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
성충(成蟲, 영어: imago) 또는 어른벌레는 애벌레의 반대말로 벌레가 겪는 마지막 발전 단계이며 완전한 생식 능력(시간이 지나야 되는 곤충도 존재)이 있다. 불완전 변태 이후나 변태 과정이 끝난 번데기의 출현 이후에 나타난다. 자란벌레라고도 한다. [1]
개요
성충은 완전히 자라서 생식 능력을 가진 곤충을 뜻하며 유충 다음 단계로 사람에 비유하자면 성인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곤충의 발육에 있어서 변태(탈바꿈)를 마친 최후 단계로서 성적발달을 마친 것을 뜻하며 성충이 되는 방법을 성충화(成蟲化)라 한다. 성충이 되면 생식기가 발달하므로 암수가 만나 짝짓기를 할 수 있으며 짝짓기 후에는 알을 낳아 번식할 수 있다. 곤충은 탈바꿈이 뚜렷하므로 성충이 되면 다른 시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여기서 탈바꿈이란 곤충이 자라면서 모양이나 형태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때 번데기 단계를 거치는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과 번데기 단계를 거치지 않는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이 있다. 성충의 생존 시간은 하루살이처럼 수 시간에서 흰개미의 여왕 개체처럼 여러 해에 걸칠 정도로 다양하다. 하루살이에는 아성충(버금어른벌레)이라는 단계가 있다. 이 단계에서는 기능을 하는 날개를 지니지만 아직 성적으로 성숙한 단계는 아니며 탈피를 한 후 성적으로 성숙하는 진짜 성충 단계가 된다.[2]
특징
성충은 곤충류의 일생 중 최종적으로 성숙한 개체를 가리킨다. 이 시기에는 생식기가 발달되어 교미, 산란이 이루어지므로 생식을 위한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경우 성장기의 변태가 뚜렷하여 성숙기가 다른 시기와 구별되어 유충, 번데기, 성충의 시기를 지낸다.
고등동물의 성체(成體)라고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경우 성장기의 변태(變態)가 뚜렷하여 성숙기가 다른 시기와 구별된다.
대부분의 곤충은 일생 동안에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생태를 바꾸는 것이 많아, 그것에 적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형태의 변화가 변태이며 유충(번데기를 경과하지 않는 것에서는 약충이라고 한다), 번데기, 성충은 환경에 적응한 생활형이라 볼 수 있다.
성충의 수명은 종류에 따라 수년 이상이 되는 것(흰개미의 여왕)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비교적 짧아 1개월 정도의 것이 많다. 그 중에는 하루살이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수시간의 것도 있다.[3]
성장기
알
곤충은 대부분의 종들이 알을 낳아 증식하는 난생을 한다. 때로는 알이 몸속에서 부화되어 애벌레 상태로 밖으로 나오는 난태생, 그리고 처음부터 애벌레를 몸 안에서 키워 다 큰 애벌레를 몸 밖으로 낳는 태생이 존재한다. 곤충은 한번에 낳는 알의 수가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보통 몇 십 개에서 몇 백 개에 이른다. 곤충의 알은 모양 및 크기와 색에 따라 다양하다. 산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다른 생물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보호 기능, 그리고 부화한 애벌레가 먹을 음식이 가까이 있도록 하는 섭식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보호의 기능을 위한 예로 망시류의 난협이나 알을 지하 및 식물 줄기 속 낳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성장과정에 비유하면 태아로 볼 수 있다.
곤충의 알은 우리가 아는 달걀과 비슷하게 내부의 배(자)와 난황, 그리고 이를 감싸는 알껍질로 이루어져 있다. 알껍질은 난황막과 난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난각은 곤충의 체벽에서처럼 왁스층이 가장 외곽에 위치해 있고, 그 다음은 외난각, 내난각, 기저막 순으로 층이 져 있다. 이런 알껍질은 알들이 곤충의 난소에 있을 때 난포세포들이 형성시키는 것이다. 알껍질은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데, 정자의 유입을 선택적으로 수용해주고 부적합한 습도나 온도 이물질 및 병원균 침입에 대한 1차 방어를 이루어준다. 또 좁은 산란관을 가진 곤충 종에 한해서는 알껍질의 신축성이 좋아 산란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알 내부와 외부 사이의 산소 및 이산화탄소의 가스교환을 한다.[4]
번데기
