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골드파크
캐슬골드파크는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2006년 7월 31일 입주하였고 모두 67개동이다.
개요
- 캐슬골드파크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1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총 5단지 67개동 4,255세대의 규모이다. 1~5단지를 합치면 세대수로는 대구광역시 내에서 단연 1위이다. 만촌동의 메트로팔레스, 달서구 본리동, 성당동의 성당 래미안 e편한세상과 함께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 황금주공아파트 시절에는 '한강 이남 최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공사가 2개인 컨소시엄 아파트이며, 1·2·3단지는 화성산업에서, 4·5단지는 롯데건설에서 시공하였다. 모든 단지가 수성구 갑 선거구에 속한다. 수성구 중심에 위치하여 학군이 아주 좋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초등학생이 아파트 내 대구성동초등학교 혹은 인근 대구경동초등학교에 다닌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각 단지마다 다르지만 1단지 기준의 거리순으로 보통 황금중, 동도중, 정화중, 능인중, 오성중, 경신중, 소선여중, 대륜중 등의 학교를 배정받는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경북고, 능인고, 경신고, 오성고, 대륜고, 정화여고, 혜화여고, 대구여고, 영남공고를 배정받으며 멀리는 남산고도 배정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좋은 학군으로 인해 평균 집값이 더 비싼 범어동에서 일부러 캐슬골드파크로 이사 오는 가정들도 상당히 많다. 심지어 아파트 주변에 대부분 학원이나 병원 등이 많다. 2007년 1단지 내 구립 물망이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4개 단지 내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하였다. 이후 2020년 리모델링과 동시에 일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였다.[1]
캐슬골드파크 주변의 교통
- 1996년부터 논의되고 2005년 계획이 수립되어 추진되던 황금네거리 지하차도 건설이 입주민의 반발로 인해 2009년 백지화되었다. 아파트 단지 남동쪽에 위치한 황금고가교가 4단지 바로 앞을 관통하는 관계로 소음과 미관 문제로 인해 철거 요구가 제기되어 왔지만 대구광역시 당국은 차량 통행량 증가와 황금동 ~ 삼덕동 간 도로 신설 시 교통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철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06년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직후 실시한 버스 개편 당시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이라 수요가 없다시피 했던 관계로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노선이 공급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수요에 비해 노선이 적은 편이다. 2015년 대구 시내버스 개편 당시 입주민들의 노력이 범물동을 출발해 캐슬골드파크를 경유하여 동대구역으로 가는 수성4번 노선을 신설하는 데 일조했다.
캐슬골드파크 건설역사
- 본래 이곳은 1981년에 준공되었던 황금주공 1,2단지가 위치해 있었던 곳이다. 황금주공은 1996년 조합을 설립하여, 99년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에 대구지역 7개 건설업체인 우방건설, 청구건설, 보성주택, 태왕, 화성산업, 서한건설, 영남건설이 연합하여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서자, 서울 지역에서 당시 도급순위 1위로 한껏 주가를 높히고 있던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LG건설, 대림산업도 연합하여 컨소시엄 사업단을 발주시켰다. 이로 인해 대구지역 7개 건설업체 vs 서울지역 대기업 4개 건설업체 라는 건설사들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일어나자 이와 같은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 대구지역 1위 건설사이자 재계 42위 기업이었던 청구의 부도를 시작으로, 보성주택, 우방, 영남건설이 차례로 줄부도에 워크아웃 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 대기업 건설업체도 마찬가지로 겪었는데, 재건축 컨소시엄 사업단이었던 대우건설이 모기업 대우의 부도로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부동산 경기마저 위축되어 버려 나머지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LG건설, 대림산업과의 이해관계마저 안 맞기 시작하면서 사업이 꼬여버린다. 결국 1997년, 황금주공재건축 조합은 건설사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만다.
- 2001년 황금주공 재건축 조합은 당시로선 건축업계에선 불가능이나 다름없다던 시공사 변경을 시도하였고, 이는 성공하고 만다. 계약을 파기한지 단 4년 만에 얻어낸 성과로서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화성산업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롯데건설이 뒤늦게 합류하여 마침내 화성산업&롯데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이 발주되어 황금주공 1, 2단지 재건축이 이루어지게 된다. 더불어 한강 이남 최대의 아파트 단지로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이 타이틀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가 가져간다. 2003년 9월 8일에 착공한 캐슬골드파크는 약 3년에 가까운 공사기간을 거쳐 2006년 8월 1일 최초 입주가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황금주공 조합은 전국 최초로 조합 기술팀을 구성하였다. 기존 재건축 사업지에선 전무후무하였던 조합 기술팀은 착공단계에서부터 준공 시까지 기술지원과 현장감독 기능을 맡았다. 이에 기존 사업계획에 없었던 '정화조 없는 단지'도 만들고, 대로변 전봇대 전선도 지중화함으로서 아파트 품질 향상을 위한 각기의 노력을 기울였다. 사업 당시 아파트명은 '황금동 롯데캐슬·화성파크'였으나, 이름이 길어 부르기 힘들다는 점과 아파트 벽면에 11자를 써넣기도 어려운 점, 재건축조합이 '황금'의 영문명인 '골드'란 이름의 사용을 원하여 2005년 12월, 롯데캐슬의 '캐슬'과 황금동의 영문명인 '골드', 화성파크의 '파크'를 조합한 캐슬골드파크로 합의되었다. 캐슬골드(파크)라는 명칭은 이후 롯데건설이 시공한 타 단지에서도 간간히 사용 중이다.
