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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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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량강도 위치
보천군 위치

보천군(普天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북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보천군의 면적은 768.02km²이며 인구는 37,225명(2008)이다. 압록강의 지류인 가림천의 유역에 위치하는 군으로, 압록강이 남쪽에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위치에 있다. 남쪽은 혜산시운흥군, 북쪽으로는 삼지연군, 서쪽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 지린성, 동쪽은 백암군과 마주하고 있다. 북서~남동(대평구~대흥리) 간의 길이는 45km이고, 서남~동북(보천읍~대평구) 간의 길이는 32km이며, 도 전체면적의 약 5.5%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구 17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보천읍이다.

보천군은 보천읍을 중심으로 김일성에 대한 혁명전적지가 많으며 보천보전자악단이라는 이름도 보천읍의 보천보에서 이름을 따왔다.

내륙에다 고산 지역이라 농업공업도 발달하지 않은 시골이지만, 의외로 중요한 산업이 있으니 바로 백도라지 재배다.[3]

자연환경

보천군은 백두고원(白頭高原)에 놓여 있어 지형이 복잡하지 않고 비교적 평탄하다. 지세는 전반적으로 북부와 동부가 높고 가림천(佳林川) 골짜기를 따라 남서쪽으로 점차 낮아진다. 평균 해발은 775m이며 가장 높은 곳은 삼지연군과의 경계에 있는 남포태산(南胞胎山, 2,433m)이고 가장 낮은 곳은 화전리의 압록강 기슭(766m)이다.

해발 1,000~1,500m의 현무암 대지는 군 전체면적의 80.6%를 차지하며 해발 800m 미만 지역은 0.2%밖에 안 된다. 동부에 백두산줄기가 거의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여기에 북포태산(北胞胎山, 2,288m), 남포태산, 관계봉(1,927m), 정하봉(1,752m), 아무산(阿武山, 1,676m), 누른봉(2,033m) 등 높은 산들이 있다.

보천군 내의 들은 대체로 고원 위에 있으므로 절대적 높이는 높으나 상대적 높이가 낮으며 능선들이 밋밋하다. 곳곳에 곤장덕(棍杖-), 여수덕(麗水-)과 같은 평탄한 대지들이 있다. 지질은 대부분 지역이 신생대 화산분출암에 덮여 있다. 북부에는 하부원생대의 화강암이 비교적 넓게 드러나 있고 남부에는 중생대 대보계의 산성, 중성 분출암들이 드러나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청림리에 자철석이, 호산리에 명반석이, 대평노동자구에 흑요석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는 겨울에 몹시 찬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세게 받으며 기온의 계절적 차이가 매우 심하다. 보천읍에서 연평균기온은 1.2℃, 1월 평균기온은 -20.9℃, 8월 평균기온은 18.6℃, 5℃이상 적산온도는 2,500℃, 10℃이상 적산온도는 2,000℃이다. 바다의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에 연강수량은 650~670mm밖에 안 된다. 6~8월 기간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첫서리는 대체로 9월 중순에, 마감서리는 5월 중순에 내린다. 기본 수계는 압록강 본류와 그 지류인 가림천 하계로 나뉘여지나 대부분 지역이 가림천 하계에 속한다. 이 지역의 중심으로 흐르는 가림천은 북포태산에서 발원하여 가산리에서 압록강에 유입된다.

하천은 신흥천(新興川), 보서천(宝西川), 대진천(大鎭川), 호산천(虎山川), 상룡천(上龍川), 대평천(大坪川) 등 여러 개의 지류들을 모아가지고 백두 용암대지를 깎아내리면서 밀림지대로 흐르고 있다. 가림천의 길이는 59.8km, 유역면적은 801.5㎢로서 영역내에서 가장 큰 하천이다. 이 지역에는 길이가 30km 이상 되는 하천이 2개, 20~30km의 하천이 2개, 10~20km의 하천이 10개가 유입되어 있다. 강하천의 80% 이상은 유역면적이 50㎢ 미만의 소하천들이다. 물매는 20~30‰ 이다. 이 하천들은 전력생산에 유리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 의의가 크다.

