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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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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프라(digital infra)란 디지털 기반을 형성하는 제도나 시설을 뜻한다. 한국판 뉴딜의 한 분야이며 이 외에 비대면 산업 육성,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가 있다. 인프라는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본래의 뜻은 하부 구조, 하부 조직 등의 용어지만 오늘날에는 경제활동에 대한 기반을 형성하는 제도나 시설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개요[편집]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3가지의 프로젝트가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과정으로는 데이터 수집-개방·결합-거래-활용으로 수집·개방 단계에서는 공공, 금융, 의료 등 주요 분야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확대한다. 거래 단계에서는 민간 데이터 맵 구축 등 데이터를 거래하고 유통하는 것의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활용 단계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AI) 펀드 조성 등 데이터의 산업적인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국민 체감도가 큰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며 핵심 6대 분야는 금융, 의료, 교통, 공공, 산업, 소상공인이다. 두 번째는 산업혁신 확산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등 네트워크의 고도화이다. 혁신기반 마련을 위한 5G 인프라를 조기 구축한다. 민간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고, 공공 와이파이 등 공공 정보통신망을 확충한다. 또한 도시, 산업 현장 등에 5G+ 융복합 사업을 촉진한다. 제조업 등 산업현장에 5G+ 실감 콘텐츠를 접목하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안전·교통 등 분야에 5G+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한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 대중화를 위한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 및 융합 확산이다. 인공지능을 본격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와 인프라를 확충한다. 음성·행동 인식, 언어·시각 정보 이해 등 인공지능 학습용 빅데이터(big data)를 조기 구축하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또한 전 산업으로 인공지능 융합을 확산한다. 제조업 전반 및 중소·벤처기업 등에 지능형 생산공정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전 분야로 혁신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산한다.[1]

핵심분야[편집]

금융[편집]

2020년 5월 11일 금융 분야 데이터를 상품으로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가 출범했다. 거래 과정에서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해 나가려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데이터의 인프라 구축이라고 했다. 즉 금융 데이터 거래소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금융 데이터 거래소는 상품으로서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중개·거래 플랫폼이다. 금융 정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함께 거래되도록 통신, 유통 등 일반 상거래 기업도 참여한다. 거래소에서는 익명정보 위주로 거래되며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엔 가명 정보의 결합과 거래도 가능해진다. 거래소의 특징은 필요한 데이터를 누가 가졌는지 알 수 없는 현실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수요자가 거래소를 통해 다수의 공급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요청한다. 또한 거래소는 높은 보안 수준으로 민감한 정보의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데이터 거래소 설립으로 금융 빅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핀테크 기업의 기회 확대, 금융 회사의 서비스 개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19로 비대면·빅데이터 등 디지털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고, 데이터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업), 비금융 신용평가회사(CB) 등 새로운 참가자들을 육성하여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2]

의료[편집]

의료 분야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의료데이터 활용전략 마련한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사용 및 제공의 주체를 기업에서 개인으로 바꾼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A기업에서 B기업으로 정보제공이 필요할 때, 고객의 동의를 받았다. A기업에서 정보제공동의를 받고 B기업에게 제공해 준 것이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사업에 따르면 앞으로는 B기업에서 고객의 동의를 받아 A기업에게 고객의 데이터를 달라고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는 기관은 고객의 동의를 받아 은행사, 카드사, 병원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3]

아이씨티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집되는 의료데이터의 규모뿐만 아니라 활용되는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전체 수집·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당 6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유전체 데이터도 중요한 의료 빅데이터 원천으로 떠올랐다. 의료 정보 시스템의 보급과 함께 의료 영상 처리 기술의 발달, 웨어러블 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 이외에 병원 시설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및 질병의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까지 그 활용처가 다양해 지고 있다. 급증하는 의료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분석 및 전송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의료 빅데이터는 정형데이터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수기로 작성한 코멘트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 및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영상 데이터를 모두 포괄하여 그 양이 매우 방대하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최적화된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일상생활 데이터를 한곳에 신속하게 모아 처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빅데이터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아이씨티 인프라와 빅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역량이 필수적이다.[4]

