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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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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령

삼수령(三水嶺)은 강원도 태백시 황연동과 적각동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태백과 삼척을 연결하는 35번 국도가 지나간다. 삼수령은 이름 그대로 세 개의 물길이 갈라지는 고개로 한강, 낙동강, 삼척 오십천의 분수계에 해당된다.

개요

  • 삼수령은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황연동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피재라고도 한다. 국도 제35호선 및 백두대간이 통과하며 낙동정맥의 출발점이다. 삼수(三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물이 3개 방면으로 갈라지기 때문인데,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이 북쪽으로 가면 한강을 통해 서쪽의 황해로, 동쪽으로 가면 오십천을 통해 동쪽의 동해로, 남쪽으로 가면 낙동강을 통해 남해로 가게 된다.[1]
  • 삼수령은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이며 높이 920m로,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며 삼강(三江: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러 한강을 따라 황해로, 동쪽으로 흘러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의 이름이 전하는데,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전망대 구실을 하는 정자각과 조형물이 있고 주변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을 통해 분수령목장을 지나 천의봉으로 등반할 수 있다. 주변에 검룡소, 금대봉, 용연동굴, 매봉산 등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찾아가려면 태백시내에서 조탄·하장·임계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는 황지교 사거리를 지나 화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35번 국도변에 있다.[2]
  • 삼수령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삼해로 물길을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고개이며 일명 피재라고도 한다. 태백 시내(평균 해발 700m)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오를 때는 잠깐 사이에 정상에 이르러 그 높이를 실감할 수 없으나 정상 부근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절벽과 확 트인 절경은 지나는 이들로부터 절로 발길을 멈추고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백두산에서부터 뻗어내린 백두대간은 태백시의 중심부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동남쪽으로 낙동정맥을 분기한다. 삼수령에서 북류 하는 골지천은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남한강을 이루어 황해에 이르게 되며 남류 하는 황지천은 한국에서 유일한 천천동굴(하천수가 바위를 뚫어 생긴 동굴)인 구문소를 거쳐 낙동강을 이루어 남해에 이르며 동류 하는 오십천은 청정해역 동해에 이른다. 삼수령은 피재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옛날부터 황지지역은 도참설에 의해 "이상향" 으로 여겨져서 시절이 어수선하면 삼척지방 사람들이 난리를 피하기 위해 이 재를 넘어 피난을 온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 되었다.

삼수령의 볼거리

  • 강원도 태백시에서 내비게이션에 '삼수령 휴게소'를 찍으면 안내하는 길이 35번 국도다.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휴게소에 이르면, 앞마당에 삼수령(三水嶺)이란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세 물길이 갈라지는 곳, 즉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이 되는 고개다. 예로부터 고개를 피재라고 했다. 인근 황지 지역은 도참설에 의해 이상향으로 여겨졌는데, 난리가 나면 삼척지방 사람들이 이 재를 넘어 피난을 갔다고 해서 피재라는 유래가 생겨났다고 한다. 한국에서 동해, 서해, 남해로 흐르는 세 강의 분수령이 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정확하게 세 강이 갈라지는 꼭지점은 휴게소에서 남서쪽으로 1km쯤 더 가야 한다.
  • 삼수령에는 전설이 있다. '하늘이 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 명으로 빗물 한 가족이 대지로 내려왔다. 그들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했다. 빗물 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삼수령(三水嶺)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으로 헤어지는 운명이 되었다. 빗물 가족은 삼수령에서 헤어져 바다에 가서 나게 되었다고 한다.'
  • 구름이 삼수령 꼭지에서 비를 뿌리면 그 비는 세 갈래로 갈라진다. 북쪽 사면에 떨어진 비는 모여 골지천을 이루어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 서해 바다로 빠져나간다. 남쪽 사면에 떨어진 비는 황지천과 합류해 바위를 뚫어 생긴 구문소를 거쳐 낙동강을 이루어 남해로 흘러간다. 동쪽 사면의 빗물은 오십천 상류로 동해에 이른다. 삼수령에는 태백시가 정자 삼수정을 지어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해 작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삼수령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다.
  • '해동여지도'에는 삼수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이다. 화전동은 한자로 禾田, 花田 등으로 표기하는데, 화전민들이 살았던 곳으로 추정된다. 태백시는 1998년 황지3동· 화전1동·화전2동·사조동의 4개 행정동을 합쳐 삼수동이라고 명명했다. 태백시는 과거에 삼척군의 황지읍과 장성읍을 합쳐 독립한 시다. 삼척군지에 의하면 경복궁을 중수할 때 삼수동의 금대봉과 매봉산에서는 황장목(黃腸木)이 반출되었다. 석탄광업이 전성을 이루던 시기에는 탄광이 밀집하던 지역이다. 삼수령 꼭지점에서는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풍력단지가 펼쳐져 있다. 주변에 검룡소, 금대봉, 용연동굴, 매봉산 등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삼수령의 역사

