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버블
튤립버블(tulip bubble)이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꽃의 구근에 대한 과열 투기 현상을 말한다.
당시 불과 1개월만에 튤립 가격이 50배나 상승하는 등 과열 투기 현상이 발생하였다. 심지어 1637년 2월에는 튤립 한 뿌리의 가격이 능숙한 장인의 10년치 소득에 해당할 만큼 폭등했다. 하지만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온 것을 계기로 순식간에 가격이 폭락하여 수천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파산자가 속출했고, 몇몇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이 도덕적인 비난을 받았다.
튤립버블은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로서, 대표적인 거품 경제 현상이다. 20세기 인터넷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거품 경제 현상, 부동산 과열 투기 현상, 암호화폐의 폭등과 폭락 현상 등에 대해 튤립버블 또는 거품경제라는 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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