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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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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렌호
멜라렌호 위치

멜라렌호(스웨덴어: Mälaren)는 스웨덴호수로 면적은 1,140km², 평균 수심은 13m, 최대 수심은 64m이다. 베네른호, 베테른호에 이어 스웨덴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이며 스웨덴의 수도스톡홀름 시가는 이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수로에 걸쳐 있으며 호숫가에는 스톡홀름 서쪽 교외의 주택지, 별장지가 전개되어 있다.[1]

개요

멜라렌호는 스웨덴 남부 스톡홀름의 서쪽에 있는 호수이다. 멜라렌호는 빙하호로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며, 복잡한 호안선과 1,260개에 이르는 작은 들이 산재하며 변화가 많은 아름다운 경치와 사적이 많은 관광지로서 유명하다. 특히 로페섬에 있는 드로트닝성과 1537년에 건설된 마리프레드 부근에 있는 그리프스홀름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스톡홀름을 비롯한 주변 도시의 상수도원으로 중요하다. 호수는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흘러가며, 자연 유출구인 노르스트룀(Norrström)과 쇠데르스트룀(Söderström)을 거쳐 스톡홀름 중심부의 섬 스타드스홀멘(Stadsholmen)을 흐른다. 멜라렌호는 쇠데르탈레(Södertälje) 운하와 함마르빌레덴(Hammarbyleden) 수로를 통해 발트해로 흘러들어간다. 스톡홀름 중심부에 위치한 몰라렌(Mälaren)의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한 만은 리다르피에르덴(Riddarfjärden)이다. 호수는 스베알란드(Svealand)에 위치해 있으며 우플란드주(Uppland), 쇠데르만란드주(Södermanland), 베스트만란드주(Västmanland)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멜라렌호에서 가장 큰 두 섬은 셀라욘(Selaön, 91km²)과 스바르츠욜란데(Svartsjölandet, 79km²)이다. 멜라렌은 저지대이고 대부분은 얕은 편이다.[2]

멜라렌호는 매우 좁고 얕은 호수이기 때문에 에스킬스나(Eskilstuna)와 베스터로스(Västerås) 사이에 다리를 있고 크빅순드(Kvicksund)에서 서쪽 끝에 두 개의 다리를 있음벼 호수의 중앙부에 있는 스트랭네스(Strängnäs)와 엔쾨핑(Enköping) 사이에 세 개의 별도 다리가 있다. 동쪽 끝에는 에케뢰(Ekerö) 지방자치단체 전체가 멜라렌호수 안의 섬에 위치해 있다. 도시 지역에는 또한 스톡홀름의 본토와 연결되는 다리가 있으며 지방 자치 단체의 여러 섬 사이에도 다리가 있다. 비르쾨(Björkö) 섬의 비르카(Birka)와 이웃 섬의 호브고르덴(Hovgården)에 있는 바이킹 시대의 정착지는 1993년부터 드로트닝홀름 궁전과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3]

지질

약 11,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 북유럽과 북미의 많은 지역이 3km 두께의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빙하가 후퇴하는 빙하기 말기에 함몰된 땅의 무게가 제거되면서 빙하기 이후의 반등으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반등 속도가 빨랐고, 약 7.5cm/년으로 진행되었다. 이 단계는 약 2,000년 동안 지속되었고, 얼음이 하역되면서 발생했다. 해빙이 완료되면 융기가 약 2.5cm/년으로 느려지고 그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했다. 오늘날, 일반적인 상승 속도는 1cm/년 이하이며, 연구에 따르면 반등은 약 10,000년 동안 더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해빙이 끝난 후의 총융기는 최대 400m까지 가능하다.

바이킹 시대에 멜라렌호는 여전히 발트해 만이었고 항해하는 배들은 스웨덴 내륙까지 항해할 수 있었다. 비르카(Birka)는 쇠데르텔제(Södertälje) 운하를 통과하는 무역로 근처에 편리하게 위치해 있다. 빙하기 이후의 반동으로 인해 1200년경에 쇠데르텔리제 운하와 리다르프예르덴(Riddarfjärden) 만의 하구가 너무 얕아져서 배들이 입구 근처에서 화물을 내려야 했고, 점차 만은 호수가 되었다. 비르카의 쇠퇴와 리다르프예르덴의 관문에 스톡홀름의 세워진 것은 부분적으로 빙하 후 반동으로 인해 멜라렌 분지의 지형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 호수의 표면은 현재 평균 해발 0.7m이다.