  •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피재는 삼수령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동해안의 삼척에서 난리가 나면 삼척에 살던 사람들이 이상향으로 인식하던 황지 연못 방향으로 피난 가는 길에 이용했던 고개라는 데에서 피재라 부른다. 이 고개는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물줄기가 시작하는 곳이라는 데에서 삼수령이라 불린다. 삼수령 터널이 개통하면서 삼수령을 넘어가는 길은 옛길이 되어 버렸다.
  • 삼수령(三水嶺)은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 81번지에 있는 해발 935m의 고개이다. 이 고개는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삼수령이라는 이름은 세 개의 물줄기가 흐르는 고개라는 의미로, 이 고개에서 각각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물길이 시작한다. 즉 삼수령에 떨어진 빗물이 동쪽으로 흐르면 삼척 방향의 오십천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의 근원인 황지천의 물줄기가 되며, 북쪽으로 흐르면 정선군의 아우라지를 거쳐 한강의 근원인 골지천의 물줄기가 된다.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오던 백두대간두타산과 덕항산을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매봉산으로 이어진다. 삼수령은 산줄기가 연속되고 산이 많은 곳에 있는 고개이다. 일반적으로 고개는 생활권을 나누면서 물줄기가 갈라지는 분수계를 형성한다. 삼수령에서 동쪽으로 가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 도달할 수 있다. 반대로 이곳에서 서쪽으로 가면 과거 삼척군 황지읍으로 향한다. 황지는 낙동강의 발원지이며, 삼척군 황지읍은 삼척군 장성읍과 통합해 1981년에 태백시가 되었다.
  • 삼수령에서 매봉산 자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면 매봉산 풍력발전소를 만날 수 있다. 삼수령은 피재라 불리기도 한다. 삼척에 살던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유토피아로 알려진 황지로 가고자 삼수령을 넘었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이다. 난리를 피해 오는 고개라는 의미이다. 황지 연못 주변은 도참설에 따르면 일찍부터 이상향으로 간주되었다. 이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에 삼척 사람들이 삼수령을 넘어 황지 방향으로 피난을 오게 되었다. 도참설은 인간 생활에 대한 예언의 의미이며, 고려 시대 이후 풍수지리 사상이 도입되면서부터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퍼졌다.
  • 태백에서 오르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지 않다. 반면 삼척 방향에서 오르는 길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삼수령은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를 이어주는 길이다. 태백시가 삼척에서 분리되어 시급 도시로 승격한 점을 감안하면, 태백과 삼척은 본래 동일한 근본을 가진 고을이다. 오래전부터 삼수령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나뉘지 않았음은 삼수령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조선 시대에는 이 일대의 산을 삼수산(三水山)으로 불렀다.
  • 삼수령 정상에는 낙동강·한강·오십천을 상징하는 크고 작은 3개의 삼각형으로 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삼수령을 알려주는 표지석도 세워졌다. 표지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 '이 고개의 이름은 큰피재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길은 태백시로 들어가는 관문이며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삼대강이 발원하고 민족의 시원인 태백산을 상징하는 삼수령(三水嶺)이기도 하다. 태백에서 분출되는 낙동강은 남으로 흘러 영남 곡창의 질펀한 풍요를 점지하고 공업입국의 공도들을 자리 잡게 했다. 한강 역시 동북서로 물길을 만들면서 한민족의 수도를 일깨우고 북부의 기틀인 경기지역을 일으켜 세웠다. 오십천도 동으로 흘러 동해안 시대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의미는 삼강의 발원지인 태백을 찾은 이에게 삼수령의 상쾌한 휴식을 권하며 이 비를 세운다.' 삼수령을 넘는 길은 태백시에서 강릉시로 이어지는 국도 제35호선이 통과한다. 구불구불하고 험준한 삼수령을 넘던 고갯길은 이제 터널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넘을 수 있다. 삼수령 아래로 삼수령 터널이 2017년 12월에 개통되었기 때문이다.

