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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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jsdud677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26일 (화) 14: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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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터(Splitter)는 고속 주행 시 앞부분이 받는 양력을 줄여주는 공기유도 장치이다.

개요

스플리터는 '나누다'라는 뜻을 갖는 영어 단어 split에서 나온 말로, 무언가를 가르는 도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스플리터라고 부르는 것은 대개 따로 만들어 차체 앞 범퍼 아래에 덧대거나 앞 범퍼 일체형으로 만들어지고, 차체 앞 부분 특히 아래쪽에 장착되어 공기를 갈라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1] 물론 스플리터의 모양과 배치에 따라서 차체 아래쪽 뿐만 아니라 차체 옆면이나 다른 방향으로 공기 흐름을 유도하기도 한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앞 차체 들뜸 억제 공기유도장치'라고 할 수 있다.[2]

원리

차가 달릴 때에는 공기 속을 지나게 되고, 공기는 차체와 부딪쳐 흩어지면서 차체를 따라 흐르듯 움직인다. 속도가 빨라지면 차체 앞 부분이 많은 양의 공기를 밀어내면서 공기가 차체에 주는 압력이 커지는데, 이 압력은 공간이 트여 공기가 비교적 수월하게 흐를 수 있는 차체 위쪽보다 공기가 빠져나갈 공간이 작은 차체 아래쪽에 더 크게 작용한다. 또한, 차체 위쪽 공기 흐름이 아래쪽 공기 흐름보다 빠르기 때문에 마치 비행기 날개가 비행기를 뜨게 만드는 것처럼 차체 앞 부분이 위로 뜨면서 고속 주행 때 앞바퀴 접지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차체와 지면 사이의 틈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갈라 그 일부를 위로 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스플리터이다. 스플리터가 차체 아래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줄이면 주행 중 차체 아래쪽을 흐르는 공기의 양이 줄면서 공기 압력이 낮아져 차체를 노면쪽으로 끌어내리는 효과(다운포스)도 있다.[2] 윗면에서 발생하는 압력이 클수록 다운포스를 잘 만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강한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레이싱 경기 중에는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인해 지면에 부딪혀 파손되기도 한다. 그리고 공도에서는 고르지 못한 노면 상태, 물렁물렁한 서스펜션으로 인해 망가질 수 있어 적당한 길이를 선택해야 한다.[3] 따라서 고속 주행 때 타이어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공기 흐름을 유도하기보다 차체 아래로 들어가는 공기를 줄이는 기능에 충실하게 만든 장치를 가리켜 에어 댐이라고도 하는데, 대개는 스플리터와 에어 댐이라는 용어가 구분 없이 섞여 쓰인다.[2]

각주

  1. 현대자동차그룹, 〈(HMG 저널) 고성능 차 용어 1 - 스플리터(Splitter), 디퓨저(Diffuser)〉, 《네이버 블로그》, 2018-11-02
  2. 2.0 2.1 2.2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 설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어들 이게 다 무슨 뜻일까?〉, 《현대모터스그룹》, 2018-10-16
  3. 도주해, 〈공기흐름 아이템 에어로파츠 쉽게 이해하기!〉, 《브런치》, 2017-07-10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