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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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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게임(zero-sum game) 또는 영합게임은 한쪽의 이득과 다른 쪽 손실의 합이 제로(0)가 되는 게임을 일컫는 말이다. 즉,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이득의 총합이 항상 제로인 상태를 말한다.

개요[편집]

제로섬 게임은 폰 노이만(Johann Ludwig Von Neumann)과 오스카 모르겐스턴(Oskar Morgenstern)에 의해 처음 발안되었고, 1981년 레스터 C. 더로(Lester C. Thurow) 교수가 발표한 저서 '제로섬 사회 : 경제변화의 분포와 가능성(The Zero-Sum Society: Distribution and the Possibilities for Economic Change)'이 출간되며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제로섬 게임은 승자가 1을 얻으면 패자가 1을 잃는 방식, 즉 승자가 얻는 만큼 패자가 잃게 됨으로써 치열한 대립과 경쟁을 불러일으킨다. 게임이론으로부터 등장한 개념이지만, 현재는 정치·경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승자만이 모든 것을 얻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고 있다.

예제[편집]

도박[편집]

제로섬 게임은 승자와 패자가 무조건 존재하게 된다. 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을 합했을 때 그 값이 0이 된다. 일부 도박의 경우, 도박에 참가하는 참여자는 게임에 베팅하여 돈을 걸게 되고, 이 돈은 게임의 결과와 베팅한 금액에 따라 승자들이 나눠 갖게 된다. 승자는 베팅한 금액에 비례하여 이익을 얻게 되지만, 패자는 베팅한 금액을 모두 잃게 되므로 승자의 이익과 패자의 손해를 합하면 0이 되는 제로섬 게임이 성립한다. 딜러가 존재하는 카지노나, 배당금의 일부를 가져가는 경마 등의 도박은 승자 및 패자 이외에 수수료를 가져가는 주체가 있기 때문에 합이 마이너스가 되어 '마이너스섬'이라고 불린다.[1]

주식[편집]

주식에서 파생된 선물옵션은 제로섬 게임이 성립한다. A라는 주식을 3개월 후에 7만 원에 판매하는 선물매도 계약을 체결했는데 만약 3개월 후에 주가가 6만 원으로 하락하였다면 이 투자자는 현물시장에서 6만 원을 주고 A주식을 매입한 후 그 주식을 선물매수 계약자에게 넘김으로써 주당 1만 원의 차익을 낼 수 있다. 반면 A라는 주식에 대해 7만 원에 사는 선물매수 계약을 한 사람은 만기일에 현물시장에서 6만 원에 살 수 있는 주식을 7만 원에 사야 하기 때문에 주당 1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제로섬 게임이 성립한다.[2]

논 제로섬게임[편집]

논 제로섬게임(non-zero sum game)은 한쪽의 이익과 다른 쪽의 손실을 합했을 때 제로(0)가 되는 제로섬 게임과는 다르게, 한쪽의 이익이 꼭 다른 쪽의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수학자인 존 내시(John Nash)에 의해 제기된 게임으로, 제로섬 게임과 대조된다. 일반적인 현실에서는 제로섬 상황보다 논 제로섬 상황이 더 많이 존재한다. 논 제로섬 게임에는 치열한 경쟁과 대립을 유발하는 제로섬 게임과 대조되어 대립과 협력의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서로 협력할 경우 양측의 이익을 모두 증가시킬 수 있지만, 서로 대립할 경우에는 양측의 이익이 모두 감소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논 제로섬 게임으로 죄수의 딜레마가 있는데, 이는 협력적인 선택이 최선의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에 치중한 이기적인 선택으로 인해 결국 서로에게 나쁜 결과를 야기하는 현상을 말한다.

각주[편집]

  1. 싸장, 〈제로섬게임(Zero-Sum Game) 개념과 제로섬 사례 3가지 〉, 《네이버 블로그》, 2014-09-09
  2. 강연권, 〈선물거래는 제로섬 게임〉, 《머니투데이》, 2006-01-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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