삼수령의 지리

  • 삼수령의 과거 지명은 피재이다. 피재는 과거 삼척지역 사람들이 황지지역이 이상향이라 하여 시절이 어수선하면 난리를 피해 이 고개를 넘어왔기에 피난 온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또한 피재를 피산장등(彼山長嶝)이라고 하는데 피안(彼岸, 이상향, 고통이 없는 이상향)으로 가는 큰 산등이란 뜻이다. 한편, 삼수령을 직치(稷峙)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피재를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피 직(稷)자를 쓴 것이다. 현재의 삼수령이란 지명은 볏과의 한해살이 풀을 의미하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피재의 어감이 좋지 않아 태백시에서 개칭한 것으로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세 물길이 갈리는 곳, 즉 세 유역의 분수계를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 삼수령이라는 지명은 지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적합한 지명이 아닐 수 없다. 삼수령은 국토해양부의 유역 분지 대권역 분류상 한강 권역, 낙동강 권역 그리고 한강 동해 권역이 만난다. 중권역 분류에 의하면 한강 권역의 남한강 상류 유역, 낙동강 권역의 안동댐 유역, 한강동해 권역의 삼척 오십천 유역이 만나고 있다. 이 세 유역의 경계지점이 삼수령이다. 한국의 세 바다인 황해, 남해, 동해의 분수계를 이루는 독특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 삼수령 북쪽에 위치한 한강 권역의 남한강 상류 유역에는 골지천이 흐르고 있다. 골지천은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북서 쪽으로 흘러 삼척시 하장면의 남부를 가로지르고, 정선군 임계면 고지리에서 북쪽으로 흘러 낙천리에 이르러 북서쪽에서 오는 임계천(일명 화천)을 합하여 서쪽으로 꺾여 흘러서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송천과 합류한다. 골지천은 삼척시 하장면 광동리에서 광동댐에 의하여 광동호(湖)를 이룬다. 골지천은 석회암 지대를 흐르는 관계로 상류 일부 구간은 건천을 이루는 곳도 많다. 골지천은 하상의 고도가 350~750m로서 높은 해발고도에 분포하는 대하천 상류의 산지하천이다. 삼수령 남쪽에 위치한 낙동강 권역의 안동댐 유역에는 황지천이 흐른다. 황지천은 반변천, 내성천, 남강, 밀양강 등과 더불어 낙동강 권역의 주요유입 제1지류이다. 황지천 상류 역시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곳이다. 삼수령 동쪽에 위치한 한강 동해 권역의 삼척 오십천 유역에는 삼척 오십천이 흐르고 있다. 오십천은 동해안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는 48.8km이고 유역면적은 294km2이다. 발원 후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도계읍 심포리에서 북북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며 삼척시 마평동에서 동쪽으로 꺾여 동해에 이른다. 오십천의 주요 지류하천은 무릉천을 포함하여 15개 하천이다. 한편, 삼수령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현재 삼수령 조형물과 삼수정이 있는 곳을 삼수령 즉, 분수계라 생각하기 쉽다. 분수계는 능선에 위치한다. 그러나 이곳은 능선이 아니고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해당된다.

태백시(太白市)

  • 강원도 남부 내륙에 있는 시이다.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 영동지방에 속한다. 동쪽과 북쪽은 삼척시 가곡면·도계읍과 신기면·하장면, 서쪽은 정선군 고한읍과 상동읍, 남쪽은 경상북도 봉화군과 접한다. 태백산맥의 협곡지대에 위치하여 시 전역이 태백산(1567m)·함백산(1573m)·삼방산(1175m)·백병산(1259m)·대덕산(1307m)·덕항산(1071m) 등으로 둘러싸인 고원형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 관광 명소로는 태백산 천제단을 비롯하여 고생대의 보고(寶庫) 구문소, 양대 강 발원지와 삼수령(三水嶺), 매봉산 바람의 언덕, 함백산의 설경, 대덕산·금대봉의 야생화, 철암역두선탄장, 삼수동 산촌마을 등이 '태백 8경'으로 꼽힌다. 삼수령은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을 이루는 고개로, 정상에서 조망하는 경관이 빼어나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삼수령 맞은편의 풍력발전단지를 가리키는데, 일출과 운해를 볼 수 있는 곳이며 양탄자처럼 깔린 드넓은 고랭지 배추밭이 장관을 이룬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삼수령〉, 《위키백과》
  2. 삼수령(三水嶺)〉, 《두산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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