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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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jsdud677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3일 (수) 14:2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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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Nut)는 나사선을 안쪽에 새긴 잠금장치이다. 암나사라고도 한다.

개요

너트는 수나사인 볼트에 끼워 기계부품의 결합 고정에 사용하는 암나사이다. 일반적으로 너트의 모양은 6각형이며 그 평행면을 스패너로 돌려서 죈다. 4각형이나 8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특수하게 나비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을 나비 너트라고 한다. 볼트와 같이 마무리 정도와 모양·치수 등에 따라 상너트·중너트·검은너트의 세 종류가 있다. 상너트는 모양의 치수 정밀도가 높고 외관도 고우며, 중너트는 6각의 측면한 상너트보다 정밀도가 떨어져 표면에 단조흑피가 약간 남아 있을 뿐, 정밀도는 상너트에 못지않고 죔성능도 같다. 검은너트는 바깥쪽이 단조흑피 그대로이며, 정밀도도 떨어진다.[1][2]

역사

너트가 언제 처음으로 발명되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다. 물건을 고정시키기 위한 볼트와 너트에 관한 첫 기록은 15세기 초반이기 때문에 대략 15세기에 발명되었다고 본다. 참고로 너트의 단짝인 볼트는 고대 로마시대에도 쓰인 흔적이 있는 등 훨씬 오래전에 발명되었지만, 핀 볼트 같이 나사산이 없는 물건이었다. 너트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산업 혁명 이후다. 1760년 영국에선 볼트와 너트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졌다. 그러나 당시는 규격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만드는 곳마다 크기가 달랐다. 이 때문에 다른 곳에서 너트를 사면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기계가 고장이 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잦았다. 1841년 영국의 기계공학자 조셉 휘트워스가 세계 최초로 나사의 규격을 정하면서 영국에서 이런 문제는 해결되었다. 이 규격을 휘트워드 나사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도 당분간 휘트워드 나사를 썼지만, 1864년 미국의 발명가 윌리엄 셀러스가 독자적인 규격을 발명했다. 셀러스 나사는 좀 더 제조하기 쉬운 장점이 있었고 미국에서 표준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렇게 국가마다 규격이 달랐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규격이 다른 점이 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만든 너트와 미국에서 만든 너트가 호환이 안 되면 동맹국끼리 군수품을 주고 받을 때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전쟁에서 기계의 비중이 더 커진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거치고 규격을 통일시키기로 한다. 1948년 야드파운드법을 쓰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나사 규격을 통일시켰는데, 휘트워드와 셀러스의 장점을 합친 방식었다. 이 나사의 후손이 ISO 미터 나사로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 중이며 대부분의 너트도 이 규격으로 나온다. 헬리콥터의 너트 부품 중에는 일명 예수님 너트(Jesus nut)로 불리는 너트가 있다. 정식 명칭은 메인 로터 고정 너트(main rotor retaining nut)로, 헬리콥터의 주날개인 메인 로터를 기체에 고정시키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 중요한 기능 때문에 비행 도중 이 너트가 고장나거나 부서질 경우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다.[3]

종류

육각 너트

스패너로 돌리기 쉽도록 머리모양이 육각형인 너트를 육각너트라고 총칭한다. 한 면에서 대응면까지의 거리는 스패너가 물 수 있는 치수이다. 너트의 두께나 모따기의 유무 등에 따라 5종류로 분류되며, KS B 1012-86, JIS B 1181-1985에 규격화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체결용으로 널리 쓰이는데, 관통 너트, 탭너트, 스터드너트와 세트로 쓰는 경우가 많다.

사각 너트

아이 너트

나비 너트

캡 너트

각주

  1. 너트〉, 《네이버 지식백과》
  2. 너트〉, 《두산백과》
  3. 너트〉,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