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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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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吸收, absorption)는 빨아서 거두어 들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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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흡수는 기체액체고체 내부에 빨려 들어가는 일 등을 말한다. 또는 물질이나 구조체 속에서 음파 등의 탄성파 또는 전자기파 등의 복사선의 에너지가 감쇠되는 일도 흡수라고 한다. 예를 들면 암모니아에 녹고, 소리가 다공성인 벽면에 의해 감쇠되는 일 등을 암모니아가 물에, 소리가 물질에 흡수된다고 한다. 기체, 또는 입자선이나 파동 등의 에너지를 강하게 흡수하는 물체를 각각 기체에 대한 흡수체, 또는 입자선·파동에 대한 흡수체라 하며, 반대로 복사선 등을 흡수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키는 물질을 그 복사선에 대하여 투명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유리섬유 등은 음파에 대한 뛰어난 흡수체로서 흡음재로 사용되며, 붕소를 함유하는 물질은 중성자와 반응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중성자흡수체로서 원자로의 반응속도 제어재로 사용된다. 또 보통의 유리는 가시광선에 투명하나, 자외선에 대해서는 흡수체로서 작용하므로, 자외선을 투과시키려면 이것에 대해서 투명한 석영유리 등 특수한 유리를 사용해야 한다.[1]

자동차의 충격 흡수

자동차 회사는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자동차의 앞뒤를 오히려 더 찌그러지게 만든다. 충돌 시간에 반비례해 커지는 충격량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충격량은 충돌 시간이 길수록 적어진다. 자동차 앞·뒤를 더 잘 찌그러지게, 지그재그 구조로 만들면 충돌 시간이 길어져 충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충격 흡수 구조를 크럼플존이라고 부른다. 차가 1m 찌그러지는 동안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힘은 90%가량 줄어든다. 이 힘은 크럼플존에 흡수된다. 반면에 앞·뒤 크럼플존 사이에 놓인 탑승자 안전 케이지는 튼튼한 강철 구조로 제작한다. 심한 충돌이나 전복에도 형태를 유지한다. 자동차 모양이 변하며 찌그러질 때 그 공간에 탑승자가 갇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가 탑승자를 비껴 가게 하는 역할도 한다.[2] 자동차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접촉되는 부분이 범퍼이다. 따라서 파손 위험도 매우 크다. 국내에서는 승용차 기준으로(10인승 이하, 2005년 이후 생산분) 시속 8km로 충돌했을 때 복원되는 성능을 지니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고급 수입차에는 충격 흡수 효과가 좋은 쇼크업소버식 범퍼가 사용되는데, 시속 15km 이내의 속도로 부딪쳤을 때 복원된다. 따라서 주차 시 살짝살짝 부딪치는 건 범퍼의 기능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다.[3]

각주

  1. 흡수〉, 《네이버 지식백과》
  2. 송준영 기자, 〈(카&테크)자동차 충돌의 과학〉, 《전자신문》, 2015-05-28
  3. 최기성 기자, 〈자동차 사고 시 범퍼의 충격흡수 효과는?〉, 《카이즈유》, 2006-03-1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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