교통[편집]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교통시설의 이용을 극대화하고 교통수단의 소송효율을 높이는 한편,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교통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통 체계의 운영·관리를 자동화·과학화하는 체계로서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시설과 자동차, 열차 등 교통수단의 교통체게 구성요소에 교통, 전자, 통신, 제어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교통시설·수단의 실시간 관리, 제어와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활용하는 환경친화적인 미래형 교통체계이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효과로는 교통사고 예방 및 심각도가 감소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기존 도로의 이용효율이 높아진다. 또한, 교통혼잡 완화 및 교통 이용 편의 증진, 교통사고 예방·교통 안전성 향상, 교통체계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 환경 보전 및 에너지 절감, 과학적인 교통정책 수립·집행을 지원한다. 교통혼잡이 감소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경로정보 제공으로 빠른 운행이 가능하고, 유료도로 톨게이트에서 정차 없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빠르고 편한 이동으로 최적 경로 및 수단에 대한 이용자 맞춤 정보를 제공하거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으로 여유로운 통행을 제공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법규 위반차량 자동단속으로 교통사고를 방지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신속한 파악 및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감소한다. 또한, 도로 취약점 및 기상악화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제어하고 졸음, 음주, 과속운전에 대한 경고를 한다.[5]

공공[편집]

공공부문에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위해 데이터 에스오에스(sos)팀 운영 및 데이터 진위 조회 신규서비스 도입한다. 또한, 공공기관 간 보유 데이터를 공동활용함으로써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법률안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요청 시 제공을 의무화하고, 정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를 설치하며 데이터 통합관리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공공부문은 공동활용 가능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관 간 연계·활용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고 함께 공공기관간 데이터의 연계 및 공동활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점을 고려하여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였다. 이번 통과된 법률은 공공기관이 공동활용할 필요가 있는 데이터를 등록하도록 하고, 등록되지 않는 데이터는 공공기관과 제공 요청 시 원칙적으로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어 공공기관 간 데이터 연계·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공공기관 간 공동활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기관별 데이터분석센터를 설치하도록 하고, 다부처 연계 정책 현안을 분석하여 과학적인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공공기관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제공·연계 및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통합관리플랫폼도 구축한다. 데이터기반행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활성화위원회를 설치하여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데이터 제공거부에 대한 조정을 하도록 하였다. 데이터 기반 행정의 주요 활용 분야는 주요 정책을 수립하거나 경제적·사회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민의 의견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렴할 필요가 있는 분야, 특정 계층·지역·분야 등에 대한 비교 및 분석 등을 통하여 특화된 대책을 마련하거나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한 분야, 안전사고, 질병 등 위험 요소와 원인을 예측하고 제거 방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 분야, 다양한 미래 행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분야, 비용 절감이나 처리 절차의 개선 등을 통하여 행정업무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는 분야가 있다.[6]

산업[편집]

스마트 공장 내 제조 데이터 수집 비중은 각종 센서 장비/시스템을 통한 자동 수집 43.3%, 바코드, 피디에이(PDA), 터치스크린 등 데이터 직접 입력 39.1%, 업무일지/엑셀 등 수기 작성 17.3%, 기타 0.4%로 절반에 가까운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제조 기업이 빅데이터 활용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 데이터는 실시간 모니터링 69.5%, 수요예측/불량 등 원인분석 42.9%,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정 품질 분석 자료 34.7%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응답해, 스마트공장의 데이터가 단순히 쌓아두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제조공정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제조 데이터의 활용 제고를 위하여 응답 중소기업의 88.8%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현재 정부가 구상 하고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로 제조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 확충 43.2%, 지속적이고 신뢰성 있는 운영 주체 39.8%, 업종 전문가/컨설턴트 확보 37.1% 등을 꼽았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전략인 리쇼어링 요체가 바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라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88.8%가 제조 데이터를 실제 활용하면서 이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데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7]

소상공인[편집]