지도

17세기 중반부터 멜라렌호를 측정하고 지도를 그리는 여러 탐험이 수행되었다. 호수는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했지만, 그곳을 탐색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지도가 부족했다. 그러나 멜라렌호의 많은 섬과 만으로 인해 측정하는 것이 광범위하고 힘든 작업이었다. 1687년 스웨덴의 국왕 카를 11세는 지도 제작자 카를 그리펜히엘름(Carl Gripenhielm)에게 맬라렌호와 그 주변 지방의 지도 제작을 의뢰했다. 1688년 8월 2일부터 1688년 9월 17일까지 그리펜히엘름은 대부분의 탐험을 수행했고, 1689년 스웨덴어로 그리펜히엘름의 멜라르카르타(Mälarkarta)로 알려진 지도를 완성했다. 멜라르카르타는 맬라렌호 주변의 도시, 성, 대저택 및 페어웨이를 그린 96개의 작고 사실적인 구아슈 그림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지도는 일반 종이에 손으로 그린 것이며, 크기는 3.46 x 2.14m이다. 이것은 1884년부터 스웨덴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규모가 커 처음에는 큰 관람실에 걸렸지만 1931년 지도부로 가는 복도에서 좀 더 한적한 벽으로 옮겨졌다. 손이 많이 가는 보존 기술로 인해 삽화가 다소 저하되었다. 1961년 이래로, 그 지도는 대중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걸려 있다.[4]

호브고르덴

호브고르덴(Hovgården)은 스웨덴 멜라렌호의 아델쇠섬에 있는 고고유적이다. 유럽의 바이킹 시대에 행해지던 무역망을 설명해 주는 귀중한 고고학적 유적지대이다. 섬 한쪽에 있는 호브고르덴에는 1270년 무렵 스웨덴 국왕 발데마르와 마그누스 1세가 여름 거주지로 건설한 궁전이 있다. 이곳은 1279년부터 왕실 회의장으로 쓰였으나 1300년대부터 정치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쇠퇴하자 점차 그 기능을 잃어버렸다. 이밖에도 바이킹 시대의 왕족·세력가들의 무덤과 중세식 성당을 갖춘 큰 묘지, 농부들의 생활유적 등이 남아 있다. 199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비에르셰섬의 비르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5]

스톡홀름

스톡홀름(스웨덴어: Stockholm)은 스웨덴수도이자 스칸디나비아반도 최대 도시이다. 많은 섬을 끼고 있어 "북방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회토리예트(Hötorget)에 위치한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는 매년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며, 1912년에는 하계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였고, 1958년에는 FIFA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이다. 인구는 약 100만 명이며 1634년 스웨덴의 정식 수도가 된 이래 지금까지 스웨덴의 수도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반도 동부 연안에 위치한 스톡홀름은 발트해와 스웨덴 내륙의 멜라렌호 사이에 있다. 도시의 서부는 멜라렌호와 이어지는 큰 강줄기를 끼고 있고, 동부는 다도해 해안 형태로 발트해와 만나고 있다.

스톡홀름은 다리 속의 도시(city between the bridges)라고 할 정도로 시 전체에 산재한 14개 섬이 50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와 같이 스톡홀름은 바다에 면한 지정학적 위치로 시 전체 면적의 약 30%는 수로로 이어져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여러 섬을 거느린 도시로 종종 이탈리아베네치아와 비교되기도 한다. 스톡홀름 도시 면적의 약 30%는 녹지공간으로 공기 청정도는 유럽에서도 취리히, 코펜하겐, 비엔나에 이어 4번째로 좋은 편이다. 인구는 약 100만 명으로 스톡홀름주에는 18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권에는 대략 250만 명 정도라고 한다. 스톡홀름은 유럽에서도 북쪽에 위치하지만 연평균 기온은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여름기온은 12~15°C 정도이며 흔치 않게 20~25°C까지 기온이 오른다. 가을의 절정인 10월 기온은 10°C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자주 내리며 겨울인 12월부터 3월초까지 -3~3°C 수준을 유지한다. 고위도에 위치하므로 한여름에는 18시간 이상 해가 지지 않는 반면 12월에는 해가 뜨는 시간이 6시간에 불과하다.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문화와 언론, 정치 그리고 경제의 중심이다. 스톡홀름 지역만 해도 스웨덴의 국내 총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GDP로는 유럽에서 10위권 안에 든다. 스톡홀름 대학은 1878년에 창설되어 1960년 종합대학 지위를 받았다. 스톡홀름의 가장 오래된 구역은 감라 스탄으로, 작은 섬에 위치해 있으며, 여전히 남아있는 중세풍의 거리가 특징이다. 감라 스탄의 유명한 건물로는 큰 독일 교회(Tyska kyrkan)와 귀족원(기사원)과 본데 궁전, 테신 궁전, 옥센셰르나 궁전이 있다.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13세기 후반에 세워진 리다르홀름 교회(Riddarholmskyrkan)이다. 감라 스탄의 노벨 박물관(Nobelmuseet), 유르고르덴 섬의 바사 호 박물관, 스칸센, 북방민족 박물관, ABBA 박물관 등 박물관이 굉장히 많다. 북유럽답게 가격은 비싸지만 과거 유럽 역사에 흥미가 있다면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참고로 스웨덴 역사 박물관(Historiska museet)이나 스톡홀름 중세 박물관(Stockholms medeltidsmuseum), 스웨덴 군사 박물관(Armémuseum), 스웨덴 해양 박물관(Sjöhistoriska museet) 등이 있다. 스톡홀름은 2010년에는 EU위원회로부터 유럽 녹색수도에 선정되었다.[6]

지도

동영상

각주

  1. 멜라렌호〉, 《위키백과》
  2. 멜라렌호(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멜라렌〉, 《요다위키》
  4. "Mälaren", Wikipedia
  5. 호브고르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6. 스톡홀름〉,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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