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조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로조(Roseau)는 도미니카 연방의 수도이다. 카리브해에 접한 도미니카섬의 서해안에 위치하고 인구는 16,571명이다.[1]
개요
로조는 서인도제도 동쪽에 있는 도미니카연방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세인트 조지 패리쉬(Saint George Parish)에 있으며 카리브해, 로조강, 모르네 브루스(Morne Bruce)로 둘러싸인 작고 아담한 도시 정착지이다. 고대 섬 카리브 마을 사이리(Sairi)에 건설된 로조는 도미니카섬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도시이다. 로조는 도미니카의 주요 생산품인 바나나와 코코넛의 수출항이기도 하다. 주민은 아프리카계 흑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로조는 도미니카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항이다. 서비스 부문은 또한 지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로조의 기후는 열대 몬순기후로 연중 비교적 일정한 기온을 보이며 평균 최고 기온은 일반적으로 28~31℃, 평균 최저 기온은 19~23℃ 사이이다. 강수량은 일년 내내 풍부하며, 연평균 강수량은 1,800㎜에 육박한다. 로조는 2월부터 4월까지 눈에 띄게 건조한 편이지만, 이 기간 동안 평균 45㎜ 이상의 비가 내린다. 도미니카에는 로스대학, 볼스브리지대학, 국제대학원대학, 올세인트대학, 신세계대학, 웨스턴정통대학 등 여러 사립대학이 있다. 프랑스 근대 건축과 식민지 건축이 혼합되어 있으며 도미니카박물관, 식물원, 폭포, 온천 등이 유명하다. 로조의 인근 경관으로는 동쪽으로 10.5㎞ 떨어진 모르네 트루아 피통 국립공원(Morne Trois Pitons National Park)의 보일링 호수(Boiling Lake), 폭포, 온천, 경치 좋은 고원 등이 있다. 이 국립공원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모르네 브루스(Morne Bruce)에서는 로조 시내 대부분과 북쪽의 우드브리지 베이(Woodbridge Bay) 심해 항구, 퐁콜(Fond Cole)까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모르네 브루스에서는 기슭에 있는 식물원과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해 있을 때 장관을 이루는 카리브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2]
역사
로조시는 수백 년 전 로조강이 현재 뉴타운(Newtown)으로 알려진 지역부터 현재의 위치까지 구불구불하게 흐르면서 형성된 충적층 위에 자리 잡고 있다. 16세기와 17세기에 유럽인들이 도착하면서 작은 정착촌이 세워졌는데, 프랑스인들은 그들이 지명을 짓는 전통에 따라 강둑을 따라 자라는 갈대의 이름을 따 ‘뉴타운’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 지역을 둘러싸고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여러 차례 갈등이 벌어졌고 결국 영국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영국은 요새와 정부 구조물, 격자형 거리 시스템 등의 도시 계획을 수립하였다. 로조 중심부 북쪽의 준도시 주거지역인 굿윌(Goodwill)은 1950년대에, 배스 에스테이트(Bath Estate)는 1980년대 초에 설립되었다. 그 이후 굿윌 북쪽에 스톡팜(Stock Farm), 남쪽에 캐슬컴포트(Castle Comfort), 월하우스(Wall House) 등 여러 개의 새로운 준도시형 주거지가 로조 주변에 건설되었다. 퐁 콜(Fond Cole)과 케네필드(Canefield)와 같은 오래된 정착촌은 현재 로조 주변의 준도시 지역에 속해 있다.
한편 프랑스의 영향은 오늘날에도 올드 마켓플라자(Old Market Plaza)에서 뻗어 있는 건축물과 구불구불한 거리에 여전히 남아있다. 영국의 영향을 받은 예는 건축물과 거리 이름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1979년 당시 허리케인 데이비드로 도시가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3]
도시 구조
로조는 면적이 5.4㎢인 작은 항구도시이다. 로조 중심부는 사방이 자연 요소로 둘러싸여 있다. 로조 중심부는 북쪽으로는 로조강이 서쪽으로는 카리브해가 감싸고 있으며, 동남부에는 식물원(Dominica Botanical Gardens)과 정부청사 정원의 녹지 공간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로조의 중심가에는 크고 작은 주택과 현대식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들어차 있으며, 로조대성당(Cathedral of Our Lady of Fair Haven of Roseau), 올세인트대학교의대(All Saint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도미니카정부청사, 대통령관저(Government House), 세인트조지성공회교회(St George’s Anglican Church), 도미니카의사당(Dominica State House) 등이 있다. 중심부에는 녹지나 열린 공간이 거의 없고, 한때 흔했던 많은 안뜰이 사무실 공간으로 바뀌면서 오늘날에는 그러한 공간이 훨씬 더 줄었다.