급격하게 디지털화되는 시장에 뒤처지지 않도록 스마트 오더와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아이티 기술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시대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기업은 이미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도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티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웨이팅 관리는 물론 스마트 오더와 스마트 사이니지, 그리고 주문과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관계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이 기술적인 분야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손쉽게 온라인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스퀘어를 개관하고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섰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에 대해 교육을 받고 디지털 혁신을 실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 배달의 민족 등이 각자의 특장점을 활용하여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권 정보시스템에 포스(pos) 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 기반 상권분석정보를 제공하여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감으로 알고 있었던 매장의 다양한 상황을 이제는 수치화하고 데이터로 축적해나가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매장주는 고객을 더 잘 알 수 있고, 잘 나가는 메뉴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8]

특징[편집]

양면 시장[편집]

대부분의 디지털 경제활동이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경제는 양면시장(two-sided market) 혹은 다면 시장(multi-sided market)의 특징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면 시장이란 상호 간에 혹은 적어도 한 그룹이 다른 그룹에 네트워크 효과를 제공하는 두 그룹의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재화나 용역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때 네트워크 효과란 특정 재화 또는 용역의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개별 사용자의 해당 재화 또는 용역에 대한 가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효과는 다시 직접적인 네트워크 효과와 간접적인 네트워크 효과로 구분된다. 직접적인 네트워크 효과란 자신이 속한 그룹의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것이 해당 그룹의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9]

제조 부문[편집]

산업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조직에서의 위시리스트 항목이 아니라 비즈니스 지상 과제가 되었다. 산업 기업들은 디지털화를 우선순위로 설정하여 수직 운영뿐만 아니라 수평 공급망에도 연결하고 있다. 디지털화는 산업 유형과 관계없이 제조업체가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미래의 공장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제조조직은 디지털 역량과 산업 환경을 통합할 수 있는 조직이 될 것이다.

현재 상태[편집]

디지털화에서 앞서고 있는 주요 산업은 우주항공 및 자동차 제조 부문이다. 여러 산업 부문의 여러 대기업들이 궁극적으로 제품과 프로세스의 품질 기준을 향상하기 위해 공장 운영 최적화 및 유지보수 자동화를 목표로 디지털화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 장비는 성능 및 기타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송하여 제조업체가 수요를 예측하고 유지보수 일정을 수립하며 향상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러한 장비에는 인텔리전스가 내장되어 인적 개입 없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산업조직 중 많은 수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의 영역에 속하는 새로운 기술 중 하나 이상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인지 인텔리전스, 적층제조 및 로보틱스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다른 산업조직들은 구독 기반 가격 책정, 라이선싱, 이익 공유 및 결과 기반 가격 책정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혁신은 산업 환경에 속한 모든 경쟁업체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한 선도적인 항공기 제작 회사가 디지털화를 활용하여 매우 복잡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제작에서는 모든 항공기 부품이 항공기 조립 시점에 배달되는 셀 기반 제조 방식이 사용된다. 일부 부품은 자체적으로 개발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부품은 전 세계에 위치한 여러 벤더에서 조달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추적 방법이 없다면 항공기 제작 사업은 매우 복잡하고 관리가 어려워진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도구를 사용하면 이러한 복잡한 가치망의 모든 관계자가 향상된 정확도로 더 빠르게 협업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투명한 정보 공유 방식은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비용과 노력을 제조업체가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10]

디지털화 방식[편집]

제조에서의 복잡성 증가로 조직 내에서 수직적 및 수평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나타났다. 산업 솔루션과 관련하여, 공급업체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서 강화 제품, 부가 가치 서비스 및 보다 광범위한 플랫폼 생태계에 이르는 네 가지 계층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부품을 판매했던 여러 선도적인 산업기업들이 현재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측면으로 점점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화 전략을 이제 막 시작한 중소기업은 파트너십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거대 플랫폼 공급업체에 맞춰 디지털화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자체 비용을 소비하지 않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소규모 기업들이 기술 파트너, 공급업체 및 고객으로 구성되는 미래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내에서 기능을 하는 경우에만 진정한 역량 강화가 달성될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 평가 및 출시와 관련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제조산업은 이러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하는 데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플랫폼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의사 결정에 유용하다. 디지털 플랫폼을 평가하는 동시에 제조업체가 유의해야 하는 몇 가지 주요 질문이 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는 것은 제조업체가 업종에서 가장 월등한 분야를 명확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플랫폼이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가?
  2. 플랫폼이 장치 및 데이터의 모든 운영 수명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가?
  3. 플랫폼 제공업체가 종합적인 지식 및 필수적인 관련 분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가?
  4. 플랫폼이 모든 자산을 원활하게 연결하는가?
  5. 개방성 간소화의 측면에서 플랫폼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디지털화의 새로운 중요성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디지털 물결은 제조에서 비선형적인 방식이 아닌 폭발적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기업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에서 협력하고 투자함에 따라 선도업체는 시험 프로젝트 구현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일부 기업이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투자하는 속도는 다른 기업에게 놀라울 정도이다. 디지털화에 조용한 제조업체는 뒤처질 위험에 처해 있다.

