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자율성이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독립적인 상태. 자신이 행동의 주최자로서 자유의지를 갖고 행동하고 자기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어떤 일을 하거나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여 절제하는 성질이나 특성으로 선택권을 행사하며 행동하는 것이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서려는 독립성과는 다르다. 자율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할 수도있고, 반대로 강요에 의해 독립적일 수도 있다.[1]
"너의 의지가 자신의 준칙을 통하여 동시에 자기 자신을 보편적인 법칙을 세우는 존재로 간주할 수 있도록 행위하라" - 칸트[2]
목차
개요
사회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Edward L.Deci)는 자율성이란 자신이 행동의 주최자로서 자유의지를 갖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유의지를 갖고 행동한다는 것은 개인이 정한 목표와 가치에 따라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고 적응하여 상황에 맞추어 간다는 의미이다. 자율성은 행동에 대한 통제력, 책임감, 자존감, 자기효능감과 관련이 있다. 자신이 선택한 목표와 가치를 이루기 위하여 자신의 행동을 상황에 맞게 통제하고, 조절하고, 적응시키는 능력 이것이 자율성이다.[3]
자율성의 종류
기능적 자율성
울포트(G.W.Allprot)가 인격심리학의 기초 개념으로서 제창한 것이다. 인간 동기의 복잡하고 논란 많은 문제에 접근하면서 소개한 개념을 말한다. 특정한 활동이나 행동방식은 그것이 원래 다른 이유 때문에 끌어들여진 것이라 해도 그 자체가 목적이나 목표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한 행동이든 복잡한 행동이든 그것이 원래는 유기체적 혹은 부분적 긴장에서 유래되었다 하더라도 생묵할적인 강화 없이도 그 자체는 무한히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4] 그는 한 예로서 원래 돈을 벌기 위해 선원이 된 사람이 나중에 은행가가 되어 유복해진 후에도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 못하는 사태를 인용, 성인의 동기에는 본능이나 생리적 욕구로부터 독립된 독자적 목표를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한다.[5]
도덕적 자율성
철학자 칸트가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도덕적 자율성의 개념을 창시하였다.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도덕법칙을 세우고 이에 따를 수 있는 능력 이성을 지닌 인간이라면 양심의 명령을 알고 스스로 따를 수 있는 능력을 지님 반대로 타율이란 타인의 결정이나 자신의 본능적 욕구 및 충동에 따르는 것을 이른다. 타인의 칭찬과 비난, 보상과 벌 등 과 같은 외적 이유에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반성하여 옳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도덕원칙에 따라 행동하는것[6]
도덕적 자율성을 강조한 이론
- 칸트
- 스스로 정한 보편타당한 규범에 따라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 따라서 본능이나 욕망이 아닌, 이성(양심)의 명령에 스스로 복종하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칸트에 따르면 '정언 명령'과 '가언 명령'이 존재한다. 정언 명령이란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도덕 명령을 말한다. 가언 명령은 이와 반대되는 것으로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명령을 말한다. 공부 해라는 정언 명령, 성공 하고 싶다면 공부해라는 가언 명령이다. 절대적인 도덕 명령은 정언 명령, 조건적인 도덕 명령은 가언 명령이다.
- 피아제의 도덕 발단 이론
- 피아제는 도덕성이 높을수록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보편적 원리에 따라 행동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즉 피아제는 인간의 도덕성이 타율적 도덕에서 자율적 도덕으로 발달한다고 생각했고, 규범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의 단계에서 규범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단계로 나아간다고 한다.
- 콜버그의 도덕 발달 단계
- 콜버그는 도덕 발달 단계를 6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도덕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 단계 벌을 피하기 위해 행위한다.
- 단계 이익을 얻기 위해 행위한다.
- 단계 인간관계에서의 조화와 일치를 중시한다.
- 단계 법, 사회 규범, 사회 질서 유지의 관점에서 행위한다.
- 단계 공리주의적 관점, 사회 계약에 따라 행위한다.
- 단계 인간의 존엄성 존중, 정의와 같은 보편적 원리에 따라 행위한다.
도덕적 자율성을 갖추려면
-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의사결정능력을 기른다.
- 만약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외부의 의견이나 명령, 관습을 무비판적으로 따른다면, 이는 자율적인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도덕적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 우리는 자율적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한다. 더 나아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도덕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보편적 가치를 자신의 행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과 불이익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정의, 평화 등과 같이 보편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를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행위해야한다.
- 용기 있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 올바르지 못한 관습이나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의견에 당당히 맞서거나,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은 쉽지않다. 하지만 그럴 때 용기 있게 결단하고 행동해야한다.
- 반복적으로 실천하여 도덕적인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도덕 실천의지를 가져야 한다.[7]
각주
- ↑ 동아비즈니스리뷰, 〈성과와 만족도는 자율성과 비례한다.〉, 《브런치》, 2016-04-02
- ↑ 자율성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530772&cid=60657&categoryId=60657
- ↑ 위캔스토리, 〈성과와 만족도는 자율성과 비례한다.〉, 《네이버 포스트》, 2019-03-14
- ↑ 기능적 자율성 사회복지용어대백과 사전 - http://welfare24.net/ab-welfare_dic_v-9731
- ↑ 기능적 자율성 두산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70751&ref=y&cid=40942&categoryId=31531
- ↑ 정모 김, 〈도덕적 자율성〉, 《Prezi》, 2014-03-31
- ↑ 신화창조 도덕교실, 〈도덕적 자율성〉, 《Prezi》,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