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뜨랑주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태국 위치

뜨랑주(태국어: ตรัง)는 태국 남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3]

개요[편집]

뜨랑주의 면적은 4,726㎢이며 인구는 634,959명(2024)이다. 주도는 뜨랑이다. 북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끄라비주, 나콘시탐마랏주, 파탈룽주, 사뚠주와 접해있다. 말레이 반도의 서쪽, 안다만해 기슭에 위치한다.

주 문장은 파도 위에 놓인 등대 다리가 그려져 있다. 이는 외국과의 무역항이었던 뜨랑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뜨랑의 지형은 구릉과 평야가 교차하여 파도처럼 보이기 때문에, 도의 문장에도 바다의 파도와 등대 다리가 그려져 있다.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배들이 항상 아침에 도착하였고, 이로 인해 도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뜨랑은 말레이어로 '빛' 또는 '새벽'을 의미하는 'terang'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산스크리트어의 tarangque(파도, 파동, 달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뜨랑주는 주립 병원을 포함하여 다수의 공립 및 사립 병원이 운영 중이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병원은 뜨랑 병원(Trang Hospital)으로, 종합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보건소 및 커뮤니티 보건 센터도 잘 분포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뜨랑주에 국립 대학인 랏차팟 뜨랑 대학교(มหาวิทยาลัยราชภัฏตรัง)가 위치하며, 교사 양성 및 지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수많은 초중고등학교와 직업 교육기관이 존재하며, 교육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뜨랑주는 민족적·문화적으로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남부 타이인(Southern Siamese), 무슬림 타이인(Thai Muslims), 페라나칸(Peranakans, 일명 바바-야야), 조계계 태국 화교(Teochew Chinese), 바다 집시(Sea People) 등이 거주하며, 각 집단은 고유한 복식, 음식, 종교 등 고유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뜨랑주의 인구는 대다수 불교도이며, 무슬림은 약 18.5%, 기독교도는 약 1.5%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는 총 129개의 불교 사원, 65개의 승려 사찰, 87개의 모스크, 10개의 기독교 교회, 19개의 사당 및 수도원이 있다.

자연환경[편집]

뜨랑 안다만해의 해안에 위치하고 본토 지역과 함께 46개의 섬을 포함하고 있다. 평야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산지이다. 주요 강으로는 나콘시탐마랏 산맥에서 발원하는 뜨랑 강과 팔리안 강이 있다.

서쪽으로 약 119km의 해안선을 가진다. 안다만 해에 위치한 46개의 섬 중 12개가 깐땅 군, 13개가 팔리안 군, 21개가 시까오 군에 포함된다. 바다 여행의 최적기는 10월부터 5월까지이다. 안다만 해를 따라 위치한 뜨랑 주는 수많은 아름다운 섬들을 포함하고, 동쪽의 산지에는 극적인 폭포와 동굴, 원시 정글이 있다. 산지와 해안 사이에는 광대한 고무 플랜테이션이 있다.

주의 남해안은 무꼬페뜨라 국립공원, 뜨랑 강의 하구는 차오마이 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편집]

트랑주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고대 인류의 유골, 예를 들어 팔리안 군(อำเภอปะเหลียน) 사가이 동굴(ถ้ำซาไก)에서 발견된 인골, 돌도끼, 간석기, 토기 파편, 유리 구슬, 장신구 등 여러 유물이 발견된다. 이들은 카오삼바트(เขาสามบาตร), 카오마이깨우(ถ้ำเขาไม้แก้ว), 카오티암파(ถ้ำเขาเทียมป่า), 카오배나(เขาแบนะ)의 암벽화, 트라 동굴(ถ้ำตรา) 등 다양한 동굴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증거들은 선사 시대부터 초기 역사 시대에 이르는 공동체의 존재를 알려준다. 이후 고대 남부 왕국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해상 교역의 중간 항구 역할을 했음을 의미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발전해 왔다.

이 지역은 한때 고대 힌두-불교 말레이 왕국인 스리위자야 제국(Srivijaya)의 일부였고, 이후에는 말레이 반도의 끄다 주(Kedah Sultanate)에 속했다가 1810년에 태국으로 편입되었다.

문화적 기록에 따르면, 뜨랑은 약 900년 전 12개 위성 도시 중 하나였으며, 라마 2세가 통치하던 1811년에 첫 지방 총독이 임명되었다. 1824년에는 영국인 제임스 로우(James Low) 선장이 무역 협상을 위해 방문한 것이 기록상 최초의 서양인의 방문이다.

