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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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파티(third party)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주요 기업이나 그 계열 회사 또는 기술 제휴를 하고 있는 기업이 아닌 제3자 기업을 부르는 말이다. 간략히 제3자 또는 3차 협력사라고도 한다. 써드 파티라고도 한다.[1]

사례[편집]

게임[편집]

주로 콘솔 하드웨어의 제조사에게 라이선스를 받아 해당 콘솔로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들을 말한다. 반대로 콘솔 하드웨어의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동시에 하는 퍼스트파티(first party)가 있다. 서드파티 시스템이 정착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비디오 게임 시장은 서드파티의 여부가 게임기 자체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했다. 기계의 기술적 우위성 이상으로 기계를 상품으로서 파는 서드파티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퍼스트파티의 자회사는 아니지만 퍼스트파티의 투자를 받거나 전략적 제휴로 출시하는 대부분의 게임을 퍼스트파티 플랫폼의 독점작으로만 출시하는 회사를 세컨드파티(second party)라고 한다. 퍼스트파티와 세컨드파티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있다.

물류[편집]

게임 용어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의미로, 물류 분야에서 퍼스트파티는 본사 단독으로 생산과 유통을 책임지는 형태이고, 세컨드파티는 물류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를 두는 형태이며, 서드파티는 외부 회사에게 물류 업무를 아웃소싱한 형태이다. 현재 이루어지는 물류 업무의 대부분은 서드파티 로지스틱(Thirdparty Logistic 또는 3PL)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각종 택배업체들도 서드파티 로지스틱의 범주에 속한다.

스마트폰[편집]

스마트폰 업계에서 서드파티란 각 운영체제(OS) 제조사의 스토어 등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제조사가 만들어 탑재한 순정(stock) 앱, 즉 스마트폰의 퍼스트파티라고 할 수 있는 부류, 그리고 세컨드파티에 속하는 통신사 앱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서드파티 앱들은 기본적으로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API를 이용하므로 운영체제 공급자나 하드웨어 제조사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는 은 만들 수 없다. 반대로 커널단을 조작하여 하드웨어를 직접 컨드롤할 수 있는 제조사들은 자사의 퍼스트파티 순정 앱에 운영체제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해서 앱을 만들 수 있다. 피처폰스마트폰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은 서드파티가 앱을 아무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으나 피처폰은 서드파티의 참여 자체가 배제되고 오히려 세컨드파티인 통신사의 앱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카메라[편집]

카메라 업계에서 서드파티란 카메라 렌즈 전문 업체들을 말한다. 캐논, 니콘 등 카메라 본체 제조회사가 퍼스트파티라면, 탐론, 시그마, 토키나 등의 업체는 자사의 렌즈를 여러 메이저 회사들의 마운트로 발매하는데, 카메라 관련해서 서드파티라는 용어는 이런 뜻으로 쓰인다. 렌즈뿐 아니라 스트로보, 브래킷 등 많은 용품들이 메이저뿐 아니라 여러 잡다한 서드파티 업체들에서 만들어진다.

축구[편집]

스포츠에서 서드파티란 축구 선수라는 인간의 지분을 사들이는 일을 하는 사람 또는 단체를 일반적으로 뜻하는 말이다. 정확히는 서드파티 오너십(Third Party Ownership)이라고 한다. 주로 남미 출신 선수들과 관련되어서 자주 언급된다. 여기서 퍼스트파티는 구단1(주로 선수의 원 소속팀), 세컨드파티는 구단2(주로 선수 영입을 하는 팀)를 의미한다.

각주[편집]

  1. 류현정 기자, 〈(오늘의 용어)퍼스트 파티 vs 써드 파티〉, 《전자신문》, 2003-02-2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