이디 애플리케이션이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올려 서비스할 개념을 생각하고 있다"며 마이아이디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양질의 도시 데이터를 관리하고, 추후 지역 커뮤니티 중심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텍 출신의 창업 회사들도 스마트시티 합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들에게 마이아이디 사업을 적용해 볼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 야놀자

야놀자는 분산아이디를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호텔 예약을 하나의 신분증으로 가능하게 하고, 온라인 체크인 및 체쿠아웃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 여행, 레저 산업에서도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고객 단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머신러닝, 사물인터넷의 4가지 기술을 활용한다면 분절되어 있는 각 단계 서비스의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다. 2019년 11월 5일 열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스데이에서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현재 야놀자가 160개국의 2만 5천 개에 시스템이 있는데, 이를 하나의 아이디로 통합하는 게 목표"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머신러닝, 블록체인, 사물인터넷을 같이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며, 마이아이디가 그중 하나의 서비스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호텔에 게스트가 들어설 때 화상 카메라가 게스트 신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체크인할 수 있다면, 로비에 줄을 서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며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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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서비스

아이콘루프는 자기주권형 신원인증 서비스 '디패스'와 블록체인 증명서 '브루프',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볼트' 등을 선보이며 마이아이디 출격 준비를 마쳤다. 금융권을 시작으로 향후 야놀자 등 출입통제가 필요한 곳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일단은 별도 앱으로 선보이지만 각 파트너사 앱과 연동시킬 예정이다.

디패스

마이아이디를 통한 자기주권형 신원인증 서비스이다.

브루프

블록체인 증명 서비스이다.

볼트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