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화상회의(video conference, 畵像會議)는 거리가 멀리 떨어진 여러 회의실에서 각각 텔레비전 카메라, 모니터, 마이크, 스피커 등을 갖추고, 이들을 통신 회선으로 연결하여 한 곳의 상황이 화상 및 음향 정보로 다른 회의실로 전달되는 회의 방식을 말한다. 영상회의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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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화상회의는 서로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실시간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웹, 데스크탑, 모바일 또는 비디오 시스템을 통해 진행하는 원거리 비대면 회의이다. 과거 공상과학영화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홀로그램을 통해 별도 공간의 대상과 함께 회의를 하는 장면이 최근 들어 본사와 지사 사이 물리적 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화상회의실을 갖추면서 엄연한 현실이 되고 있다. 화상회의는 둘 이상의 위치에서 양방향 비디오 및 오디오 전송을 동시에 주고받게 하는 대화식 전기통신 기술의 집합으로 시각 협업(Visual Collaboration)이라고도 부른다. 화상회의는 동료, 고객, 파트너 또는 여러 장소 곳곳에 퍼져 있는 지인들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이고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접근 방식이다. 누군가와 대면하기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한 화면 공유, 디지털 칠판, 팀 채팅 등과 같은 기능을 사용하여 가상 협업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상호 작용 기능을 제공한다.[1]
발전
화상회의 시스템의 역사는 20세기 초 텔레비전과 라디오와 같은 기술을 연구한 당시 벤더들이 실시간 비디오 피드에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유도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전에 개발된 화상회의 솔루션은 높은 비용과 비현실적인 이미지 퀄리티를 송출하는 낮은 프레임율로만 작동되었기 때문에 비실용적이었다. 1990년대 인터넷 프로토콜(IP)의 부상은 마침내 화상회의를 실현할 수 있게 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사용하여 대화를 나눔으로써 온라인 상호작용에 또 다른 차원을 더했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인터넷 연결이 개선됨에 따라 HD(1920x1080)의 지원 및 고사양의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더 나은 품질의 비디오로 이어졌다.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 및 전용 비디오 시스템 모두 화상회의에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한때는 대기업에서 주로 글로벌 직원들과의 연결에 사용했었지만, 화상회의는 원격 근무가 급등하게 된 2020년 팬데믹 사태 이후 더욱 더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기 시작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원격 근무를 하거나 또는 자택과 사무실 간의 업무 시간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모든 규모의 산업체뿐 아니라 교육, 의료 서비스, 금융, 심지어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1]
활용
- 1 대 1 또는 팀 회의 : 팀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기존의 사무실 환경은 팀 멤버와 조금 더 즉흥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반면, 원격 팀은 동료 및 관리자와 정기적으로 상호작용하지 않으면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화상회의는 주간 팀 회의 또는 1 대 1 회의를 주최하는 데 종종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중요한 회사의 최근 정보 또는 비즈니스 계획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연락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입사 면접 : 고용 매니저는 대인관계 기술 및 지원자의 문화 적응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비언어적 단서는 면접 진행에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최근 사무실에서보다 가상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화상회의는 실시간 환경에서 대면 만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다. 면접을 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필요성을 없앰으로서 고용 팀 및 지원자 모두의 일정 관리를 더욱 쉽게 만들어 준다.
- 데모 :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잠재 고객 앞에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 화상회의는 세일즈 발표와 시연하기에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편리한 화면 공유 기능으로 쉽게 발표 내용을 공유하거나 또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시연하여 회의에 참석하는 모두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한다.
- 온라인 교육 : 화상회의는 대규모의 그룹을 모두 실시간으로 내외부 교육으로 초청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출장을 가거나 사전에 녹화할 필요가 없다. 상호 대화까지 가능해서 청자가 질문하고 여론에 응답하며 참여자가 능동적으로 토론하게 함으로서 효과적인 교육을 이끌어낸다.
- 벤더 회의 : 외부 파트너 및 벤더와의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프로젝트 관리 및 비즈니스 운영에 중요하다. 그러나 방화벽 외부의 내외부 참가자와의 협업은 추가적인 보안의 장벽을 더한다. 화상회의 플랫폼은 강력한 보안 및 암호화 기능의 균형 유지 기능 및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벤더 커뮤니케이션에 유용하다.[1]
기업별 경쟁 현황
화상회의 시스템 관련 기업은 상당히 많으며, 2020년 기준 글로벌 주요 기업 5개사가 차지하는 세계 시장 비중은 약 21~26% 수준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8~9%, 화웨이 3~4%, 시스코 5~6%, 어도비 1~2%, 줌 4~5% 정도이다. 5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이상이면 과점이라고 하는데, 화상회의 시스템 관련 5 개사는 21~26%를 차지하고 있어 과점에는 다소 못미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75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장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 화상회의 솔루션 스카이프와 팀즈를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원에 1백만 달러를 기부하였으며, 미국프로농구 NBA가 MS의 기술지원으로 게임 장면들을 농구 팬들이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업무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솔루션으로 구글과 시스코와 차별화하고 있다.
화웨이는 1987년에 설립된 중국 업체로서 전자통신 장비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와 관련해 파키스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나미비아, 아르헨티나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에 700개 도시와 253개 대기업이 화웨이의 도움을 받고 있다. 2020년의 매출은 1조 5,000억 달러로 매년 23%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북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21년의 매출이 24.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1984년에 설립된 홈네트워킹, IP통신, 광 네트워킹, 보안, 스토리지 네트워킹, 무선통신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서 특장점을 가진 기업으로서 웹엑스라는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도비의 경우 1982년에 설립된 업체로 디지털 미디어, 디지털 경험, 디지털 출판, 디지털 광고 4개 영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어도비커넥터라는 웹회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리고 화상회의 특수형태인 웹 세미나, 즉 웨비나도 지원하고 있다. 동사는 수요자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역할을 업무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줌은 2011년에 설립된 업체로 모바일, 데스크탑, 전화, 회의실 등에서 화상, 음성, 콘텐츠 셰어링, 채팅을 가능케 하는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88% 성장해 623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시스코의 웹엑스가 세계 1위였지만, 이후에는 줌이 가장 인기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되었다. 2019년 회원이 천만 명 정도였으나, 2020년 4월 3억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만 개의 기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도 구글, 폴리, 아바야, 로그마인, 로지테크, 바르코, 스타리프, 펙쉽 등의 기업이 세계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2]
시장 규모
화상회의 시스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7,040백만 달러였으며, 향후 연평균 19.7 % 성장해 2026년 22,472백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로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을 살펴보면, 북미의 경우 2020년 2,816백만 달러, 유럽 1,830백만 달러, 아시아태평양(중국, 일본, 호주, 한국,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1,549백만 달러, 중동·아프리카가 493백만 달러, 남미가 352백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670억 원으로, 2028년까지 1,393억 원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 화상회의의 정확한 이용자 수에 대한 데이터는 없으나, 화상회의 관련 모바일 앱 다운로드 현황으로 그 수를 짐작해볼 수 있다. 모바일 앱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를 살펴보면 2021년 모바일을 활용한 화상회의 이용자 수는 378만 명이다.[3]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이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해외 기업 혹은 대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중소기업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각주
- ↑ 1.0 1.1 1.2 〈화상 회의는 무엇인가요?〉, 《웹엑스》
- ↑ 김기일 연구원, 〈화상회의 시스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 〈화상회의 시장 동향〉, 《Rsupport》
참고자료
- 〈화상 회의는 무엇인가요?〉, 《웹엑스》
- 〈화상회의 시장 동향〉, 《Rsupport》
- 김기일 연구원, 〈화상회의 시스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