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저우시
란저우(兰州, 란주, lán zhōu)는 중국 간쑤성의 소재지이며 서북부에 위치하였다. 중국 서북부의 최대의 공업도시이며 고대 실크로드로 가는 길목에 있어 중요한 요새이자 교통의 중심지였다. 다양한 민족들이 섞여 중국의 분위기와 다른 이국적인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개요
- 행정 단위: 지급시[1]
- 시정부소재지: 청관구 난빈허둥로 937 (城关区南滨河东路637号)
- 면적: 13,100km²
- 인구: 413만 4000명(2020년)
- 시장: 장워이원(张伟文, zhāng wěi wén)
- 지역전화: 0931
- 우편번호: 730000
지도
역사
원래는 서역의 치앙족(羌族)의 땅이었는데, 기원전 6세기경 진나라 땅의 일부가 되었다. 기원전 81년 한나라시기(206BC~220AD)에는 시안의 한 현인 진성현(金城县)의 일부가 되기도 했다. 한때는 황금도시라고 불렸는데, 기원전 1세기 때부터는 천산북로를 잇는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통로이자, 황하가 흐르는 통로였다. 란저우를 보호하기 위해 만리장성이 옥문관까지 확대되었다.
한나라가 멸망한 후에 란저우는 부족 국가들의 수도가 되었다. 다른 문화 유산들이 혼합되어 현재의 간쑤성 지역은 5세기부터 11세기까지 불교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다. 4세기에는 잠시 독립국인 전량(前梁)의 수도였다. 북위 때 진성군이 재설치되었다. 수나라 때 란저우총관부의 소재지가 되었고 당나라 때에도 이 이름을 유지했다. 763년에 티베트족에게 점령되었고 843년에 당나라가 다시 점령하였다. 서하(西夏)의 손에 들어간 후 1041년에 송나라가 차지하였다. 란저우는 재설치되었다. 1127년 이후 금나라의 손에 들어갔고 1235년 이후에는 몽골족이 차지하였다. 명나라 때 부는 현으로 강등되었고 임조부(临洮府)의 관할이 되었으나 1477년에 정치적인 단위로써 재설치되었다. 1739년에 임조부(临洮府)가 란저우로 이동함에 따라 란저우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란저우는 1864~1875년의 간쑤 후이족 반란 때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1666년에 간쑤가 독립된 성이 되고 란저우를 성도로 정하였다.
1920년대와 1930년대 중국 북서부의 소비에트 영향의 중심지 였으며 중일 전쟁 때 란저우는 소련이 시안 지역을 지원하는 경유지로 사용되었다. 중일 전쟁 기간에 란저우는 일본군으로부터 심한 폭격을 받았다. 1949년 8월 20일에 중국인민해바운이 란저우를 점령하고 해방하였다.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