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 (가이아나)
조지타운(Georgetown, 문화어: 죠지타운)은 가이아나의 수도이다. 데메라라 강의 하구에 위치한 도시로 대서양에 접해 있다. "카리브 해의 정원 도시"라는 별명이 있으며 데메라라마하이카 주에 위치한다. 네덜란드령이었던 시대는 스타브루크(Stabroek)로 불리고 있었다. 그 후 나폴레옹 전쟁의 한창인 1812년에 여기를 점령한 영국에 의해 조지타운이라고 개칭되었다.
데메라라 강 유역의 설탕, 목재, 보크사이트, 금 및 다이아몬드는 조지타운의 항구를 통해서 수출된다. 체디 차카 국제공항이 있고, 세인트조지 대성당이 있다.
개요
- 행정단위: 가이아나 수도
- 면적: 51.8km²
- 인구: 235,017명(2023년)
- 지역어: 영어
역사
- 17세기 초에 네덜란드인은 에세퀴보(Essequibo)와 버비스(Berbice)에 식민지를 설립하였다.
- 1781년 영국군 로버트 킹스턴(Robert Kingston) 중령이 네덜란드로부터 이 지역을 점령하고 나중에 조지타운이 될 정착지를 데메라라강 어귀에 세웠다.
- 1782년 프랑스인들이 이 지역을 점령한 후 도시를 개발하여 롱샹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그곳을 그들의 신생 식민지 수도로 만들었다.
- 1784년 네덜란드가 이 지역의 통제권을 다시 회복하면서 이 지역을 에세퀴보(Essequibo)와 데메라라(Demerara) 통합 식민지의 정부 소재지로 만든 후 스타브록(Stabroek)으로 명명했다.
- 1812년 영국이 이 지역의 통제권을 다시 회복하였고, 당시 황제였던 조지 3세를 기리기 위해 조지타운으로 지명을 변경하였다.
- 1831년에 영국은 조지타운을 영국령 기아나의 수도로 선언했다.
- 조지타운은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기간인 1842년 8월 24일 공식 도시 지위를 얻었다.
- 1843년에 대화재가 발생하여 도시 전체가 심각하고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 1966년 가이아나가 독립하면서 조지타운은 수도로 지정되었다.
지리
가이아나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데메라라 강어귀 동쪽의 평평한 해안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홍수가 발생하기 쉽다.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는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에세퀴보강의 삼각주가 있다. 도시의 동쪽과 남쪽은 사탕수수 밭, 늪지대, 사바나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육지의 고도는 만조 수준보다 1m 낮다. 따라서 낮은 고도의 바닷물을 막는 방파제와 배수를 위한 수문이 있는 독창적인 운하로 얽혀있다. 긴 방파제는 홍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지타운의 기후는 적도기후로 일년 내내 기온이 높고 건기가 없다. 평균 습도는 78%로 일반적으로 습하다. 위치상 북대서양에서 유입되는 북동 무역풍이 일년 내내 불어와 더위를 식혀준다. 평균 기온은 섭씨 27.2도(℃)이며 최대기온은 30.9℃ 최소 기온은 23.7℃로 연중 기온의 변화가 크지 않다. 연간 강수량은 2,260㎜로 풍부하다. 6월이 가장 습하고 2월이 가장 건조하다. 연중 12월이 가장 흐리며 8월이 가장 맑다. 평균 바다 온도는 27℃로 따뜻하다.
도시구조
조지타운은 대부분의 창고, 사업체, 산업체가 데메라라 강둑을 따라 위치해 있어 강변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다양한 정부 및 개인 사무실 건물 등 중심 업무 지구(CBD)는 데메라라강을 따라 동쪽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거리는 격자형태의 거의 완벽한 직사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도시의 많은 주택과 공공건물은 목재로 지어졌으며, 목재는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1~3m 높이의 벽돌 기둥 위에 세워졌다. 그러나 1945년과 1951년에 발생한 대화재로 인해 상업 구역의 건물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축되었다.
조지타운은 사회경제적 및 인종적 특징에 따라 세 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정부 소재지가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였으며 커밍스버그(Cummingsburg), 킹스톤(Kingston), 알버트타운(Alberttown), 서브리안빌(Subryanville), 키티(Kitty), 뉴턴(Newton) 및 퀸즈타운(Queenstown)이 있는 조지타운의 북부지역은 상류층이 거주하는 고급주거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고위 간부나 공무원이다. 가이아나 대학교, 시릴 포터 교육 대학, 카리브해 공동체 사무국(CARICOM), 가이아나 국제 컨퍼런스 센터, 더 인터내셔널 호텔, 가이아나 설탕 공사, 오글 국제공항 등 주요 기관들이 위치해 있다. 남부 조지타운은 데메라라강 동쪽 기슭을 따라 발전했으며, 노동자 계층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가장 빈곤한 지역이다.
인구
조지타운의 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235,017명이며 가이아나에서 인구가 10만 명이 넘는 도시는 조지타운이 유일하다. 1833년 노예제도 폐지 이후 농촌의 흑인 노동을 대체하기 위해서 이주했던 인도의 계약노동자들의 2세대와 3세대 중 다수가 1850년대 조지타운으로 이주하면서 조지타운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오늘날 도시 인구의 구성은 약 44%가 동인도계이고, 30%가 아프리카계이며, 약 17%가 혼혈이다. 유럽인 또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인구의 나머지 9%를 구성한다.
경제
가이아나의 수도이자 항구로 주요 정부, 금융, 상업 및 제조의 중심지이다. 다수의 대규모 설탕 정제소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항구에서 설탕, 목재, 보크사이트, 금, 다이아몬드 등을 수출한다. 1970년대 후반 가이아나에서 운영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국유화 조치로 인해 숙련된 인력과 자본이 빠져나갔고,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았다. 남미 본토에 위치해 있지만 가이아나의 주요 경제관계는 카리브해 국가들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카리브해공동체(CARICOM)의 본부인 사무국도 조지타운에 있어 다수의 고속도로, 카리브해 간 항공, 국제 항공 및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지이다. 최근 조지타운은 공공, 민간 시반시설 프로젝트와 재건사업의 증가로 경제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회
조지타운은 아프리카, 인도, 유럽 및 원주민의 영향이 혼합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이 문화적 다양성은 도시의 건축, 음악, 춤, 예술 및 요리에 반영돼 있다. 도시의 역사적인 건축물은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의 식민지 양식과 카리브해 및 남미의 영향이 혼합되어 있다.
조지타운의 주요 문화 관광명소는 서부 중앙 지역에 위치해 있다. 1888년에 건축된 성공회 세인트 조지 대성당(St. George's Anglican Cathedral), 1880년에 지어진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철제 탑이 있는 스타브록 시장(Stabroek Market), 조지타운 역사센터, 독립광장, 산책로 정원, 월터 로스 인류학 박물관, 앤드류 카네기가 건설한 국립 도서관, 가이아나 은행 , 컴퍼니 패스가든, 가이아나 국립 박물관 및 1852년에 대통령 관저, 스타브록 모스크(Stabroek Mosque), 데메라라 하버브리지 등이 있다. 연간 250,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이는 가이아나 전체 관광의 거의 66%에 해당한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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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참고자료
- 〈Georgetown,_Guyana〉, 《Wikipedia》
- 〈조지타운〉, 《두피디아》
- 〈조지타운〉, 《위키백과》
같이 보기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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