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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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군(長豊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시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장풍군의 면적은 542.17km²이며 인구는 69,104명(2008)이다. 서쪽으로 개성시·금천군, 북쪽으로 토산군, 북동쪽으로 강원도 철원군, 남동쪽으로 대한민국의 경기도 파주시·연천군과 접한다. 군 소재지는 장풍읍이다. 1960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도(道)급인 개성시에 속하였다가 황해북도를 거쳐 2023년에 다시 개성시에 속하게 되었다.
이름 '장풍'은 '장단'과 '개풍'에서 한 글자씩 따온 이름이다. 그런데 개풍에서 '풍'은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사라진 풍덕군(현 개성시 구 개풍군 남부)을 의미하여, 장풍이란 이름은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현 장풍군 지역에 옛 풍덕군 지역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1914년 이후 원 개풍군 지역 대부분도 현재의 개성시 직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현 장풍군에 1914년 이후 개성군 출신 지역이 거의 없다. 단 장풍읍 주변 일대는 1906년에 개성에서 편입된 지역이이나, 조선후기인 1796년까지 황해도 금천군 지역이었다.
한국 소설 우리의 소원은 전쟁에서 중심 사건이 벌어지는 지역이다.[3]
자연환경[편집]
이 지역은 대체적으로 야산과 구릉성벌로 되어 있는데, 북부와 서부가 높고 동부와 남부로 가면서 낮아지는 지형을 이루고 있다. 북부에 아호비령산줄기(阿虎飛嶺山-)가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여기에 수룡산(首龍山, 716m), 삼송산(519m), 부대산(463m)이 솟아 있다. 이 산줄기는 임진강(臨津江)과 예성강(禮成江) 지류들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험한 절벽과 좁고 깊은 골짜기들이 분포되어 있다. 산줄기의 낮은 부분에는 황계치고개(黃鷄峙-, 185m)를 비롯한 고개와 영들이 있다.
서부에 아호비령산줄기의 말단부에 속하는 묘지산(778m) · 자라봉(622m) · 극락봉(極樂峯, 471m) · 화장산(華藏山, 559m)이 솟아 있고, 남부에는 대덕산(大德山, 236m)이 솟아 있다. 동부에 해발 100~200m의 야산들이 분포되어 있다. 임진강의 지류인 사미천(沙彌川)을 비롯한 하천연안에는 가곡벌(佳谷-), 냉정벌(冷井-), 서암벌(書巖-), 화평벌(和平-)들이 전개되어 있다. 이 지역의 기반암은 편마암, 규암, 석회암으로 되어 있으며 납, 아연, 금, 은, 홍주석, 유화철, 휘수연광 같은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토양은 대부분 갈색산림토양, 적갈색산림토양이며 이밖에 충적토, 논토양도 있다. 연평균기온은 9.4℃, 1월 평균기온은 -6.5℃, 8월 평균기온은 24℃, 10℃이상 적산온도는 3,484℃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547.5mm이다. 첫서리는 10월 6일경에, 마감서리는 5월 4일경에 내린다. 장풍군의 기본 수계는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사미천이고 그밖에 판문천, 솔현천(率賢川), 귀존천(貴存川), 지곳천 등이 유입되어 있다. 길이가 5km 이상 되는 하천은 12개, 10km 이상 되는 하천은 4개, 20km 이상 되는 하천은 1개이다.
군에는 덕적저수지(德積貯水池), 문안저수지, 신촌저수지(新村貯水池), 중방저수지(中房貯水池)가 있다. 산림은 군 면적의 약 75%를 차지하는데, 이 지역은 북한 온대남부식물분포구의 북계선에 놓여 있으므로 남부와 북부식물분포의 점이지대 식물상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일본잎갈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산단풍나무, 쪽동백나무, 다릅나무, 오리나무, 서어나무, 피나무, 고로쇠나무, 느티나무, 아까시나무, 닥나무, 노린재나무, 생강나무, 싸리나무, 개암나무, 물앵두나무, 산초나무, 진달래, 오갈피나무 등이 있다.
