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트
손하트(Finger Heart)는 2010년대 중반부터 대한민국에서 유행한 자세이다. 한 손의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교차시켜, 보이지 않는 가상의 하트를 얹고 있는 모양이다. 손가락 하트 또는, 코리안 핑거 하트(Korean Finger Heart)라고도 불린다.
개요
손하트는 엄지와 검지를 교차해 만든 하트. 한국에서 만들어 해외로 보급된 하트라서 해외에서는 코리안 핑거 하트라고도 부른다. 정확한 원조 및 파급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것이 하트라는 의미로 대략 2013년 봄부터 인터넷상에서 이걸 손가락 하트라며 너도나도 언급하거나 따라하자 연예인들과 방송에서 폭발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유행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자신의 팬에게 자주 보낸 팬서비스용 수신호이다. 최근에는 탑골지디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양준일이 1993년에 손가락 하트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혹시 손가락 하트의 원조가 양준일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1]
등장배경
손하트는 등장 전에는 두 손을 이용해 작은 하트를 만들거나,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큰 하트를 만드는게 일반적이였다. 기존에 양손과 양팔을 이용한 하트 표시는 전세계적으로 행해졌으나, 손가락 하트는 한국에서 한정적으로 시작 및 유행됐다는 점에서 코리안 핑거 하트(Korean Finger Heart)라고도 불린다. 이로 인해 해외 유명인사들이 한국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모습도 여럿 보였다. 손가락 하트의 기원과 원조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인터넷과 방송계에서는 양세형, 지드래곤 등 각계 유명인이 거론되며 의견이 다양하다. 기원과 원조는 불분명하지만 손가락 하트를 유행시킨 사람은 인피니트 남우현이다. 남우현은 2011년부터 손가락하트 외에 다양한 하트를 만들고, 사용하며 줄곧 팬들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그가 자주 쓰는 손가락하트를 보고 여러 연예인들이 따라 쓰며 유행이 퍼졌다. 실제로 남우현이 아는형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신이 손가락하트를 유행시켰다고 밝혔다.[2]
- 유례
미국에서 초대박을 쳤던 1990년대 시트콤 프렌즈의 시즌1 24화를 보면, 피비가 로스의 흉내를 내며 레이첼에게 손가락 하트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스쳐 표현이 풍부한 북미에선 이런 손가락 하트가 유행까지는 아니지만, 이미 비슷한 의미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손하트를 유행시킨것은 한국이지만, 원조가 한국은 아니다. 사실 원래는 서양에서 돈을 뜻하던 제스쳐이다. 지폐 세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손가락을 비빈다. 한국에는 미국에서 돈을 뜻하던 제스처가 그대로 들어와서 80~90년대부터 엄지와 검지를 교차하면서 비비는 것이 돈을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다 이것이 변형되어 1990~2000년 초까지는 '겸손한 V' 내지는 '소심한 V'라고 해서 같은 손가락 모양이 쓰였다. 실제로 저 시절 찍은 사진에서 간간히 같은 모양이나 다른 뜻으로 쓰인 경우가 나온다. 이런탓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선 '방송에서 띄워준다고 해서 돈을 세는 의미가 하트로 바뀌는 게 말이 되냐' 또는, '저게 어딜 봐서 하트인지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다소 억지 밈 성격이 강하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다. 중장년층들은 이게 하트라는 얘길 들어도 이해를 하기 힘들어했는데, 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손가락 하트 장갑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아 단지 손가락 하트의 형태를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TV 등에서 머리 위로 두 팔을 모으는 큰 하트를 아재식, 손하트를 신세대식이라고 하는 장면을 자주 내보내는 등 강력한 푸쉬가 있기도 했다.[1]
각주
참고자료
- 〈손가락 하트〉, 《위키백과》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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