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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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8월 19일 (일) 15:2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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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bluetooth) 로고

블루투스(bluetooth)란 여러 전자기기를 서로 연결하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말한다.

명칭

블루투스라는 말은 10세기 덴마크노르웨어 일대를 통일한 해럴드 블루투스(Harald Bluetooth, 하랄 1세) 국왕처럼 무선 통신 분야의 여러 기술들을 통일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7년 인텔 출신의 Jim Kardach라는 시스템 엔지니어가 블루투스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덴마크의 하랄드 블라톤(Harald Blåtand) 국왕은 블루베리를 즐겨 먹어 푸른색 이빨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의 별명이 '푸른 이빨의 왕'이었다. 이 블라톤(Blåtand)을 영어식으로 번역한 단어가 블루투스(Bluetooth)이다. 블루투스의 로고는 해롤드 블루투스 국왕의 이름 중 머리 글자를 따서, 덴마크어로 H에 해당하는 Runic letter ior.png 글자와 B에 해당하는 Runic letter berkanan.png 글자를 결합해서 만든 것이다.

연혁

블루투스는 1994년 스웨덴의 통신장비 제조회사인 에릭슨이 처음 개발했고, 1999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IBM,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여 블루투스 첫 표준이 마련되었다. 2014년 블루투스 4가 출시되었으며, 2016년 블루투스 5가 발표되었다.

  • 1994년 에릭슨의 사내 프로젝트로 개발 시작
  • 1998년 에릭슨 포함 5개 회사가 Bluetooth SIG를 설립. 블루투스(Bluetooth)라는 이름을 발표
  • 1999년 07월 26일 블루투스 사양서 1.0 버전이 발표됨
  • 2003년 11월 버전 1.2 발표
  • 2004년 11월 버전 2.0 + EDR 발표
  • 2007년 03월 28일 버전 2.1 + EDR 발표
  • 2009년 04월 21일 버전 3.0 발표
  • 2009년 12월 17일 버전 4.0 발표
  • 2011년 06월 21일 애플과 노드딕 반도체(Nordic Semiconductor)가 이사회에 추가됨
  • 2013년 12월 4일 사양서 버전 4.1을 발표
  • 2014년 12월 3일 버전 4.2을 발표
  • 2016년 12월 8일 버전 5를 발표

작동

2.4~2.485GHz의 단파 UHF 전파를 이용하여 전자 장비 간 짧은 거리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규정하며, 개인용 컴퓨터에 이용되는 마우스, 키보드를 비롯해, 휴대전화스마트폰, 태블릿, 스피커 등에서 문자 정보 및 음성 정보를 비교적 낮은 속도로 무선통신을 통해 디지털 정보를 주고 받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PC스마트폰에 블루투스 헤드셋페어링(pairing)하여 연결하면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때 정보를 제공하는 쪽을 마스터(master) 기기라고 하고, 정보를 받는 쪽을 슬레이브(slave) 기기라고 부른다.

종류

블루투스 1.x

1999년에 나온 1.0부터 2002년에 등장한 1.1을 거쳐 2003년 1.2까지 개선되었다. 다만 최대 전송 속도가 721kbps라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했다.

블루투스 2.x + EDR

2004년 10월 블루투스 2.0이 표준화되었다. EDR(Enhanced Date Rate)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의 최대 전송 속도였던 721kbps를 3Mbps로 끌어 올렸지만, 실제 최대 전송 속도는 2.1Mbps 정도였다. 이후 블루투스 2.1이 발표되었으며 페어링이 더 손쉽게 가능하도록 SSP(Secure Simple Pairing)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 외 커넥션 시 필터링이 쉽도록 EIR(Extended Inquiry Response)이 강화되고, 저전력 모드에서 소비 전력을 줄이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블루투스 3.x + HS

2009년 4월 21일 블루투스 3.0이 발표되었으며, HS(High Speed) 기능을 도입하여 이론적으로 24Mbps 이라는 매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다만 3.0 + HS만 24Mbps를 지원하며, 만약 HS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2.X와 똑같은 느린 속도를 낸다. 이 버전부터 블루투스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블루투스 4.x + LE

  • 블루투스 4.0: 2010년 6월 30일 블루투스 4.0이 채택되었다. 블루투스 LE(Low Energy)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이 추가되어 기존 버전들보다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것이 장점이다.
  • 블루투스 4.1: 2013년 12월 4일 블루투스 4.1이 발표되었다. 이번 버전의 특징은 블루투스와 LTE 무선이 서로 통신 상태를 조정해 가까운 대역폭으로 인한 간섭 현상을 줄여주며, 연결 장치끼리 거리가 멀어져 연결이 끊겼다가 다시 되돌아올 시 자동으로 재연결된다. 또한 장래를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새로운 IPv6 사용 표준도 들어가 있다. 또한 128비트 AES 암호화 기능이 추가되어 보안성이 증가되었다.
  • 블루투스 4.2: 2014년 12월 4일 블루투스 4.2가 발표되었다. 특징으로는 기존 4.0 규격 대비 전송 속도가 2.5배 증가했으며, 특히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패킷 용량이 10배로 늘어나 전송 오류와 배터리 소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IPv6나 6LoWPAN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위해 연결성을 강화하였고 사용자의 허락 없이 블루투스 기기 위치를 추적할 수 없게 하였다.

블루투스 5

2016년 6월 16일 블루투스 5가 공개되었으며, 2017년 초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이전 버전과 달리 5.x라고 표시하지 않고, 블루투스 5라고 표시한다. 최대 속도와 최대 거리를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즉, 전송 거리를 희생하는 대신 최대 속도를 2.0 Mbps로 2배로 늘일 수도 있고, 반대로 전송 속도를 희생하는 대신 전송 거리를 최대 4배로 늘일 수도 있다. 전송폭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사물인터넷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고,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