  • 엔드 투 엔드 디지털화(end-to-end)
디지털화가 모든 비즈니스 기능 및 계층 구조 전반에서 수직적으로 발생하고 수직적으로 침투함에 따라 아이씨티(ICT)와 오티(OT)가 완전하게 통합되어 공급업체, 파트너, 유통업체 및 고객 등 전체 제조 가치망의 모든 관계자가 연결될 것이다. 기존의 기계 검사로부터, 최근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머신 데이터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가치가 인식되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대량의 다양한 데이터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산업용 기계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는 유의미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이터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쓸모가 없다. 그러므로,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분야 중 하나는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 프로세스 및 제품 성능에 대한 가상 모델 또는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제품 및 프로세스 공급망과 관련된 복잡성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고수준 통찰력을 생성하는 데 중요하며 정보에 근거한 비즈니스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데에서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면, 제조업체는 계획 및 설계에서 생산, 공급 및 물류에 이르는 전체 제조 가치 사슬에서 여러 매개 변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수집된 정보의 특성을 활용하여 예측적 및 예방적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최종 사용자의 동적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데에서 중요하다.
  • 제품 판매에서 가치 판매로 전환
더 많은 수의 제품에 제조업체가 제품 및 환경 동작에 따라 정보에 기반한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 내장됨에 따라 전통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잠재적인 문제를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전통적인 기계 수리공이 아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리되도록 진화 중이다. 산업용 기계도 성능을 추적하고 제조업체에 유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도록 진화하고 있다.
  •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 연결성을 통해 산업 제조업체는 고객 및 고객의 요구 사항에 보다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종량제 가격 책정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면 제조업체는 공급, 수요 및 매출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우주항공 및 국방 등의 산업에서는 이미 구독 및 사용량 기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한 공기 압축기 제조업체는 공기 압축 장비를 판매하는 것에도 압축 공기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했다. 이러한 모델에서, 고객은 사용한 압축 공기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스마트 시스템은 압축 공기 흐름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공기의 양을 제공한다. 이것은 폐기물 감소,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가로 이어지므로 윈-윈의 상황이 된다.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최근에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의 조기 전환 업체가 커다란 이익을 향유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 디지털 개념에서 제공되는 흥미로운 수익 모델은 소규모 기업도 디지털화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매 사분기마다 1개의 플랫폼이 추가되는 시장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플랫폼 중 다수는 애플리케이션을 축소하거나 기본적인 종속 원칙으로 제공되고 있다.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후 단계에서 고객이 다른 플랫폼으로 전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는 도입의 임계 질량을 생성할 수 없는 좋지 않는 방식이다.

미래 팩토리[편집]

시장에서 기술, 사용 사례 및 표준의 느린 채택으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디지털화 구현은 여러 제조업체에서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 디지털화로의 경로는 혁명적인 프로세스이며 이러한 혁명의 속도는 다른 조직 및 다른 산업 부문에서 다른 수준으로 수행된다. 산업 전체에 한 번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 조직들은 미래의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단계를 밟아야 한다. 디지털화로의 전환으로 제조업체들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여 제조 산업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산업 기업이 속한 디지털 여정의 단계와 관계없이, 디지털화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미래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다.