이 지역은 북한에서 산림 자원을 많이 가진 군의 하나이다. 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는데, 기후조건의 특성과 관련하여 거의 전 지역에 아한대성 침엽수들이 분포되어 있다.

주요 수종으로는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이 있다. 이 밖에 자작나무, 황철나무, 참나무 등 활엽수도 자라고 있다. 군 산림 축적량의 70%가 대평노동자구, 백자리, 대흥리, 호산리 등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백두산줄기가 뻗어 있는 북동부와 동부 지역은 잎갈나무단순림으로 되어 있는데, 그 분포면적과 축적량은 북한에서도 손꼽힌다. 해발 2,000m 이상 되는 높은 산꼭대기에는 높은 산 습초원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들쭉, 황기, 만삼, 산골취, 고사리 등 산중부원이 풍부하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일부 지역에 고산습초원토양과 진펄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은 매우 찬 기후조건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토양횡단면의 두께가 매우 얇다.[4]

역사

보천군 지역은 본래 함경남도 혜산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혜산군 보천면, 대진면의 전체 리와 운흥면의 오산리를 병합하여 보천군(普天郡)을 신설하면서 보천면의 보전리를 보천읍(普天邑)으로, 보천면의 청림리 · 명교리 · 부흥리 · 내곡리 일부를 병합하여 청림리(靑林里)로, 보천면의 포태리와 독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포태리(胞胎里)로, 보천면의 운흥리와 남양리를 병합하여 운남리(雲南里)로, 보천면의 흥성리를 흥성리(興成里)로, 보천면의 축전리와 내곡리 일부를 병합하여 내곡리(內曲里)로, 보천면의 의화리 일부와 운흥면의 오산리를 병합하여 의화리(儀化里)로, 보천면의 화전리와 봉수리 일부를 병합하여 화전리(樺田里)로, 보천면의 중흥리와 농산리를 병합하여 중흥리(中興里)로, 보천면의 신흥리와 의화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흥리(新興里)로, 보천면의 독산리 일부를 분리하여 독산리(獨山里)로, 보천면의 통남리와 신남리 일부를 병합하여 통남리(通南里)로, 보천면의 녹수리와 신남리 일부를 병합하여 녹수리(綠水里)로, 보천면의 가산리와 봉수리 일부를 병합하여 가산리(佳山里)로, 보천면의 보태리와 서동리를 병합하여 보태리(寶泰里)로, 대진면의 대성리와 신성리를 병합하여 대신리(大新里)로, 대진면의 오계리와 대평리를 병합하여 대평리(大坪里)로, 대진면의 대흥리와 사지리를 병합하여 대흥리(大興里)로, 대진면의 보흥리와 함풍리를 병합하여 보흥리(保興里)로, 대진면의 용동리와 용남리를 병합하여 상룡리(上龍里)로, 대진면의 용덕리와 용북리를 병합하여 용덕리(龍德里)로, 대진면의 용봉리와 송가리를 병합하여 송봉리(宋峯里)로, 대진면의 백자리와 명산리를 병합하여 백자리(栢子里)로, 대진면의 여산리와 호암리를 병합하여 호산리(虎山里)로, 대진면의 문암리와 수침리를 병합하여 문암리(門岩里)로, 대진면의 여수리와 대진평리를 병합하여 대진평리(大鎭坪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5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독산리를 독산노동자구(獨山勞動者區)로 승격하였고, 1954년에 양강도 보천군으로 되면서 함경북도 연사군 유곡노동자구 일부가 독산노동자구에 편입되었다.

1958년에 대평리를 대평노동자구(大坪勞動者區)로 승격하였고, 보태리를 보서리(寶西里)로, 독산노동자구를 이명수노동자구(鯉明水勞動者區)로 개칭하여 1읍 2구 23리를 관할하였다. 1961년에 대진평리 일부가 대평노동자구에 편입되었고, 이명수노동자구와 포태리가 삼지연군(三池淵郡)에 이관되어 1읍 1구 22리를 관할하였다. 1979년에 중흥리 일부와 통남리 일부가 보천읍에 편입되었고, 녹수리 · 보서리 그리고 중흥리의 대부분 지역과 통남리의 대부분 지역이 삼지연군에 이관되어 1읍 1구 18리를 관할하였다.