원래 뜨랑 도시는 칸탕 군의 꾸언타니(Khuanthani, 현재 깐땅 지구의 한 탐본)에 위치하였으나, 1893년 프라야 랏사다누쁘라딧 총독은 뜨랑을 주요 항구로 개발하기 위해 도시를 뜨랑강 하구의 깐땅 지역으로 옮겼다. 이후 1916년 라마 6세가 잦은 홍수로 인해 현재의 내륙 위치(26km 내륙)로 다시 이전하였다.

태국에서 처음으로 고무나무가 심어진 지역이 바로 뜨랑으로, 1899년 프라야 랏사다누쁘라딧 총독이 영국령 말라야에서 가져와 심은 것이 시초이다.

산업[편집]

뜨랑주 주민 대부분은농업, 고무 생산, 어업, 관광업 등에 종사한다.

뜨랑은 과거 외국과의 무역항으로 기능하던 항구 도시였다. 태국에서 처음으로 고무나무가 심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프라야 랏사다누쁘라딧 마히쏜팍디(Phraya Ratsadanupradit Mahison Phakdi)가 1899년에 말라야에서 고무나무 묘목을 가져와 심은 것이 시초이며, 현재 고무는 태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이다.

사회[편집]

태국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든 흥분하지 않고 태연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갈등을 피하기를 원하기도 한다. 서로 갈등할 여지가 있다면 과민할 정도로 '마이 루우~(몰라)'라고 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는 무책임한 게 아니라 서로 조화로운 방향으로 다시 고려해보자 정도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면 된다.

태국은 겉보기에는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보이지만 계급이 존재하는 계층 사회이다. 왕과 귀족이 아직 존재하며 경제력과 권력을 가진 계층은 부를 거의 독점하고 있어 신분 상승이 어렵다. 평민이 누구나 상전을 섬기고, 상전은 자신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며 자신이 하는 일만이 우월하다며 종교적인 업보 같은 구실까지 만들어 하류층 차별의 논리를 정당화하던 1932년에 폐지된 싹디나 제도의 흔적이 있다. 그것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하이쏘와 로쏘라는 말이다. 하이쏘는 일반적인 부유층을 말하지 않고 전통 있는 부자, 권력층을 의미한다. 벼락부자는 제외다. 왕가, 귀족과 고위 정치인, 재벌들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다.[4][5]

문화[편집]

태국은 불교의 나라이자 사원의 나라이다. 주민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이며, 거의 대부분이 소승 불교 신자이다. 태국의 승려들은 한국과는 달리 육식과 음주를 허용하지만 정오 이후의 식사는 금지하며, 여성은 승려와 접촉할 수 없다. 또한 태국에는 아름다운 왕궁과 많은 불교 사원들이 있다. 태국은 왕실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대단한 나라이다. 조상에 대한 존경은 태국의 정신적 관습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태국 사람들은 환대하는 마음과 관대한 마음을 가졌으나 강한 사회적 계급 의식도 있다. 태국 문화에서 어른 공경은 중요한 요소이다. 연장자가 항상 가족 대소사를 결정하거나 의례를 주관한다.

이슬람권 국가만큼은 아니지만 주류 규제가 엄격하다. 불교가 음주와 육식에 대해 그리 관대한 종교가 아니라서 그렇다. 물론 태국의 상좌부 불교의 특성 때문에 육식은 자유이다. 승려들은 일해서 음식을 사먹지 않고, 요리를 할 수 없으며 매일 새벽에 돌아다니며 보시를 받아 정오가 되기 전에 식사를 한다. 태국 대부분의 매장은 주류 판매 시간에 제한이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이다. 거의 예외가 없으며, 구입 가능한 시간대에 미리 사둬야 한다. 식당에서도 그 시간에 술을 팔지않는 경우가 있다. 편의점은 술이든 냉장고를 자물쇠로 잠글 뿐만 아니라 아예 보이지도 않게 가리는 곳까지 있다. 클럽에서는 새벽 2시쯤 되면 갑자기 불 켜고 영업을 마쳐야만 한다.

태국의 젊은 세대들은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같은 문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일본 만화도 옛날부터 많이 전파되어 왔고, 그래서 태국 만화를 보면 일본식 망가 그림체로 그려져있는 경우가 많으며, 만화시장에서도 일본만화의 점유율이 높다. 대형 서점에는 한국에도 정식발매되지 않은 만화나 라이트 노벨 등도 태국어로 번역되어 팔리고 있다. 에까마이의 에까마이 게이트웨이 같은 경우는 쇼핑몰 전체가 일본풍인데, 유카타를 입은 직원들도 있고 일본 만화처럼 메이드복 차림의 직원들을 갖춘 카페도 보인다.