  • 마인드스피어 월드(MindSphere World)
디지털화를 채택하려는 제조업체는 여러 문제에 직면한다. 그러한 문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자산 기반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가치 사슬 전반에서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속도와 규모는 효율성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최근 12~18개월 동안, 여러 신규 플랫폼이 출시되었으며 그중 많은 수는 현재 산업 디지털 플랫폼의 새로운 시장에 등장했다. 이 시점에서, 이러한 초기 시장에서는 오티와 아이씨티 벤더들이 흥미롭게 혼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업체들은 서로 경쟁하고 서로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벤더 사이의 이러한 광범위한 협력 경향은 산업 역사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초기 시장에는 엔드 투 엔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 기능을 위한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한 플랫폼 공급업체의 절충적 혼합에 따라, 이를 통해 여러 플랫폼 중 어느 플랫폼을 선택할지에 의해 압도되고 있는 사용자 사이의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유럽 자동차 공급업체의 인더스트리(Industry)4.0 아키텍트는 기존 공장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벤더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는 고유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므로 대규모 플랫폼 시장이 반드시 제조업체에 효율적인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산업에 필요한 것은 생태계를 제공하며 다른 공급업체와의 협력에 개방적인 플랫폼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분석한 결과 현재 시장에서 제공되는 여러 산업 디지털 플랫폼 중 마인드스피어가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됨을 발견했다. 또한, 현재는 산업에서 변곡점이 나타남에 따라 디지털화에 대한 인식 증가와 관심 강조로 인해 제조 부문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개념 증명에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지멘스(Siemens)는 19곳의 다른 산업 기업과 공동으로 지멘스 마인드스피어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개방형 사물인터넷 생태계인 마인드스피어 월드를 설립했다. 마인드스피어 월드의 주요 목표는 마인드스피어를 활용하여 참여 기업이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안내하는 것이다. 이러한 협력적인 노력을 통해 기업들이 공생관계에 참여함에 따라 기업 사이에 새로운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인드스피어는 개방형 플랫폼 아키텍처이므로 제조업체들은 이종의 시스템 및 장비를 통합하고 제조업체와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협력을 통해 생태계의 모든 기업에 이익이 되는 공통 표준이 수립될 것이다. 예를 들어, 리탈(Rittal)은 마인드스피어 월드의 설립 회원사 중 한 곳이다. 산업용 인클로저, 배전 및 공조 조절 제품 솔루션의 세계적인 제조업체이자 공급업체인 리탈은 최근 매우 에너지 효율적으로 통신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공조 조절 분야에서 커다란 진전을 달성했다. 현재 리탈은 서비스로서의 냉각 앱 및 네트워크로 연결된 블루이플러스(Blue e+) 냉각 장치에서 마인드스피어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리탈은 데이터 기반 예측적 유지보수 및 수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리탈은 비용 절감 및 가동 시간 증가 등의 추가적인 혜택을 달성할 수 있었다.[10]

제조업체는 디지털화의 여정에서 어느 단계를 진행 중일 수 있다. 디지털화의 도입과 관련화여 분명 두루 적용되는 방식은 없다. 그러므로 제조업체의 현재 위치와 관계없이, 목표, 요구 사항 및 제약 사항을 결합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다. 디지털 플랫폼 선택은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시작해야 한다. 기업은 해결하려는 문제를 염두하고 가능한 솔루션과 사용 사례를 선택해야 한다. 디지털 인프라 시장은 산업 차원의 도입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다. 선택할 수 있는 선택 사항이 많이 있지만, 단지 규모가 크고 사용 사례를 보유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관련 기술[편집]

