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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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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파이(Ultifi)
얼티파이(Ultifi)

얼티파이(Ultifi)는 제너럴모터스(GM)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진화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신속하고 매끄럽고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OTA 방식으로 다운로드함은 물론, 차량의 운전 기능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 모델에 얼티파이 플랫폼이 탑재됐으며 2023년부터 출시될 제너럴모터스의 차세대 내연기관 자동차전기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능 및 특징

얼티파이의 기능은 제너럴모터스의 진화형 전기 아키텍처인 VIP(차량 지능 플랫폼)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VIP 지원 차량은 무선 기능, 풍부한 데이터 접근, 강력한 사이버 보안 및 빠른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데 제너럴모터스는 여기에 더 나아가 기존의 기반 위에 주요 소프트웨어를 재정립해 사용자가 더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구현했다.[1] 제너럴모터스 차량 사용자는 얼티파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같이 클릭 한 번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사용자 맞춤 설정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 저장 및 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2] 이와 더불어 얼티파이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부재 시에도 직접 사용자를 위한 결정을 내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선루프를 열어 둔 상태로 차량을 떠났을 때 비가 오는 경우 얼티파이가 자동으로 판단해 선루프를 닫는다.[3] 또한 사용자는 얼티파이의 어드밴스드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디지털 라이프의 주요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 생체인식 기술을 통해 얼굴 인식으로 시동을 걸 수도 있으며, GPS 정보를 기반으로 스쿨존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초보운전자들을 위한 설정을 별도로 지정할 수 있다. 자동차스마트홈 기술을 연동해 집안의 온도 조절이나 보안 시스템 등의 설정도 가능하다.[4] 클라우드 연결은 차량-사물 간 통신에까지 확장돼 도로 인프라와 통신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위험 또는 도로 상황 변화에 대한 경고를 주고 교통 신호 시간을 재기도 한다.[5] 한편 얼티파이의 핵심은 여러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유연함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가능성에 있다. 제너럴모터스의 개발자들은 얼티파이의 폭넓은 연동과 더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6]

개발배경

제너럴모터스의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에는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7]과 얼티파이가 있다. 얼티엄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이고, 얼티파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두 기술은 차이를 보인다. 2021년 10월 6일 열린 인베스터데이 2021(Investor Day 2021)에서 제너럴모터스의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 혁신기업으로 변모했음을 선언했다.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일상을 혁신했고,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이런 결단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넘어가면서 플랫폼의 가치를 통한 생존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전기차의 제조단가를 낮추고 차량 성능의 비교 우위를 점하는 게 아닌 플랫폼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개발이 어려운 제조사에는 플랫폼을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플랫폼 혁신자가 되는 것이 제너럴모터스의 미래 성장전략이며, 그 핵심에 하드웨어 플랫폼인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얼티파이의 듀얼 플랫폼 전략을 펼쳐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8]

협력

레드햇(Red Hat)

레드햇(Redhat)과 제너럴모터스는 엣지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얼티파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능안전성이 인증된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을 제공하는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In-Vehicle OS)을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9] 인비히클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복잡하며 높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수준과 엄격한 인증을 요구한다. 시스템에서 이러한 요구 사항은 종종 개발 프로세스를 지연시키고, 각 업데이트 사항마다 재인증을 요구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어렵게 만든다. 제너럴모터스와 레드햇은 2021년 발표된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를 통해 얼티파이에 지속적으로 기능안전성 인증을 구현함으로써 복잡한 차량 업데이트를 단순화하고 보다 자주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10]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를 얼티파이 플랫폼에 통합해 얻는 이점은 1) 표준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통합 및 재사용으로 인한 비용 절감 2) 새로운 기능 출시와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한 개발 주기 개선 3) 안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지속적인 기능안전성인증 제공 4) 새로운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 흐름 창출 등이다. 레드햇은 얼티파이의 단계적 출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11]

각주

  1. 황선표 기자, 〈GM, 생채 인식 기술로 시동? 진화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발표〉, 《더드라이브》, 2021-10-06
  2. 최상운 기자, 〈GM,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 발표… 생체 인식 기술로 시동건다!〉, 《에이빙》, 2021-10-04
  3. 권영준 기자, 〈GM, 모빌리티 전환 ‘폭풍’ 예고… SW 플랫폼 ‘얼티파이’에 배송 전기차 ‘EV600’ 발표〉, 《세계비즈》, 2021-10-06
  4. 노병우 기자, 〈GM, 진화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발표〉, 《프라임경제》, 2021-10-05
  5. 손진석 기자, 〈GM, 진화형 통합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발표〉, 《비즈월드》, 2021-10-05
  6. 윤경현 기자, 〈GM, 2023년부터 적용할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공개〉, 《뉴스웨이》, 2021-10-05
  7. GM 얼티엄 플랫폼〉, 《나무위키》
  8. 최규현 기자, 〈듀얼 플랫폼 전략 펼치는 GM, '얼티엄'과 '얼티파이'로 비즈니스 다각화〉, 《내외경제TV》, 2022-02-08
  9. 김혜경 기자, 〈'차량용 OS' 눈독 들이는 레드햇〉, 《아이뉴스24》, 2022-08-14
  10. 윤현기 기자, 〈레드햇·GM,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프로그램 개발 ‘맞손’〉, 《데이터넷》, 2022-05-12
  11. 편집부, 〈레드햇-GM,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위한 협력관계 체결〉, 《아이티월드》, 2022-05-12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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