1981년에 대진평리를 대진평노동자구(大鎭坪勞動者區)로 승격하여 1읍 2구 17리를 관할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보천읍), 2구(대진평노동자구, 대평노동자구), 17리(가산리, 내곡리, 대신리, 대흥리, 용덕리, 문암리, 백자리, 보흥리, 상룡리, 송봉리, 신흥리, 운남리, 의화리, 청림리, 호산리, 화전리, 흥성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천군 소재지는 보천읍이다.[5]

산업

보천군은 광복 전에 화전농업 지역이었다. 일제는 1930년대 이후 보천에는 농사시험장을, 대진, 중흥, 보흥 등지에는 그 분구를 두고 여기서 아마, 홉, 삼 재배를 강요하여 그 생산물을 군수용으로 모조리 약탈하였다. 그리고 이 일대의 풍부한 통나무자원을 약탈하기 위하여 임산철도를 놓고 닥치는 대로 나무를 찍어냈다. 광복 후 보천군은 현대적인 임업과 지방공업, 발전된 농촌경제를 가진 군으로 전변되었다. 보천군에는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대평임산사업소와 그 아래에 여러 개의 작업소들이 배치되어 있다.

지방공업에서는 보천군의 풍부한 목재부산물, 산과일, 농산물 등을 이용하여 각종 가공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일용품생산이 성황을 이루어 이불장, 양복장, 책상, 털모자를 비롯하여 50여 가지의 목재 일용품과 30여 가지의 가죽제품이 생산된다. 식료품공업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곳 식료공장에서는 간장, 된장, 기름, 당과류, 청량음료 등 수십 가지의 식료품이 생산된다. 이밖에 주민생활에 필요한 생활필수품들을 생산하여 보천군 내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농경지 면적은 군 전체면적의 약 10.7%로서 도 평균 농경지 면적(5%)보다 훨씬 많다. 농경지 면적에서 밭이 98%, 과수밭이 0.1%, 홉밭이 1.6%, 나무모밭이 0.3%되는데, 농경지의 대부분이 해발 1,000~1,400m 사이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특히 가산리, 의화리, 대평노동자구, 문암리, 청림리, 신흥리 등 지역에서 군 농경지 면적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

가산리에는 군 과수밭의 약 65%가, 가산리와 의화리에는 군 홉밭의 65%가 집중되어 있다. 농산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감자, 밀, 보리이다. 군의 곡물 파종면적은 양강도 평균 곡물 파종면적비율보다 낮으나 감자파종 면적비율은 높다. 곡물 파종면적에서 밀과 보리가 78%를 차지한다. 옥수수는 가산리의 낮은 골짜기들에서 재배된다. 지대가 낮은 지역들에서는 배추, 무, 고추, 파, 마늘, 오이 등 채소가 재배된다. 특히 신흥리에는 양파를 전문으로 재배하는 농장이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양파는 다른 지방에까지 수출한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돌배 등이 산출된다.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양, 염소, 토끼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밖에 양봉업이 성행한다. 대신리에 있는 담수양어장에서는 칠색송어를 비롯한 민물고기를 양식하고 있다.[6]

교통

교통은 삼지연선과 보천선이 통과하고 있다. 압록강 연안을 따라 뻗어 있는 삼지연 선에는 화전역, 봉수역, 가림역, 산위평역, 구시물동역, 간상봉역 등 역들이 설치되어 있고 가림천 기슭을 따라 뻗어 있는 보천선에는 보천역, 곤장덕역, 내곡역, 온수역, 대진역, 여수역, 평물역 등 역들이 설치되어 있다. 철도의 총연장길이는 31.5km이다.

이 밖에 최가령선, 남포태선 등 임산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보천~백암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 양강도 소재지인 혜산시까지는 24km이다.[7]

지도

동영상

각주

  1. 보천군〉, 《위키백과》
  2. 보천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보천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보천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보천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보천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보천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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