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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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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마곡(麻谷)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의 법정동이다. 행정동인 가양 1동, 발산 1동, 방화 1동, 공항동 관할이다. 이곳에서 삼(麻)이 많이 났기에 마곡동이라 하였다. 원래 고고 마진 나루터가 있었던 어촌이었다.[1]

개요

  • 원래의 마곡은 서남물 재생센터를 제외하면 시가지가 가양동에 연담된 양천향교지 인근의 후포 마을과 방화동에 연담된 신안 아파트에서 마곡동 우편취급국 일대로 양분되어 있었으며, 행정동상 모두 가양동과 같이 가양 1동에 속해 있었다. 마곡동의 미개발지와 주변 미개발지를 개발할 계획이 세워지자 서울시는 이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인 마곡 도시개발사업을 발표했고,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무렵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와 그 지구에 둘러싸인 긴등마을의 법정동을 마곡동으로 통합했다. 그러나 행정동이 신설되지도 행정동 관할이 바뀌지도 않은 상태다. 마곡동은 15,000세대 이상의 아파트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울 서남권의 대표부촌으로 평가받는다.
  • 마곡이라는 지명은 현재의 법정동 마곡동 지역뿐만 아니라 삼면이 마곡동에 둘러싸이게 된 양천로 이남, 방화대로 이동의 방화 1동에서도 사용된다. 주민들은 법정동명을 마곡동으로 바꿔달라고 요구중이다. 마곡 엠밸리 1~6단지와 마곡 푸르지오아파트, 마곡 경남아너스빌 1차, 마곡 중학교가 방화 1동 관할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많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혼자 살기에 좋은 동네로 평가받는다. 여기다 김포공항과 매우 가까운 동네이고, 인천공항과도 하나의 지하철 노선으로 이어져 있다 보니 승무원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곡동은 동쪽으로는 가양동(加陽洞), 서쪽으로는 방화동(傍花洞), 북쪽으로는 한강, 남쪽으로는 공항동(空港洞)과 접해 있다. 조선 초기에 양천현(陽川縣), 인조 때 양천군에 속하였다.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때 관할구역 조정으로 인천부 양천군 양천읍에 속하였으며, 1896년 양천군 군내면 후포리(後浦里)와 마곡리를 통합하여 마곡리가 되었다.
  •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김포군 양동면 마곡리가 되었고, 1963년 1월 서울특별시의 확장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동 출장소 마곡동이 되었다가 1977년 9월 영등포구에서 분리·독립된 강서구 마곡동이 되었다. 1985년 9월 마곡동 일부가 가양동과 공항동에 편입되었다. 2014년에는 마곡도시개발 구역 내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행정구역을 재정비하여 가양동과 내발산동, 외발산동, 공항동, 방화동의 일부가 마곡동으로 편입돼 전체 면적이 2,738,112㎡에서 5,355,579㎡으로 증가하였다. 마곡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가양 1동(加陽一洞) 관할하에 있다. 마곡이란 지명은 삼[麻]을 많이 심은 동네라는 데 연유한다. 마결(麻結), 웃말, 아랫말, 고시네촌, 뒷개말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다. 공공시설로는 가양 하수처리사업소, 배수펌프장 등이 있다.[2][1]

마곡 도시개발사업

마곡도시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의 3,363,591m2 부지에, 서울을 동북아시아 경제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지식 산업단지(R&D) 및 국제업무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역사

1990년대만 해도 마곡동 일대는 논밭이었다. 1994년, 이원종 27대 서울시장은 용산·마곡·상암·뚝섬·여의도의 5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기로 계획했다. 1995년 7월 1일 취임한 30대 조순 시장은 이 계획을 고스란히 물려받게 되었으나, 이행하지는 않았다. 조순 시장은 '마곡동 일대는 서울특별시에 남은 마지막 땅이며,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땅이다'라며 마곡지구 개발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그러나 조순 시장은 취임 이듬해에, 보류했던 계획을 수정해 중장기 계획인 '2011년 도시기본계획'에 마곡지구를 언급했다. 2002년 7월 1일 취임한 이명박 32대 시장은 마곡지구를 개발하기로 정했다. 이명박은 현대건설 사장 직을 지냈는데, 청계천 복원이나 서울광장 조성 등의 토건 사업을 임기 중 역점 사업으로 꼽았던 사람이었다. 2006년 같은 날 취임한 오세훈 33대 시장은 이 계획을 파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마곡동 일대가 서울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대규모 부지였기에, 단순 택지 지구가 아니라 첨단 산업 단지가 주택 단지 및 공원과 어우러진 지역으로 개발되게 되었다. 2007년 12월 28일에 구역이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었고, 2008년 12월 30일에는 마곡도시개발 실시계획이 인가되었다. 2009년 1월부터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09년 하반기에 기반시설 및 단지조성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다.