산림 속에는 고라니, 노루, 너구리, 오소리, 살쾡이, 여우, 족제비, 청서, 산토끼, 소쩍새, 올빼미, 동고비, 까막딱따구리, 크낙새, 뻐꾸기, 남생이, 박새 등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지역의 수룡산 일대는 동물보호구로 설정되어 있다.[4]
역사[편집]
이 지역과 주변 지역에서 발굴된 다량의 원시시대 유물유적으로부터 이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에 이미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대시대에는 습천군(濕川郡)으로 되었다가,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우장천성현(長淺城縣)으로 불렸다. 통일신라 때에는 장단현(長湍縣)으로 개칭되어 우봉군(牛峯郡)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에 들어서서 목종 때 단주로 되었다가 다시 장단현으로 되어 개성부에 속하였다. 조선시대인 1410년에 임강현과 통합되어 장림현(長臨縣)으로 개편되었다. 후에 임진과 통합되어 임단현(臨湍縣)으로 되었다가, 1459년에 다시 장단군으로 되었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장단군과 개풍군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8 · 15광복 후 이 지역은 남북으로 갈라지게 되어 처음에는 북위 38° 선 이북지역이 황해도 금천군에 속해 있었다. 1945년 11월 경기도 장단군의 장도면(長道面) · 대강면(大江面) · 강상면(江上面) · 소남면(小南面) · 대남면(大南面)과 개풍군의 영북면(嶺北面) · 영남면(嶺南面) · 북면(北面) 등이 통합되어 황해도 장풍군으로 개편되었다.
1954년 10월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갈라지면서 황해북도 장풍군으로 되었다. 1958년 6월 서암리 일부가 판문군에 편입되었으며, 1959년 2월 수원리가 용흥리에 넘어갔다. 1960년 3월 개성시 장풍군으로 되면서 황해북도 금천군 일부 리가 편입되었다. 1961년 3월에 강원도 철원군의 석둔리(席屯里), 솔현리(率賢里), 냉정리(冷井里), 가천리(佳川里), 귀존리(貴存里), 장학리(獐鶴里)와 황해북도 금천군 산성리(山城里)가 장풍군에 편입되었고 장풍군의 용흥리, 삼거리, 산성리가 개성시에 넘어갔다.
1967년 10월 가곡리, 십탄리와 장풍읍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세골리를 신설하였고, 장좌리 일부 지역과 석촌리 일부 지역이 가곡리에, 고읍리 일부 지역이 사시리에, 서암리 일부 지역이 고읍리에 편입되었다. 1983년 2월 서암리를 대덕산리(大德山里)로 개칭하였다. 2002년 10월 현재 행정구역은 1읍(장풍읍), 23리(가곡리, 가천리, 고읍리, 구화리, 국화리, 귀존리, 대덕산리, 덕적리, 나부리, 냉정리, 임강리, 사시리, 사암리, 석둔리, 석촌리, 세골리, 솔현리, 십탄리, 월고리, 자하리, 장좌리, 장학리, 항동리)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에 개성시가 일반시로 강등되기 직전에 개성공업지구 영역에 속하지 않는 이유로 독립해 황해북도로 편입되었으며, 개성시가 특별시로 재승격된 뒤에도 장풍군은 한동안 황해북도에 속했다. 그러다가 2023년 2월에 다시 개성시로 편입되었다. 개풍구역과 판문구역과는 달리 2023년 4월 19일자 로동신문 기사를 볼 때 장풍군으로 명칭을 유지한 것이 확인되었다.[5]
산업[편집]
이 지역은 광복 전에 인삼과 왕골을 많이 재배하였고 이 밖에 주로 조, 피, 수수, 기장 등 잡곡농사를 하던 농업지대였다. 광복 후 지방공업이 형성되면서 직물, 피복, 식료, 일용품, 건재, 종이 등 다양한 공업부문이 발족되었다. 지방공업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부문은 직물 및 피복 공업으로서 각종 천과 옷을 생산하고 있다.
식료품공업은 지방공업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공업부문으로서 여러 가지 장류와 당과류, 기름, 청량음료, 채소 및 고기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고장의 명산물은 예로부터 군 안에 많이 자라는 닥나무를 원료로 생산하는 한지이다. 농업에서 농산업이 기본으로 되고 있는데,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약 20%를 차지한다. 광복 후 임진강관개체계를 건립하여 석둔리, 장학리, 귀존리, 임강리를 비롯한 9개 리들의 많은 밭을 논으로 개간하고 등성이의 밭까지 관개함으로써 지난날 밭농사만 짓던 이 고장에서 벼농사가 성하게 되었다.
농경지에서 논이 23%, 밭이 64%, 과수밭이 8%, 뽕밭이 3%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콩, 기장, 들깨, 인삼 등이 있다. 인삼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고장의 특산물이다. 채소업에서는 무, 배추, 고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채소가 재배되고 있으며 과수업에서는 배, 사과, 복숭아, 밤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가축업에서는 소, 양, 염소, 토끼, 돼지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양봉업도 성하다.[6]
교통[편집]
교통은 개성~석둔 간, 장풍~토산(황북) 간, 장풍~금천(황북) 간 도로가 달리고 있으며 동부로 개성~철원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사시~개성 간, 장풍~개성 간을 비롯하여 군내 여러 곳을 이어주는 정기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개성까지는 약 20km이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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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장풍군〉, 《위키백과》
- ↑ 〈장풍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장풍군〉, 《위키백과》
- 〈장풍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장풍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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