캐슬골드파크 시설
- 아파트 곳곳에 5개 정도의 크고 작은 상가가 위치해 있다. 특히 2단지 옆에 대형상가가 위치해 있는데, 지하에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이 있으며, 지상에는 은행, 문구점, 음식점, 카페, 병원, 학원, 헬스장 등이 있고 옥상에는 가꾸기는 하지만 거의 못 들어가는 정원이 있다. 조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고, 실제로 2006년 11월 제12회 대구시 조경상 대상 수상 경력이 있다. 면적도 소형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해서 인기가 많다. 층수는 10층부터 25층까지로 다양하다.
- 2018년 모든 단지에 대규모 외벽 신도색 및 보수 공사와 지하주차장 신도색 및 바닥 자재 교체 공사가 이루어졌다. 공사기간 동안 몇 달간 엄청난 주차난을 겪었다. 하지만 공사 후 다시 바닥이 일어나는 등 문제를 보이고 있다. 십수 년간 수성구의 숙원 사업이었던 아파트 인근 송전탑과 송전선 지중화사업이 입주민과 대구광역시청, 수성구청 및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지중화 공사가 2019년 시작되었다. 아쉽게도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세대 간 엘리베이터 연결이 안 되어있다. 2006년 입주라는 연식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 지상에도 주차장 공간이 커서 지상에서 조경도 크지만 주차공간 비중이 크다.
대구 황금동
- 황금동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동이다. 범어1동, 범어4동, 두산동, 지산1동, 만촌3동, 중동, 상동과 접하고 있으며, 범어동과 더불어 대구의 부촌 중 한 곳이다. 과거 지명은 황청동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으로 피난한 의병장 손처눌(孫處訥)이 마을을 개척하면서 곡식을 심으니 푸른 산이 주위를 에워싸고 들녘이 황금 물결을 이루었다고 해서 황청(黃靑)이라고 하였으나 저승을 의미하는 황천(黃泉)과 발음이 비슷하여 황금(黃金)으로 동명을 바꾸었다. 아파트가 대부분이며 황금주공아파트, 우방 1차, 우방 2차 등의 아파트가 1980년대에 지어져 아파트 상태가 나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단계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가 10~20년 사이 동네 모습이 크게 바뀌였다. 2002년 덕원고등학교 부지에 태왕 아너스가, 2006년 황금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되어 캐슬골드파크가 들어섰고, 2018년 5월 우방 1차가 재건축되어 힐스테이트가 들어왔다.
- 캐슬골드파크가 위치한 황금1동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있는 행정동으로 유명하며, 덕분에 국보와 보물을 다수 소재한 행정동이 되었다. 박물관 덕분에 질 높은 문화 시설과 깨끗한 공원을 가졌지만, 가끔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어린이날, 단오, 추석, 설날 등) 때문에 시끄러운 경우도 있다. 범어공원은 범어1동, 범어4동, 황금1동, 황금2동에 걸쳐 있는 낮은 산으로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지만, 땅값이 비싸 개발은 되지 못한 곳이다. 인근에 있는 범어시민체육공원과는 많이 대조적이다. 편의점, 슈퍼, 중소형 마트, 안경점, 은행, 수선집, 미용실 등의 시설은 부족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위치하여 굉장히 편리하다. 행정구역 상 지산1동이지만 캐슬골드파크 5단지 바로 옆에도 편의점이 있다. 다만 단점이 유희 시설이 적다는 것이다. 대부분 병원, 약국 혹은 학원이나 독서실 위주다. 물론 캐슬골드파크 5단지 바로 옆 지산1동에 PC방, 당구장, 코인노래방이 있어 불편한 수준은 아니지만 선택지가 좁다. 인근의 두산동, 범어동, 만촌동에 PC방이 많지만 도보로 가기에는 매우 애매한 거리라 불편함이 많다. 주점, 식당도 적어서 술을 먹는다면 황금네거리, 범어네거리, 동성로 등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캐슬골드파크〉, 《나무위키》
- 〈황금동(대구)〉, 《위키백과》
- 〈고급주택〉, 《네이버지식백과》
- 여니아랑, 〈고급주택이란 어떤곳을 말할까〉, 《네이버블로그》, 2022-11-03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