목표

  • 서울 화목원 조성 : 오세훈 시장 때에는 마곡도시개발사업과 한강르네상스를 연계하여 수변 공간을 확충하는 마곡워터프론트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2013년 8월 21일 50만 3431m2의 부지에 5000종의 식물을 갖춘 식물원과 호수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다. 2016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 미래지식 산업단지(R&D) 조성 : 서울의 경쟁력 회복과 세계도시로 도약을 위하여 R&D 및 신기술 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자 마곡지구 내 미래지식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 U-City 건설 : 첨단산업 및 국제업무 단지 등 마곡지구 내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도시공간을 조성하여 도시 생활의 안전보장과 편익 증대, 주거환경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형 도시공간이 조성되고, 마곡지구 탄소중립도시 건립,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한편 발생한 탄소를 숲 등의 흡수체로 빨아들여 궁극적으로 탄소 발생량 제로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3]

교통

마곡은 교통이 불편하여 침체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몇몇 신도시 개발사업들에 비해 월등한 입지에서 월등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 우선 아시아권까지는 문제없이 출입국이 가능한 김포공항이 바로 옆에 있으며 올림픽대로는 서울 근교 유일한 국제공항이었던 김포공항과 잠실종합운동장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로였다. 잠실은 서울의 동남부, 김포공항은 서울의 서남부이므로 서울의 서쪽인 마곡과 서울의 동쪽까지의 교통은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으며 남북으로는 올림픽대로를 지나가는 중 강북으로 수십 개의 다리를 지나갈 수 있음은 덤이고 사업 지구 내외로 신방화, 마곡나루, 양천향교, 마곡, 발산, 송정의 6개 역이 있으며 공항이 가까워 여차하면 공항리무진도 이용 할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신도시 대부분이 서울 주변 도시에서 출퇴근을 목적으로 한 베드타운 성격이 강한 반면, 마곡지구는 서울특별시 내부에 위치해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교통 환경은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업무지구

LG그룹 컨소시엄이 R&D 센터를 마곡에 집중시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3년 현재 코오롱과 넥센타이어 등 13개 기업이 8만 3972㎡의 부지를 매입해 업무지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27일 대우조선 해양과 약 6만㎡ 규모 부지에 대한 입주 및 분양계약을 체결하였다. 2015년 2분기 3조 원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이 부지를 매각해고 이 부지들은 신신/제넥신, 대웅제약, 오스템 임플란트 등 의료/바이오 업체들이 대거 매입함으로써 마곡지구는 IT와 화학 이외에 제약회사들의 새로운 메카가 되었다. 이로써 전체 분양 가능한 업무 용지의 50.6%가 확정된 셈이며, 잔여 업무용지는 중소기업 컨소시엄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생활환경

현재 SH공사에서 주관한 마곡 엠밸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후로 주변 인구수가 예전보다 많이 증가한 상태이다. 장기전세주택, 값싼 공급가 등의 요인으로 어린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 가구가 다른 서울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마곡 엠밸리 아파트 단지 주변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부지가 많은 관계로 유령도시 같은 분위기도 없잖아 있다. 2014년 12월 기준 주요 업무 단지는 대부분 기초공사 수준이고, 입주한 마곡 엠밸리 단지 주변에는 변변한 상업시설이 마땅치 않아서 대부분 근처 NC백화점 강서점이나 롯데몰 김포공항점으로 수요가 몰리는 편이다. 수변공원조성, 대형마트, 주요 관공서, 각종 기업 입주는 2016~2017년 이후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도시 기능은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이다.[4]

관련 기사

마곡지구를 앞세워 집값이 급등한 강서구 집값에 제동이 걸렸다. 마곡동은 물론 등촌동, 가양동, 방화동 등 강서구 전역 집값이 맥을 못 추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기준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현지 부동산 공인 중개업소에선 거래가 완전히 말라붙었으며 강남도 뚝뚝 떨어지는데 마곡이라고 버티겠는 얘기가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등촌동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4일 10억 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3월 기록한 신고가 12억 9500만 원보다 2억 9500만 원 급락한 수준이다. 정비 사업 기대감이 있었던 구축도 집값이 내렸다. 마찬가지 등촌동에 있는 '주공3단지' 전용 58㎡는 지난 8일 7억 85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10억 1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던 면적대다. 신고가 대비 2억 2500만 원 내렸다.[5]

동영상

각주

  1. 1.0 1.1 마곡동〉, 《나무위키》
  2. 마곡동〉, 《네이버 지식백과》
  3. 마곡도시개발사업〉, 《위키백과》
  4. 마곡도시개발사업〉, 《나무위키》
  5. 이송렬 기자 , 〈"강남도 못 버티는데 별 수 있겠나"…마곡 집값 '속수무책'〉, 《한경닷컴》, 2022-08-29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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