로조의 도시 구조는 80개의 블록으로 이루어진 미니어처 비율의 불규칙한 격자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역이 넓지 않지만 방문객은 쉽게 길을 잃을 수 있다. 중심부에는 카리브 건축의 훌륭한 예가 몇 가지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 식민지 스타일과 토속적인 형태이다. 프랑스의 영향은 킹 조지 5세 거리를 따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도시 주변에 들어선 식민지 시대의 대형 타운 하우스와 공공건물에서 영국의 영향을 살필 수 있다.로조의 교회는 약간의 크리올화가 가미된 도미니카연방의 유럽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도심부 남쪽 지역에 바리잡고 있는 로조대성당은 로마네스크 부흥으로 인한 고딕 양식, 빅토리아 스트리트(Victoria Street)의 세인트조지성공회교회는 조지아 양식으로 지어졌다. 한편 세인트조지성공회교회는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Maria)로 인해 파괴된 후 방치되어 있다. 이외 시내에는 브라질, 중국, 쿠바, 베네수엘라 등의 대사관이 있으며 도시 주변에 다른 영사관도 몇 군데 있다.
경제
교외 지역이 넓게 퍼져 있어서 로조 중심부에 거주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다. 로조는 도미니카연방에서 대외 무역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항구이다. 이곳에서 수출되는 주요 수출품으로는 바나나, 베이 오일, 채소, 자몽, 오렌지, 코코아 등이 있다. 서비스 부문도 지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로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은 없으며 가장 유명한 호텔은 포트 영 호텔이다. 한편 도미니카방송공사, 국립 라디오 방송국 및 두 개의 개인 라디오 방송국이 수도에 있다.[4]
도미니카연방
도미니카연방(영어: Commonwealth of Dominica)은 카리브해에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수도는 로조이다. 영어 국호의 코먼웰스(commonwealth)는 연방이라는 뜻이 아닌 단순히 나라라는 뜻이지만 한국에는 도미니카연방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도미니카공화국과는 별개의 국가이다. 도미니카연방은 서경 61˚22’, 북위 15˚20’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대서양, 서쪽으로는 카리브해에 연해 있다. 도미니카연방은 섬나라이고 사실상 국경이 없는 나라이다. 윈드워드 제도에서 가장 북쪽에 속하기도 하며 전체 면적은 754km²이다. 가장 가까이 위치한 나라는 프랑스령 과들루프(Guadeloupe)와 마르티니크로, 각각 북쪽으로 48㎞, 남쪽으로 40㎞ 떨어져 있다. '도미니카'는 일요일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콜럼버스가 이 지역을 발견한 날이 1493년 11월 3일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600년대에 프랑스와 영국의 정착자들이 도미니카연방에 도착하였고, 수많은 세월동안 양국과 원주민 카리브 족은 섬의 통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하였다. 1763년 영국이 이 섬을 차지하게 되었고, 경작지를 설립하여 아프리카 흑인들을 노예로 데려왔다. 1834년 노예들은 자유를 얻었다. 193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영국이 차츰 도미니카연방에 국내 상황을 위한 통치권을 주었고, 1978년 11월 3일 콜럼버스가 이 섬을 발견한지 정확히 485년 만에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대다수의 영토가 열대 우림으로 덮여 있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온천인 끓는 호수가 있다. 폭포와 강이 많이 있는데 이미 멸종했다고 추정된 동식물이 상당수 도미니카연방에 서식하고 있기도 하다. 화산 지형이 나타나며 모래 해변이 아름다워서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하다. 전해지는 말로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돌아가서 신세계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는 청을 받았을 때 그는 현재의 도미니카에 대해 묘사했다고 한다. 그는 종이를 대충 구겨서 탁자 위에 올려놓고는 도미니카연방이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모르네 트로이 피 국립공원은 화산 지형이 드러나는 열대우림으로서 1955년 4월 4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5]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로조〉, 《위키백과》
- 〈도미니카 연방〉, 《위키백과》
- 〈로제우〉, 《요다위키》
- 〈로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로조의 경제와 인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