글로벌 상호연결 및 데이터센터 기업인 에퀴닉스가 2020년 5대 기술 동향을 발표하였다. 에퀴닉스가 발표한 내년 5대 기술은 분산형 인프라와 엣지 컴퓨팅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채택 가속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엣지에서의 새로운 상호연결 및 데이터 처리 요구사항 가속화, 사이버보안 위협의 증가로 새로운 데이터 관리 역량 필요성 대두, 기업 아이티 전략에 영향을 미칠 데이터 규제, 디지털 변혁을 통한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 기반 마련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컴퓨팅을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에서 분산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간의 데이터 교류와 상호연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엣지 컴퓨팅을 선택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 기술의 도래는 5G 모바일 통신과 같은 다른 신흥 기술의 발현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과 기타 엣지 디바이스는 보다 빠른 연결과 밀리세컨드 단위의 짧은 네트워크 지연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디씨(IDC)는 2023년에 이르면 기업의 신규 인프라 50% 이상이 데이터 센터가 아닌 엣지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현재 엣지 채택률 10% 미만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또 2024년까지 엣지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은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디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아이티를 현대화해 가상화, 컨테이너화 및 소프트웨어 정의를 통해 엣지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점을 모아 2020년에는 엣지 컴퓨팅이 전 세계의 모든 비즈니스 부문에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에퀴닉스가 발표한 연례 시장조사 보고서인 제3차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2년 사이에 기업과 클라우드 및 아이티 서비스 제공업체 간의 프라이빗 상호연결이 매년 112%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고도로 분산된 현대 디지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중앙 집중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에서 엣지 컴퓨팅을 확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엣지 컴퓨팅과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채택 조합이 해결할 수 있는 주요 과제를 보면 먼저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워크로드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간의 물리적인 거리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속이면서도 지연 시간이 짧은 연결이 필요하다. 민첩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엣지에 있는 사용자에게 보다 가까이 가져감으로써 데이터 액세스 및 애플리케이션 응답 시간을 단축하고 간소화된 데이터 전송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사내에서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며 사례에 따라 프라이빗 및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 또한 필요하다.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를 계속 사용하는 동시에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분산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도입해 효과적으로 자사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지연 시간 및 성능, 개인정보 및 보안과 관련된 엄격한 추가 여건들로 일부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데이터와 그 처리 과정은 데이터 생성지와 데이터가 소비되는 지점에 근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복잡해지는 보안 및 사생활 침해 사건으로 많은 국가들이 데이터를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사생활 보호 및 데이터 주권 준수에 필요한 사항들은 데이터를 특정 지역 또는 국가에 유지하는 분산된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보안 공격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호에 관련한 규제가 증가함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은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하고 데이터가 저장된 곳과 별개의 위치에 있는 클라우드 기반 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암호화 키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에이치에스엠(HSM) 모델은 기업의 데이터 제어 수준을 높이고 업무 복원력을 강화하며 하이브리드 기술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많은 기업이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를 구입하고 판매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 프라이버시와 보호에 관한 정부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연합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s)이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법과 같은 많은 국가와 지역의 데이터 보호 법령의 토대로 작용하면서 기업은 데이터법 준수에 더욱 많은 압박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에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향한 세계적인 추세가 더욱 탄력을 받아 개인 데이터 보호의 양상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는 여러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정보를 탐색하기 더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11]

사례[편집]

서울시[편집]

