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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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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비엠(EcoPro BM) 대표이사

이동채는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인 ㈜에코프로(EcoPro BM)의 창업자 겸 전직 대표이사이다. 야간대학 출신인 이동채 회장은 통찰력과 담대함으로 에코프로를 현대중공업을 넘어선 시가총액을 키워낸 사람이다.

2019년 9월 4만원 대였던 주가는 2021년 9월 17일 46만9700원을 찍었다. 2년 새 무려 10배 넘게 올랐다. 최근 1년만 따져도 4배 가까이 뛰었다. 바이오 기업이 주류인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0조원대로 당당히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초 내부자 거래 의혹과 화재 사고 등 잇단 악재에 휘말려 이동채 회장은 회장직은 유지하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새 대표이사는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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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의 전 이동채 회장 및 전⋅현직 경영진과 임직원이 위법한 주식거래 혐의로 검찰 기소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20년 2월 SK이노베이션과 2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동채 회장 등은 이런 기업의 미공개 내부정보를 주식거래에 불법적으로 이용해 약 11억원에 달하는 부당 차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의 주식거래를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한 혐의도 얻고 있다. 심지어 이동채 회장은 본인이 자주 찾던 단골 식당의 주인 명의까지 이용해 차익실현을 위한 내부자거래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에코프로비엠 내부거래 수사 상황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조사단과 검찰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은 지난해 조사 당시 이동채 회장 등이 관련 혐의 내용을 순순히 자백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동채 회장 등은 기소가 유력해지자 대형 로펌을 선임하는 동시에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동채 회장의 꿈

2022년 2월 28일 이동채 회장은 온라인을 통해 미래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에코프로그룹은 2022년 초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화재와 내부자거래 의혹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물을 한 모금 마신 그는 힘겹게 말을 이어갔지만 목소리는 떨렸다.

"제가 퇴직하고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젊은이가 에코프로라는 최고의 회사에 취직해서 너무나 기쁘다는 통화를 듣는 것. 그 소중한 꿈을 위해 회장이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헝가리 공사 현장이나 포항 캠퍼스 안전요원으로 퇴직할 용의도 얼마든지 있다."

전사적 위기가 닥쳤을 때 보통 오너들의 선택지는 한정돼 있다.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건 '회피기동'이다.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현안에서 비켜 시간을 버는 방식이다. 다음은 '꼬리 자르기'다. 책임자 몇을 문책해 본인의 위엄을 지키는 방식이다. 마지막은 '정공법'이다. 일파가 만파가 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다. 골치 아프니 이 참에 팔아버리자는 '엑시트' 케이스도 왕왕 있다.

이 회장의 초기 대응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말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한 달새 내부통제 리스크로 30~40% 가량 빠졌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은 물론이다. 공식 사과와 미래비전 계획을 밝힌 것은 사고 후 약 한달 반 지난 시점이다.

얼마 전 이 회장의 막내동생 이선이 TTC에듀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 기회가 있었다. '은둔의 경영자' 이 회장과 달리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주주로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빠는 매우 책임감이 강하고 빈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에 최고의 예우를 한 후 대책을 마련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회사장에 준하는 예우와 유가족 보상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 이후 2월 말 은둔의 경영자는 공식석상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지주사 대표 사퇴를 비롯해 주요 3사의 사내이사, 사외이사 구성을 전면 개편했다. 오너 중심이 아닌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준법지원인, 최고안전책임자 배치를 약속했다. 더불어 에코프로그룹을 양극재 연산 55만톤, 연매출 17조원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시간은 걸렸지만 정공법을 택한 셈이다. 그리고 며칠 만에 공시를 통해 시장에 공표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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