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미

피츠미(Fitsme)는 블록체인 기반의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제작된 디앱이다. 이용자는 본인의 피부 정보나 선호하는 상품 등 뷰티 정보를 제공하면 코스모체인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인 코즘(COSM)을 보상받는다. 2019년 7월 4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모체인의 국내 운영사이자 피츠미 개발사인 블랜디드를 인수했다.

개요

피츠미는 코스모체인의 첫 정식 서비스로서, 코스모체인 생태계 내에서 뷰티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뷰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창구이다. 피츠미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화장품과 뷰티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로서 개인의 취향 데이터와 구매 데이터 그리고 상품데이터를 결합한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피츠미를 개발하는 블랜디드는 피츠미를 통해 모은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뷰티 기반 기업들에게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상품추천(find), 상품체험(try), 상품활용(use)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토큰을 활용한 상품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능

• 상품추천(find) : 고객이 자신과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찾는 기능이다. 고객이 자신의 피부 특징과 특정 기능에 대한 선호 데이터를 입력하면 서버에서 개별 상품을 분석하여 개인별 매칭률을 보여준다. 유저는 매칭률에 따른 제품 이외에도 검색을 통하여 상품 추천 및 실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7월 16일 기준 파운데이션, 크림, 선크림의 총 3가지 카테고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 상품체험(try) : 고객은 상품추천 메뉴에서 추천을 받은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매주 3~5개의 이벤트를 통하여 샘플 및 본품 체험에 응모할 수 있다. 현재는 미션 수행 및 추첨을 통한 이벤트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직접 상품 구매 또한 가능해질 예정이다.
• 상품활용(use) : 상품활용 탭은 고객 개인의 화장품을 편리하게 관리,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장품 사용 기한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화장품 활용법, 사용 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

코스모체인은 지금까지 린스타트업에 입각하여 서비스를 개발했다. 린스타트업이란 가설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MVP(minimum viable product), 즉 최소요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출시하여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작업을 말한다. 이는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이건 긴 시간을 들여 한 번에 풀사이즈 제품을 출시하여 실패하는 리스크(risk)를 줄임으로써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작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고객들은 뷰티상품 구매 시 넘쳐나는 정보들로부터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바른 결정을 도와줄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코스모체인팀은 특별한 마케팅 없이 1달만에 20,000MAU(monthly active user)의 서비스를 만들었으며, 이는 대부분이 바이럴으로 유입된 진성 유저로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대한민국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기준 뷰티 분야 6등, 급상승 순위 1등을 달성하였으며, 피츠미보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미미박스, 화해 등 업력이 5년이 넘거나 시가총액이 수천억에 달하는 대형 기업들이다.

실제로 2019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디앱은 피츠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디앱 분석 사이트 디앱닷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년간의 디앱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디앱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디앱은 코스모체인의 '피츠미'로 하루 최대 이용자 수는 17만5198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