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조선족자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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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 , yán biān cháo xiān zú zì zhì zhōu)는 중국 지린성에 속하여 있는 자치주이며 중국 동북지구에 있는 유일한 자치주이다. 위치는 지린성 남부 중국과 북한변경에 있으며 소재지는 옌지이다. 옌볜조선족자치주는 중국의 주요한 목재 산지 중의 하나이며 삼림 피복율이 80.04%이고 옌변림업구는 송화강, 압록강, 두만강, 목단강의 발원지이다.

개요

개요

  • 행정 단위: 자치주(自治州)[1]
  • 정부소재지: 옌지시 궁위앤루 2799 (延吉市公园路2799号)
  • 면적: 4만 3300 km²
  • 인구: 208만6600 명(2018년)
  • 주장: 김수호(조선족)
  • 정부 공식 홈페이지: www.yanbian.gov.cn

지도

지리

남쪽은 북한의 함경북도와 량강도, 동쪽은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방, 북쪽은 헤이룽장성 무단장, 서쪽은 지린성 바이산에 접해 있다. 백두산은 이 지역의 남서쪽 끝에 있으며 해란강(海兰江)과 가야하(嘎呀河) 등 주요 하천이 남쪽으로 흘러 두만강에 합류한다. 수계는 송화강(松花江) 수계와 목단강(牡丹江) 수계, 두만강(图们江) 수계가 주이며 라즈돌나야 강(绥芬河) 수계도 존재한다.

역사

이 곳은 고대에는 부여와 북옥저, 고구려, 발해의 영역이었다. 지금의 둔화시(敦化市)에 있던 동모산(東牟山)은 발해 건국의 출발지였다. 이 지역은 발해의 중심지였던 만큼 현재도 발해 관련 유적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1949년에 발견된 정혜공주묘(둔화시 육정산(六頂山) 고분군 제1구역 2호분)와 1980년에 정효공주묘가 발견된 허룽시(和龙市)의 룽터우 산 고분군(龙头山古坟群) 등이 있다.

19세기 중반부터 조선의 함경도 사람들이 두만강을 건너 이 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1881년, 옌볜(延邊, 연변)지역의 조선인은 약 1만명이었다. 1907년에는 옌지(延吉, 연길)에만 조선인 가구수가 5만호(戶)에 이르렀는데 한족(汉族)은 조선인의 4분의 1도 되지 않았고, 3·1 운동 전인 1916년에 연변의 조선인은 이 지역 총인구 26만5천명 중 약 20만명이었다. 1930년에는 옌지현, 허룽현, 훈춘현, 왕칭현 등 4개 현의 조선인은 39만명으로 해당 지역 총인구의 76.4%를 차지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이후 1952년에 9월 3일에 조선민족 자치구(自治区)가 설치되었는데, 자치구 성립 직후였던 1954년에 이 지역의 총인구 85만4천명 중 조선인은 53만명으로서 전체의 62%였다. 1955년에 조선족 비율이 2%에 불과한 둔화 현이 편입됨과 동시에 자치주(自治州)로 격하되었다. 조선족 자치주가 성립된 9월 3일을 기념하여 자치주 차원의 공휴일로 지정하였으며, 매년 9.3절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고 있다. 201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주년을 맞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한국, 북한,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여, 옌지시 체육관에서 약 3만 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인구

2018년까지 옌볜조선족자치주 인구는 208만 6600명이고 그중에 조선족 인구가 74만 92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5.90%를 차지한다.

  • 조선족: 약 84%의 인구가 옌지시, 용정, 화룡, 도문, 훈춘에 거주한다.
  • 옌지시(延吉市): 58%
  • 용정시(龙井市): 67%
  • 화룡시(和龙市): 60%
  • 도문시(图们市): 58%
  • 훈춘시(珲春市): 45%
  • 왕청현(汪清县): 30%
  • 안도현(安图县): 25%
  • 돈화시(敦化市): 2%
  • 한족(汉族) 60.4%
  • 기타(몽골족, 후이족 등): 0.1%

행정 구역

랴오닝성 행정구역
  1. 자치주(중화인민공화국)〉,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