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카르파츠키에주

포드카르파츠키에주의 면적은 17,844㎢이며 인구는 2,093,360명(2021년)이다. 주도(州都)는 제슈프(Rzeszów)이다. 서쪽으로는 마워폴스카주, 북서쪽으로는 시비엥토크시스키에주, 북쪽으로는 루블린주와 접하며 동쪽으로는 우크라이나, 남쪽으로는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한다. 4개 도시군과 21개 군, 160개 그미나(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1999년 폴란드 지방개혁에 따라 인근의 5개주의 일부를 분리하여 새로운 주로 창설하였다. 주도인 제슈프가 약 2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며 이외에 프세미시우(Przemyśl), 스탈로와 볼라(Stalowa Wola)와 미엘레츠(Mielec) 등은 모두 인구 60,000만 명 미만의 군소도시이다. 2020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제슈프에는 한시적으로 미군기지가 설치되었고, 프세미시우는 우크라이나와 가장 가까운 도시로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여러 명소가 있는데 목조건축 루트(Wooden Architecture Route)와 유리공예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목조건축 루트는 9개의 코스에 걸쳐 우크라이나까지 이어진 1,202km에 달하는 독특한 목조건축물과 마을들이 이어진 것으로, 일부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목조건축 루트에 있는 남부도시 사노크(Sanok)는 200여 채의 전통 목조가옥이 밀집한 폴란드 최대 규모의 야외농촌건축박물관(Open-air Museum of Rural Architecture in Sanok)이 있다. 제슈프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인구 47,000여 명의 작은 도시 크로스노(Krosno)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유리공예로 유명하다. 본 도시에서 생산된 유리식기는 영국, 스페인 및 일본 왕실에 납품될 정도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2]

자연환경

폴란드에서 세르비아까지 유럽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카르파티아산맥(Carpathian Mountains)의 기슭에 위치하여 영어 지명은 "서브카르파디아(Subcarpathian)"라고 불린다. 남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비에슈차디 산맥(Bieszczady Mountains)이 자리하고, 북부는 평야와 고원지대로 주면적의 80%가 숲으로 희귀동물의 보고이며,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는 주로 손꼽힌다.

산업

포드카파츠키주 일대는 폴란드에서 오랫동안 미개발된 낙후된 농촌 지역으로 정부차원에서 20세기 초부터 군수공장을 대거 유치하였었다. 그러나 현재는 제슈프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지역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제슈프는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활주로가 긴 제슈프 야시온카 공항(Rzeszów-Jasionka International Airport)이 위치하고, 제슈프대학교(Rzeszów University)를 비롯해 여러 대학이 있어 유럽에서 인구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젊은 도시이다. 이러한 여건으로 제슈프는 항공, 정보통신, 비즈니스 서비스 부분에서 26,000여개의 기업과 800여 개의 금융과 비즈니스 서비스기관이 활동한다.

교통

제슈프 야시온카 공항

폴란드 남부 포드카르파츠키에주의 주도(州都) 제슈프(Rzeszów)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10km 거리에 위치한다. 1940년 군용 공항으로 개항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시 시설이 파괴되어 1949년 재건하였다. 1974년 국제공항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했다. 2010년 터미널 신축을 시작하여 2012년 4월 17일 여객 터미널을 개관하였다.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약 1백80만 명이다. 공항 코드는 RZE(IATA), EPRZ(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3,200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라이언에어(Ryanair)·폴란드항공·루프트한자(Lufthansa)·체코항공의 총 4개의 항공사가 취항한다. 국제선은 아일랜드 더블린(Dublin), 영국 런던(London)·브리스톨(Bristol)·에딘버러(Edinburgh)·캐슬도닝턴(Castle Donington)·맨체스터(Manchester),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노르웨이 오슬로(Oslo)의 총 4개국 8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수도 바르샤바(Warszawa)의 1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이 있다. 화물항공회사로는 루프트한자카고사의 화물기가 발착한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E40 도로가 인접한다.^[3]

교육

제슈프대학교

제슈프대학교는 폴란드 제슈프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인문대학과 의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4개 단과대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과대학은 없다. 제슈프대학교는 2001년에 제슈프에 있던 사범대학 등 기존 고등교육기관 3곳을 통합해 출범했다. 통합된 고등교육기관은 제슈프 북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루블린에 있는 마리아 퀴리-스쿼도프스카대학교의 제슈프 분교와 사범대학, 휴고코원타이농업대학교(Hugo Kołłątaj Academy of Agriculture)의 경제학과였다.

제슈프대학교는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1201-1400위권, 신흥 유럽 및 중앙시아 지역(EECA) 대학 가운데 211-220위권으로 평가됐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1689위, 유럽 대학 중 577위, 폴란드 대학 가운데 31위를 기록했다. 이 대학교가 소재한 제슈프는 폴란드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약 20만 명의 공업도시이다.^[4]

제슈프

제슈프는 폴란드 남동부에 위치한 공업도시로 포드카르파츠키에주의 주도(州都)이다. 카르파티아 산맥 북쪽 기슭의 비스워크강 양안에 자리 잡고 있다. 1354년 폴란드 피아스트 왕조의 카지미에시(재위 1333~1370) 3세 대왕에 의해 도시로 인증 받았다.

1772년 폴란드 왕국의 제1차 분할 때 오스트리아 왕국에 병합돼 146년간 지배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중에는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군대의 주요 근거지였던 탓에 러시아 군대와 여러 차례 공방전이 이곳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독립한 폴란드 영토에 편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발발 후에는 독일에 점령돼 총독부 관할지역에 포함됐다. 제슈프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폴란드인들의 항독 레지스탕스(저항군) 활동이 활발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제슈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다시 폴란드 영토로 돌아와 제슈프주의 주도가 되었다. 이 도시는 전후 폴란드에 들어선 공산정권 치하에서 공업이 발달했으며, 주변의 소도시들을 흡수 통합해 도시의 규모와 인구가 증가했다. 제슈프는 199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포트카르파츠키에주의 주도가 되었다.

제슈프는 서쪽으로 약 150km 거리에 폴란드 제2위의 도시 크라쿠프가 있고, 도시의 동쪽으로 약 150km 거리에 우크라이나의 리비우가 위치해 두 대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 역할을 한다. 항공편으로 바르샤바, 런던 등과 연결된다.

제슈프는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광업과 철도차량 제조 등 기계공업이 발달했다. 1937년 항공기 제조회사 PZL이 설립되면서 폴란드 항공산업과 군수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1989년 폴란드 민주화 이후 제약 · 식품 · 전기설비 산업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IT산업도 활발해졌다. 미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앤휘트니사와 미국의 자동차부품 회사인 보그워너,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 등이 이 도시에 진출해 있다.

제슈프의 기후느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8.9℃이다. 제슈프의 관광 명소로는 제슈프성과 완추트성 등 고성(古城)과 슈제프 시립 박물관, 민족박물관 등 박물관이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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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카르파츠키에주

목차

개요

자연환경

산업

교통

제슈프 야시온카 공항

교육

제슈프대학교

제슈프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유럽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