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코다(Corda)는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가 만든 분산원장 기술이다.
개요
코다(Corda)는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로, 블록체인(blockchain)과는 다른 개념이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의 상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산원장은 원장이지만 원장은 분산원장이 아닌 것처럼,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이지만 분산원장은 블록체인이 아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이지만 블록체인이라고 해서 암호화폐가 필수적인 것은 아닌 것과 같은 논리이다.
R3의 코다는 블록체인이 아니다. 아직 산업 내에서 블록체인의 개념 정리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모두 공유한다.[1] 하지만 이러한 블록체인의 성격은 금융거래의 기밀성과 확장성에 적합하지 않다.[2] 코다가 일반 블록체인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 코다는 네트워크 참여자들 간에 통합적으로 공유되는 데이터가 없다. 실제 거래에 참여한 거래상대방 간 또는 그 거래를 감독해야 하는 감독기구나 규제기관만 그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 코다는 자유롭게 누구에게 데이터를 전달할 것인지 중앙 관리자 없이 조절할 수 있다.
- 코다는 거래에 대한 합의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도출하지 않으며, 거래상대방끼리 개별 거래 단위로 합의를 도출한다.
- 코다 네트워크에는 규제 또는 감독기구에게 디폴트로 관찰노드를 제공한다.
- 코다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진 거래는 거래에 상관없는 네트워크 참여자가 증명하지 않고, 거래상대방끼리 인증한다.
- 코다는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 코다는 인간 언어와 법률언어, 스마트 계약 코드를 연결하는 명시적 링크를 기록한다.
- 코다는 기존 레거시 산업에서 표준으로 쓰이는 툴을 이용해 개발되었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자바 계열의 코틀린(Kotlin)을 이용했고 자바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가상머신(Virtual Machine)은 자바가상머신(JVM)이다.
- 코다는 암호화폐가 없다.[1]
각주
- ↑ 1.0 1.1 백종찬, 〈R3, 넌 도대체 누구냐!〉, 《브런치》, 2016-12-03
- ↑ 야옹메롱, 〈( 금융과 블록체인 ) 활용과 규제 어떻게 해야할까?〉, 《네이버 블로그》, 2018-12-13
참고자료
- 코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orda.net/
- 백종찬, 〈R3, 넌 도대체 누구냐!〉, 《브런치》, 2016-12-03
- 야옹메롱, 〈( 금융과 블록체인 ) 활용과 규제 어떻게 해야할까?〉, 《네이버 블로그》,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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