번데기(蛹, Pupa)는 완전변태의 곤충이 유충에서 성충으로 변할 때에 거치는 성장 단계이다. 보통 이 시기에는 아무것도 먹거나 이동하지 않으며, 유충 시절의 형태가 액체 상태로 녹아 형태가 바뀐다. 체내에서는 성충의 몸과 장기 구조를 만든다. 번데기는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류에서 나타나는 유충기와 성충기 사이의 정지적 발육단계로 먹이를 취하지 못하고 대개 운동하지 않으며 배설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동안에 체내에서는 유충조직의 퇴화와 성충조직의 생성이 진행되므로 얇은 피부의 번데기를 관찰하면 성충의 형질이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번데기는 유충과는 현저하게 다르며 유충이 탈피하여 번데기가 되는 것을 용화(蛹化)라고 하며, 용체 내의 성충분화가 완성되어 탈피에 의하여 성충이 나타나는 것을 우화(羽化)라고 한다. 이 일련의 변화가 변태호르몬(엑디손)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는 것은 누에와 그 밖의 곤충의 실험적 연구에 의하여 밝혀져 있다. 번데기의 형태나 기능적 상태는 곤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는 정지적이지만 뿔잠자리류(脈翅類)의 약대벌레, 뱀잠자리, 풀잠자리 등과 같이 걷거나 날도래의 일부와 같이 헤엄치는 것도 있고, 모기나 깔따구의 번데기(장구벌레)와 같이 꼬리를 흔들며 물 속에서 운동하는 것도 있다. 또 땅속이나 식물체 속으로 들어가는 번데기도 다소 운동을 하는 것이 있다. 번데기의 상태에 의한 구별로는 나용(裸蛹), 피용(被蛹), 위용(圍蛹)의 세 가지가 있다. 나용이란 더듬이, 날개, 다리 등 부속물이 몸에 고착하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이며, 피용은 보다 단단하며 더듬이 등의 부속물이 완전히 몸에 고착되어 있는 것이다. 또 위용이란 최후의 유충기의 피부가 경화(硬化)하여 흑색 또는 갈색이 되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는 것을 말한다. 피용은 고등한 나비, 나방이나 파리류(雙翅類)의 일부(각다귀 등), 그리고 딱정벌레의 일부와 개미살이좀벌에서 볼 수 있으며, 위용은 집파리 등의 파리류에서 볼 수 있다. 나용은 가장 많은 종류에서 볼 수 있는 형으로 가장 운동력이 많다. 그리고 용화는 대부분 고치 안이나 흙 속, 식물체 내 등에 있는 용실(蛹室) 안에서 일어난다. 번데기 상태는 애벌레의 몸에서 어른벌레의 몸이 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 때 대개의 곤충은 무방비해지므로 쉽게 죽는 경우가 많다. 또, 번데기는 애벌레나 어른벌레에 비해 굉장히 민감하기도 하니 곤충 사육 중 번데기가 되었을 때는 크게 흔든다던가 스트레스를 주면 쉽게 죽는다. 불완전변태의 곤충은 유충과 성충의 기본적인 형태가 거의 동일하여 번데기 과정 없이 바로 성충으로 변한다.[5]
변태
변태(變態, 영어: Metamorphosis) 또는 탈바꿈 말 그대로 상태가 변화한다는 의미다. 동물이 정받이 알에서 성체가 되어 가는 과정에 몸의 형태가 현저하게 바뀌어 가는 것이다. 곤충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태하는 것을 완전변태라 하고, 번데기 시기를 거치지 않는 것을 불완전 변태라고한다. 변태는 성체와는 형태, 생리, 생태가 전혀 다른 유생의 시기를 거치는 동물이 유생에서 성체가 되며 대개 곤충이나 갑각류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곤충의 경우 단단한 키틴질, 갑각류의 경우 갑각(큐티클) 등 단단한 겉껍질이 몸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 껍질을 벗는 행위가 필요해지게 되며, 이를 탈피라고 부른다. 이러한 탈피 과정을 통해 유생기부터 성체가 되기까지 외형이 다양하게 변화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는 지에 따라 완전 변태나 불완전 변태 등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갑각동물뿐만 하는 것은 아니어서 멍게, 양서류, 어류가 변태를 한다. 특히 개구리와 두꺼비는 빠른 경우 올챙이에서 단 하루만에 팔다리를 만들 수 있다. 다세포동물 배기 종료 후의 개체발생(후배발생)에서 배가 직접 성체의 형태를 취하지 않고 우선 성체와는 별개인 형태, 생리 및 생태를 갖는 유생(곤충류에서는 유충)이 되는 경우에 유생에서 성체로(어떤 경우에는 유생에서 유생으로)의 전환과정이다. 동물의 유생이 천차만별의 형태를 가지는 것에 따라 변태라고 하는 과정도 동물군에 따라서는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거의 모든 동물문에서 변태현상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곤충류의 변태는 양식에 따라 불변태, 불완전변태 및 완전변태로 나누어진다. 완전변태는 무시의 유충이 유시, 부동의 번데기 시기를 거쳐 유시의 성체로 변태한다. 척추동물은 무미양서류의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태하는 것이 현저하고 실험적으로도 가장 자세히 분석되어 있다. 유생 특유의 기관(유생기관)은 변태에서 퇴화, 소실한다. 양서류나 곤충류에서는 변태과정이 호르몬지배를 받는 것이 분명하며, 이들 호르몬은 일괄해서 변태호르몬이라고 한다. 변태를 지내는 발생경과를 간접발생이라고 하고 변태를 거치지 않은 발생을 직접발생(직달발생)이라고 한다.[6]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어른벌레〉, 《위키백과》
- 〈번데기〉, 《위키백과》
- 〈완전변태〉, 《위키백과》
- 〈알(곤충)〉, 《나무위키》
- 〈성충(천재학습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성충(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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