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넷
다크넷(darknet)은 비표준적인 통신 규약과 포트를 사용하는 특정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허가나 설정이 있어야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overlay network)이다.
개요
다크넷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에서 검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딥 웹(deep web)과 혼용되지만, 다크넷은 의도적으로 검색 엔진에서 숨기고 가짜 IP 주소를 사용하며 비표준적인 통신 규약과 포트를 사용하는 특정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허가나 설정이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다크넷 중 웹만을 따로 다크 웹(dark web)이라고 부르며 딥 웹에 다크넷이 포함되고 다크넷에 다크 웹이 포함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되지 않고 접속자나 서버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주로 사이버상의 범죄에 이용된다.
용어
다크넷이라는 용어는 알파넷(ARPANET)에 메시지를 수신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지만,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거나 승인하지 않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는 숨겨진 컴퓨터를 의미했다.(확인필요) 이 용어는 Peter Biddle, Paul England, Marcus Peinado, Bryan Willman이 2002년에 발표한 논문인 "Darknet and the Future of Content Distributionion" 이후 대중에게 알려졌다. 논문에서 다크넷은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도록 암호화되거나 프로토콜이 필요한 어떤 종류의 병렬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1]
역사
다크넷은 1970년대 보안을 목적으로 아파넷에서 분리된 네트워크(정부 기반 군사/의료 네트워크 등)를 지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크넷 주소는 아파넷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목록에 나타나지 않고 핑이나 기타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1971년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들이 전자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아파넷 계정을 사용하여 마리화나를 거래하면서 마약과 관련된 최초의 온라인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히 증명했다.
1990년대 중반 미국 정부에 소속해있는 미국해군연구소(NRL, Naval Research Laboratory)에서 ‘어니언 라우팅(Onion Routing)’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터넷 같은 일반 네트워크가 아닌,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통해 같은 웹페이지를 방문하더라도 완벽한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기술이다. 문제는 바로 이 익명성에 있었다. 미국 정부는 이 익명 시스템을 자신들만 사용할 수 없었다. 미국 정부만 사용할 경우 연결이 감지될 때마다 미국 정부로 특정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익명성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이 기술은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The Onion Router’의 머릿글자를 따 ‘토르'(Tor)라고 부르며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2]
용도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되지 않고 접속자나 서버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주로 사이버상의 범죄에 이용된다.
- 컴퓨터 범죄 (해킹, 크래킹 등)
- 파일 공유 (개인 파일, 와레즈, 포르노, 기밀 파일, 불법 또는 위조 소프트웨어 등)
- 불법 제품 판매 (마약, 약물, 총기, 불법 소프트웨어 등)
- 불법 또는 불법적인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 또는 판매 (폭력, 살인청부 등)
- 정치적 보복으로부터 반체제 인사 보호
- 내부 고발
- 네트워크 검열 및 컨텐츠 필터링 시스템 순환 또는 제한된 방화벽 정책 우회
- 감시로부터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