클라우드
  • 추진배경 :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량 급증에 따른 아이티 인프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아이티 패러다임을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하는 추세이다.
  • 추진방법 : 2016년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클라우드 전환 750대를 목표로 신규는 우선 적용하고, 기존장비는 교체 시 적용한다. dbms, 가상화 소프트웨어 등은 공개 소프트웨어로 단계적으로 시범·확대 적용하여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서울시 전문인력 양성으로 유지비용을 절감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클라우드 기반 구축 및 조성
    • 2017년 : 클라우드 확대
    • 2019년 : 클라우드 고도화
빅데이터
  • 추진배경 : 정보시스템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행정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사회적으로 데이터의 공유 및 활용 요구가 증대되었다. 또한 정책의 품질이 데이터 활용과 비례한다. 데이터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인 정책추진으로 효과가 극대화 되었다.
  • 추진방향 :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활용을 위한 공유·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 보유 데이터와 민간데이터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운영한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데이터를 융합하고 분석하여 정책을 개발하고 활용한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으로 시민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책 활용 플랫폼의 빅데이터와 데이터를 융합·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 개발과 대 시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서비스 기반 구축
    • 2018년 : 서비스 고도화[12]
공간정보 공유·활용 확대
  • 추진배경 : 기별 부서에서 보유한 공간정보 현황에 대한 통합관리와 시정업무 전반에 공간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 추진방향 : 시에서 생산되는 정밀도 및 활용성이 높은 고품질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부서별 보유 공간정보 변화 현황에 대한 주기적인 갱신과 공간정보를 구축, 연계, 공유를 위한 표준 및 보안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정보 시스템을 연계하고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아이티기술을 통한 다양한 도시공간정보를 수집하고 융합하는 체제룰 구축하고, 유관기관 및 부서와 정보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디지털시청 구현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정보를 활용한다. 복지, 교육 등 주요 현안 시정업무에 활용 가능하도록 행정정보를 시각화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도시정보현황을 비교 조회가 가능하도록 시계열 정보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도시공간정보 연계, 활용 서비스 기반 마련
    • 2017년 : 도시공간정보 플랫폼 고도화 및 저장용량 확대
    • 2018년 : 시스템 연계 확대 및 기능 고도화
    • 2019년 : 시스템 연계 확대 및 고도화[12]
정보통신 인프라
  • 추진배경 : 2009년 ~ 2011년에 단계적으로 구축된 광전송장비의 내용연수 도래로 노후장비 안정성 제고 등을 고려한 교체가 불가피하다.
  • 추진방향 : 운영 장비 내용연수 교체시기 및 통신망 무중단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향후 서울시 주요지역에 사물인터넷을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직원-시민의 행정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무선망 구축 등 확장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계획수립
    • 2017년 : 이서울넷(e-Seoul net) 고도화
    • 2018년 : 이서울넷 고도화 및 유서울넷(u-Seoul net) 고도화[12]
공공 무선인터넷
  • 추진배경 : 시민들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데이터비용 부담으로 가계생활비 부담이 증가하였다.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를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사용가능한 통신 인프라 제공이 필요하고, 2016년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의 공공와이파이 예산 지원 중단에 따라 서울시 자체적으로 공공 무선인터넷의 다각적인 확대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 추진방향 :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명소, 전통시장·복지시설 등에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사물인터넷 시범사업 시 무선 인프라 구축과 병행 추진하여 효율성을 추구한다. 공공장소, 대중교통 시설은 2017년까지 무선인터넷 구축을 완료하고,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광역AP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공공장소,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와이파이 인프라 확대 설치
    • 2017년 : 시스템 고도화[12]
보안관제체계 구축
  • 추진근거 : 정보통신기반보호법과 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 제42조~47조, 행정자치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지침 등이 있다.
  • 추진방향 : 제어망은 폐쇄망으로 운영해야 하므로 행정업무망 통합보안관제와 별도로 전용 통합보안관제를 추진하고, 기반시설 관리기관과 보안관제센터에 명확한 역할 및 책임을 부여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기반시설 모의해킹
    • 2017년 : 기반시설 전용보안관제체계 구축
    • 2018년 : 난지 물재생센터 추가 수용
    • 2019년 : 운영 및 유지 보수[12]
서울시 전 기관 통합보안관제 시행
  • 추진근거 :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제10조의 2,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제 125조, 서울특별시정보화기본조례 제29조 등이 있다.
  • 추진방향 : 서울시 전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탐지·차단·분석·전파하고 보안관제 정책을 수립·시행하며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 사업내용
    • 2016년 : 보안관제센터이전구축운영
    • 2017년 : 보안고나제센터 운영 및 관리 투자 출연기관 포함
    • 2018년 : 운영 및 시스템 보장[12]

해외[편집]

독일[편집]

  • 기가바이트 사회(Gigabit-Gesellschaft) : 독일 정부는 2016년 11월 기가바이트 사회로 가기 위한 디지네츠(DigiNetz)법을 발표했으며, 기가 사회로 가기 위한 단계적 목표는 1단계, 기가바이트 접속의 기반이 될 인터넷 속도를 50Mbit 달성 및 새로운 주거지 광통신 회선으로 연결하며 2단계, 새로 지어지는 산업지구는 물론 기존의 산업지구까지 광통신 회선이 깔려야 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기금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3단계는 5G 이용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추가로 필요한 주파수 영역을 확보한다. 4단계는 기가바이트 사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 완료 및 그에 상응하는 재정적, 법적 제도를 마련한다.
  • 브로드밴드 인프라 :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주요 목표는 2018년까지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50Mbit/s 달성이며, 이는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차이를 해소하는데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외에 산업지구의 초고속 인터넷 연결 및 주변 지역 무선 인터넷 보급, 주요 관광지 핫스팟, 무선 인터넷 구축 등이 주요 목표로 설정되었다. 독일 연방정부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40억 유로의 보조금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 지어지는 산업지구에는 무조건 광통신망이 구축돼야 하며, 이를 위해 독일 연방정부는 3억 5000만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편집]

