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근거리 무선 통신을 뜻한다. 두 대 이상의 단말기를 10cm 이내로 접근시켜 양방향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로 무선태그 기술 중 하나이다. 13.56MHz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통신 기술이며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 기술이다.
개요
NFC는 비접촉식 카드 또는 RFID 표준을 확장한 것으로 스마트 카드와 리더기를 하나로 합쳐 놓은 무선 인식기술 중의 하나이다. 다른 NFC 장치를 가까이 함으로써 활성화 되며, 전송, 교환, 디지털 콘텐츠등을 확인하고 장치연결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연결 기술이다. NFC를 사용하면 웹주소, 사진, 지도, 영상 등의 정보를 휴대폰 및 기타 모바일장치와 같은 다른 NFC 장치간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NFC 기술은 2002년 일본 Sony와 네덜란드 NXP 반도체가 공동 개발해 2004년 NFC Forum이 설립됨에 따라 NFC 용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그 후 삼성전자등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 보급하고 애플,구글 등 IT업계의 NFC관련 사업 전력 발표에 따라 NFC 기술이 점차 대중화 되었다. NFC이전에 블루투스나 지그비등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 존재하였지만 기술을 구현할 인프라 및 단말기가 부족해 일반 사용자들의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다. 최근에 관련 단밀기와 수요처가 증가하고,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NFC 기술이 주목받았다.
특징
- 보안성,근접특성
- NFC의 통신거리 제약 때문에 통신하려고 하는 단말기를 거의 맞대야 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연결하고 싶은 단말기의 식별이 쉽고, 혼선이 적다. 블루투스등과 다르게 연결 대상을 직접 선택할 필요가 없으며 연결된 후에도 암호화된 통신을 통해 원하는 단말기로만 정보를 전달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넓은 통신범위로 인해 해킹의 위험이 높은 블루투스 등과 달리 NFC는 근거리가 아니면 통신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킹의 가능성이 적다.
- 결제수단의 단순화
- 결제 과정을 단순화시켜 NFC가 탑재된 단말기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 데이터 저장성
- RFID에 비해 저장공간이 커서 바코드 외에 다양한 정보을 저장할 수 있다.
- 데이터 연동성/재사용성
-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RFID가 제공하던 카드리더기나 P2P등의 모드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금융, 교통, 쇼핑 등에 접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활용
NFC는 비접촉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어, 무선 통신 중에도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역,공항 차량,사무실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된다.
- 역,공항 : 게이트 패스, 스마트 포스터로부터 정보 획득, 인포메이션, 키오스크로부터 정보획득,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비용 지불가능, 대량 수송 광고등
- 차량 : 좌석 위치 조정, 차량문 오픈, 주차비용지불등
- 사무실 : 사무실 출입, 명함 교환, PC로그인, 복사기를 사용한 인쇄,보안등
- 가게,레스토랑 : 신용카드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 적립및 사용, 정보 공유 및 고객 쿠폰 전달, 뱅킹소매등
- 극장,경기장 : 극장,경기장 입장, 이벤트 정보 획득, 엔터테인먼트등
- 모든 장소 : 다운로드 및 애플리케이션 개인화, 사용 기록 확인, 티켓 다운로드, 원격 전화 잠금등
모드
카드 모드
- NFC를 탑재한 기기가 기존의 비접촉식 카드와 같이 동작한다. 기존의 비접촉식 IC카드처럼 수동형 태그 역할을 해 기기 내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외부의 능동형 리더기에 전달한다. 비접촉식 스마트카드 기술 및 보안으로 교통카드나 할인쿠폰등 다양한 모비일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신용카드,교통카드등 각종카드와 신분증 확인등에 응용된다.
RFID 리더 모드
- Read/Write모드 라고도 하며 일방적인 '읽기'의 기능을 지원한다. NFC를 탑재한 기기가 RFID 태그 리더기로 동작한다. 단말 기기 뿐만 아니라 RFID태그가 부착되어 있는 스마트포스터 등을 이용한 웹사이트 연결 및 정보 획득이 가능하고 옥외광고나 작품설명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된다.
P2P 모드
- Peer-to-perr모드의 약자로 NFC 기기 간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통신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소량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되지만, 능동모드로 데이터 전송을 위해 독자적인 RF필드를 생성해야 하므로 전력소모량이 크다. 스마트폰과 PC및 가전제품 기기간 데이터 송수신 및 파일공유뿐만아니라 개인간 데이터 전송, 명함교환, 송금등 전자적 형태의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문제점
- 짧은 통신거리
- 10cm이내의 근거리에서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통신 대상 기기에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을 직접 터치해야한다. 이 때문에 NFC의 짧은 통신거리는 단점이 된다. 하지만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기존 유통위주의 RFID 기술보다 보안성이 높고, 행동을 기반으로 의도를 인식해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들과 연결할 수 있다.[1] 또한 복잡한 공간에서의 경우 통신거리가 짧기때문에 혼선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 해킹의 가능성
- NFC를 통한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은편이다. 하지만 해킹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안테나를 통해 원거리 해킹을 하거나 모바일 자체에 man-in-the-middle등의 공격을 하면 해킹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 스마트워치등 근거리 통신을 제어하는 칩의 고유 아이디가 동일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인터넷 공간에서의 문제뿐만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심각한 위협이 된다.[2]
전망
최근 들어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기술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통신망을 이용하지 않아도 기기간 상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RFID 2.0 기술로 통신업체 및 금융업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3] 또한 우리나라의 근거리 무선통신시장은 2015년에 10억 9,257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증가하며 2020년에는 23억 1,7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각주
- ↑ 손호웅, 〈NFC〉, 《지형 공간정보체계 용어사전》
- ↑ 〈구멍 뚫린 스마트홈…현관문이 저절로 열려〉, 《매일경제》,2019.07.21
- ↑ 김종대,〈[NFC, 모바일 서비스의 한계를 넘는다]〉, 《LGERI 리포트》,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