교통[편집]

  • 항공: 뜨랑 공항은 도심에서 약 7km 떨어져 있으며, 타이 에어아시아(Thailand AirAsia) 및 녹에어(Nok Air)가 방콕행 항공편을 운항한다.
  • 철도: 뜨랑은 태국 남부에서 방콕의 크룽텝 아피왓 중앙역(Krung Thep Aphiwat Central Terminal)까지 운행되는 철도 노선의 종착역 중 하나이다. 이 노선은 나콘시탐마랏 주의 퉁쏭 정션역(Thung Song Junction)에서 출발하여, 화이욧(Huai Yot)역, 뜨랑(Trang)역, 깐땅(Kantang)역 등 총 3개 역을 지난다.
  • 도로: 뜨랑으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국도 4호선(방콕–춤폰) → 국도 41호선(수랏타니–퉁쏭–화이욧–뜨랑) 경유, 총 828km
    • 국도 4호선(방콕–춤폰) → 라농–팡응아–끄라비–뜨랑 경유, 총 1,020km
    • 국도 404–416호선(싸뚠–팔리안–뜨랑), 140km
    • 국도 4–407호선(핫야이–팟탈룽–뜨랑), 148km
    • 국도 4–402호선(푸껫–팡응아–끄라비–뜨랑), 312km
  • 버스: 뜨랑은 방콕을 비롯하여 푸껫, 핫야이, 끄라비, 나콘시탐마랏, 싸뚠 등 주요 지방과 연결되는 장거리 버스 노선이 있다.
  • 섬으로 가는 배편: 뜨랑에는 섬으로 향하는 배가 출항하는 선착장이 4곳 있다. 파크멩 부두(Pak Meng Pier), 반 차오 마이 부두(Ban Chao Mai Pier), 클롱 손 부두(Klong Son Pier), 관 퉁 쿠 부두(Kuan Thung Kuu Pier)이다.

행사 및 축제[편집]

  • 뜨랑 채식 축제 (เทศกาลกินเจ) - 뜨랑에는 페라나칸(Peranakans) 인구가 많기 때문에 매년 10월에 푸껫과 유사한 채식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 기간 동안 사람들은 9일 밤낮 동안 채식을 하고 흰 옷을 입는다. 이는 복을 부르기 위한 행위로 여겨진다. 뜨랑은 이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하는 지방 중 하나이다.
  • 뜨랑 해저 결혼식 (พิธีวิวาห์ใต้สมุทร) - 뜨랑에서는 바다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특별한 행사인 해저 결혼식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1996년 초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발렌타인 축제 기간에 계속 개최되고 있다. 태국 관광청(Tourism Authority of Thailand, TAT)에서 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 해상 불상 끌기 의식 (ชักพระทางทะเล) - 태국어로 찍프라(Chak Phra)라 불리는 이 불교 축제는 남부 여러 지방, 특히 수랏타니 등지에서 일반적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불상을 배에 모시고 여러 수상 지역으로 끌고 다니며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이다. 그러나 바다에서 이 행사를 여는 곳은 뜨랑이 유일하다. 찍프라는 불교 사순절이 끝난 후, 매년 10월에 열린다.

지역 음식[편집]

뜨랑은 음식의 고장(The Land of Food)이라 불릴 만큼 유명한 지역 음식이 풍부한 주이다.

  • 무양 (หมูย่าง), 또는 무한 (หมูหัน)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돼지고기 바비큐 요리로, 광둥 요리의 영향을 받은 음식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뜨랑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 딤섬(Dim Sum) - 뜨랑은 독자적인 아침 식문화로도 유명하며, 태국의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찾기 힘든 독특한 조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뜨랑 시내에는 ‘꼬피 띠암(Kopi tiam)’이라 불리는 전통 커피숍이 많으며, 여기서는 빠통โก(기름에 튀긴 반죽), 카놈찝(쇼마이), 하까우(새우 딤섬), 살라파오(중식 찐빵), 뽀삐아 톳(튀김춘권)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무양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 뜨랑 케이크, 또는 쿡밍 케이크(Kook Ming Cake) - 이 전통 케이크는 뜨랑 시 북쪽 14km에 위치한 람푸라(Lamphu Ra) 지역에서 유래하였다. 전통 방식대로 숯불 오븐에서 구워지며, 크림이 없고, 오렌지·커피·판단·삼색 등 다양한 맛이 있다.
  • 미 남 리아오 (Mee Nam Liao) - 이 국수 요리는 랏나(Rad Na)나 러미(Lor Mee)와 비슷하나, 죽순이나 파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 메뉴는 현지 광둥 및 복건계(하카) 사람들이 개발한 것으로, 현재는 뜨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뜨랑주〉, 《위키백과》
  2. "จังหวัดตรัง", Wikipedia
  3. "Trang province", Wikipedia
  4. 태국〉, 《나무위키》
  5. 태국〉,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국가
동남아시아 도시
동남아시아 지리
동남아시아 바다
동남아시아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뜨랑주 문서는 태국 행정구역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