인도 정부는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인 연구개발(R&D) 및 혁신에 대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문제로 인식하고, 정책적 대응을 추진했다. 인도 과학기술부는 2015년 11월 기술 비전 2035를 마련하고, 2016년 제조·소재·의료·아이씨티·교통 등 분야별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 빅데이터 이니셔티브(Big Data Initiative) : 빅데이터 과학, 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 연구개발 전망을 제시했다. 광범위한 적용을 위해 핵심적인 기반기술, 수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확산하며, 데이터 저장소에 축적된 유용한 지식을 선별하여 추출하였다. 중점적인 기술혁신 분야는 아이씨티 및 무선기술, 제약 및 의료, 제조기술, 재료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물 기술이 있다. 아이씨티 및 무선기술의 세부내용은 인도 소프트웨어기술단지(Software Technology Parks)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은 무선 기술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한다. 또한 국가정보기술정책(National Policy of IT)은 2020년까지 인도가 글로벌 아이티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의 아이티씨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13]

문제점[편집]

디지털 인프라의 건설이라는 미명하에 관제 디지털 인프라의 개발이 일부 시도 되고 있다. 전자 지불, 배달 유통 등의 핵심 인프라에 수수료를 낮춘 관제 서비스를 개발하여 보급하자는 발상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고, 선거공약으로도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디지털 인프라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로, 항만, 건설 등 오프라인의 인프라 건설에서 굳어진 관행을 디지털 인프라에 단순 연장시키는 발상은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필수적으로 정보의 적절한 관리, 특히 개인정보의 확실한 보안을 책임지는 균형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응용의 개발이 필요하다.[14]

각주[편집]

  1.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2020-05-07
  2. 강민혜 기자, 〈금융데이터 사고 판다... 정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동〉, 《폴리뉴스》, 2020-05-11
  3. 테리엇, 〈마이데이터 사업은 무엇인가?〉, 《테리엇의 디지털 놀이터》, 2019-01-05
  4.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의료 빅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속도내자〉, 《디지털타임스》, 2018-04-10
  5. 국토교통부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molit.go.kr/USR/policyData/m_34681/dtl?id=406
  6. 빅데이터분석활용과, 〈데이터기반행정법 국회통과, 공공분야 데이터인프라 구축 가속화〉, 《행정안전부》, 2020-05-21
  7. 양찬회, 김은하, 〈스마트공장도입中企10개중9개기업,빅데이터분석도입필요〉, 《중소기업중앙회》, 2020-06-22
  8.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시작된다〉, 《매일일보》, 2020-01-23
  9. 김빛마로, 〈디지털 경제의 특징과 시사점: 경쟁 및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2018-07
  10. 10.0 10.1 Karthik Sundaram, 〈디지털 인프라의 태동〉, 《Siemens》
  11. 이광재 기자, 〈2020년 디지털 인프라에 영향 미칠 ‘5대 기술’〉, 《파이낸셜신문》, 2019-12-17
  12. 12.0 12.1 12.2 12.3 12.4 12.5 디지털서울 공식 홈페이지 - https://digital.seoul.go.kr/archives/category/understanding_c1/global-leader_c1/the-worlds-best-digital-infrastructure-implementation
  13. 인도의 국가혁신전략 - 2035,미래 산업정책 및 제조업 육성 정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17-11
  14. 박재천, 〈코로나의 각성(覺醒)효과 ; “디지털 인프라를 재정비하자”〉, 《뉴스인사이트》, 2020-04-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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