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淸州國際空港, Cheongju International Airport, IATA: CJJ, ICAO: RKTU)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충청권의 유일한 공항이다. 전시(戰時)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업무를 인수해 운영된다.
공항 바로 옆에는 청주공항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충북선 열차가 운행 중이다.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이 역을 경유할 계획이며 철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공항들 중에서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커퓨타임이 없는 몇 안 되는 공항이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경쟁력이 있는 공항이다. 다만 활주로가 2,740m로 짧은 편으로 3,500m 이상으로 활주로를 확장해야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광동체의 대형 항공기 운영이 가능하다.
목차
역사
1978년 대한민국 공군 청주기지로 처음 건설되었다.
건설 당시부터 이미 민간공항 개발계획이 있었는데, 1984년에 포화 상태에 이른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이 곳으로 이전하여 허브공항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나름대로 국토 균형발전과 안보 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수도권 신공항 유치 당시부터 서울에서 124km나 떨어진 입지 때문에 세계에서 수도와 가장 먼 수도관문공항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결국 정부도 발표 당시부터 중부권 공항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여론을 진화하기에 바쁜 모습이 연출되었다.
실제로도 124km는 터무니없이 먼 거리라, 대전광역시 등 충청권이면 몰라도 수도권 관문공항은 말이 되지 않았으며 제대로 된 수도관문공항은 서울 근처인 세류역 앞 세류비행장과 안산시-시흥시 사이 시화매립지, 그리고 인천의 영종도가 각축을 벌인 끝에 해상에 위치하고 서울 시내와 직선거리가 멀지 않으며 김포국제공항이 연계되는 영종도가 낙점된다.
결국 허브국제공항 계획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1988년 원점부터 재검토되어 1990년에 영종도가 최종 낙점되었고, 그렇게 간척을 시작하며 인천국제공항이 된다. 청주국제공항은 충청권 전담 공항으로 계획이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1992년부터 1996년까지 기지 일부를 여객용으로 개조하여 1997년에 여객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지금의 청주국제공항이 되기 시작하였다.
민군 공용 비행장으로, "이 공항은 군사공항으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라는 안내를 한다. 사진 잘못 찍는다고 코렁탕 한 뚝배기 하러 갈 위험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 특히 요즘은 대한민국 최초 스텔스기 F-35 도입으로 분위기가 더 살벌하니 주의할 것. 상단 사진의 공항건물 너머, 그러니까 탑승수속을 마치고 나오는 에어사이드에서 창문 밖으로 펼쳐진 건물들이 바로 공군부대이다. 현재 주둔하고 있는 부대는 대한민국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들 중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이라, 새벽에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볼 수 있다. 새벽에도 운영하는 공항은 청주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무안국제공항밖에 없다.
이 공항이 건설 중일 때 명칭 논란이 있었는데, 청주시에서는 "청주"를, 당시 소재지였던 청원군에서는 "청원", 대전에서는 "대전"을, 천안에서는 "천안"을, 일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 넣지 못한 "세종"을 명칭에 넣자고 주장하면서 지자체간의 다툼이 있었다. 결국 한국공항공사는 최종적으로 근처 대도시이자 충청북도 도청소재지인 청주를 선정하였다. 사실 청원군부터가 구 청주군에서 청주시를 분리승격시키고 남은 외곽 지역으로 이루어진 군인데다가 주 진입로가 청주시 관할인 오근장역 방향으로 나있기 때문에 청주나 청원이나 그게 그거긴 했다.
충청권 허브공항으로, 공항 이용객 과반 이상이 근처 도시인 대전광역시와 청주시 시민들이며 그 다음이 천안시와 세종시, 그리고 충주와 제천 사람들이다. 강원도나 경기도 남부권에서도 김포나 원주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 오거나, 김포-제주 항공권을 예매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연혁
1970년대
- 1978년 09월: 대한민국 공군 청주 비행장 개항
1980년대
- 1984년 04월: 충청북도 청주시에 수도권 신공항을 건설 유력 검토.
- 1988년 03월: 중부권의 민·군 공용공항으로 계획이 축소
1990년대
- 1992년 03월: 1,390억원을 투입하여 민항용 활주로를 신설하고, 계류장, 여객청사,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공사를 착공
- 1997년 04월 28일 : 청주국제공항 개항. 아시아나항공, 제주 노선 신규 취항
- 1997년 04월 29일 : 대한항공, 제주 노선 신규 취항. 아시아나항공, 부산 - 오사카 노선 신규 취항
- 1997년 04월 30일 : 아시아나항공, 부산 - 사이판 노선 신규 취항. 대한항공, 부산 노선 신규 취항. 대한항공, 부산 - 괌 노선 신규 취항
- 1997년 08월 06일 :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영향으로 부산 - 괌 노선 단항. 대한항공, 부산 - 나고야 노선 신규 취항.
- 1997년 10월 : 7~8%의 저조한 탑승률의 영향으로, 부산 경유 발 국제선 단항. 부산노선 단항
- 1997년 12월: IMF 사태로 아시아나항공, 제주노선 무기한 단항
- 1999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제주노선 재취항
2000년대
- 2000년 09월 01일 : 충북선에 청주공항역을 신설하여 공항 접근성 향상.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개항공항으로 지정되어 출입허가 절차 및 수수료 폐지
- 2003년 12월: 화물청사 개관
- 2005년 08월: 대한민국 첫 저비용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국내 처음으로 제주 노선 취항
- 2008년 05월: 한성항공, 제주 노선 단항
2010년대
- 2011년 09월 23일: 전국 14개 지방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화물기 운항 시작[8]
- 2012년 02월 01일: 전국 공항 최초로 민간 회사인 청주공항관리 주식회사가 30년간 공항운영을 맡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계약' 체결
- 2013년 01월 16일: 1년여의 논란 끝에 한국공항공사가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계약'을 해지하고 청주국제공항 운영권을 회수
- 2015년: 연간 이용객 수 200만명 돌파
- 2016년: 4개 대형 공항(인천, 제주, 김포, 김해)과 광주공항 외에 대한민국 공항 중 최초로 연간 이용객 수가 270만명을 돌파하였고, 개항 20년만에 첫 흑자 기록
- 2018년: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 확장
= 2020년대
- 2020년 02월 08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모든 국제선 중단
- 2020년 04월 25일: 티웨이항공, 제주 노선 신규취항
- 2020년 10월 08일: 에어서울, 제주 노선 신규 취항
- 2021년 04월: 에어로케이항공, 제주 노선 신규 취항
시설 규모
- 면적 91,173 m²의 계류장에는 에어버스 A300급& 보잉 747-8급 1대, 보잉 747-4급 1대, 에어버스 300-600R급 1대와 보잉 737급 항공기 10기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다. (DA40급 항공기 8편)
- 길이 2,744m × 폭 60m의 활주로 1본과 길이 2,744m × 폭 45m의 활주로 1본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간 항공기 처리능력은 19만6천 대이다.
- 여객터미널은 연간 315만 명(국내선 189만 명, 국제선 126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 항행안전시설: 계기착륙시설(ILS), 무선표지(TVOR/DME), 항공등화
- 공항등급: CAT-I (최저착륙시정 800m 이상)&(이륙은 500m 이상)
운항노선
국제선
2020년 2월 중단된 이후 2022년 7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었다. 현재(2022년 8월 기준)는 울란바토르/칭기스칸, 달랏 운항이 취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