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증명
두뇌증명(PoB; Proof of Brain)이란 암호화폐의 발행을 채굴자나 지분 소유자에게 맡기지 않고, 지적 두뇌 활동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용자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참여자들에게 맡기는 합의 알고리즘이다. 스팀(Steem)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요[편집]
두뇌증명(PoB;Proof of Brain)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작성하고 큐레이트하도록 권장하는 토큰 보상 합의 알고리즘이다. 두뇌증명은 스팀잇에서 개발한 스마트 미디어 토큰(SMT;Smart Media Tokens)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를 위하여 스팀에 의해 특별하게 설계된 알고리즘이다. 토큰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콘텐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메커니즘으로 스팀잇은 정의한다. 쉽게 이야기 한다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콘텐츠 생산 및 유통을 맡는 사용자가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짜여진 합의 알고리즘이다.[1]
사용[편집]
스팀[편집]
스팀(Steem)은 블록체인 기반의 SNS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팀잇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이다. 스팀의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은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올리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블로깅 소셜 네트워크이다. 스팀은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초당 훨씬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합의 알고리즘는 위임지분증명(DPoS)과 두뇌증명(PoB) 방식을 택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개 혹은 2개 이상의 SNS 계정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이 플랫폼들의 특징은 정작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는 돈을 못 벌고, 그것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사업자만 이익을 얻는다. 스팀잇은 기존의 SNS와 달리 콘텐츠 기여자에게 보상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잇에는 3가지의 암호화폐가 존재한다. 첫 번째로는 스팀의 대표 암호화폐로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송금과 거래가 가능한 스팀(Steem)이 있다. 두 번째로는 스팀잇에서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스팀파워(Steem Power)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스팀잇에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급하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스팀달러가 있다.
튜다[편집]
튜다(TUDA)는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이다. 튜다의 창시자는 ㈜렘코파트너스의 최재현 대표이사이다. 튜터스다이어리 플랫폼은 베타 개발 단계에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의 평가 점수는 5점 만점의 4.7점의 사용자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선생님 회원은 10,832명, 등록된 학생 수는 4,105명, 커뮤니티 대화 수는 35,876개이다(2019년 02월 13일 기준). 튜다는 사교육 서비스를 위한 토큰 인센티브형 플랫폼으로써 1만 명 이상의 개인 교사들, 학생 및 학무모들로 이루어진 과외 커뮤니티가 진화한 형태이다. 튜다는 현재 중앙 집중화된 교육시스템을 해결하고자 교육 콘텐츠 기반의 보상이슈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투명성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튜다의 플랫폼의 모든 자료 및 커리큘럼은 저작권으로 보호되고 커뮤니티 안에서 자유롭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참여자들이 네트워크에 제출한 자료들은 변경 불가능하고, 확실한 인증 과정을 거친다. 튜다는 무료 또는 저작권이 필요 없는 자료들을 취합해 오픈소스 형식으로 제공해 선생님들이 기존 자료를 토대로 더욱 발전된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특징[편집]
두뇌증명 두 가지 특성이 결합하여 완성된다. 첫 번째는 콘텐츠 생성과 큐레이션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토큰 풀이다. 두 번째는 대중의 지식을 활용한 콘텐츠의 가치를 평가하고 토큰을 나눠주는 투표 제도이다.
보상 풀[편집]
스팀 블록체인의 가장 혁신적인 측면 중 하나가 콘텐츠 생성자에게 배포하는 보상 풀(Rewards Pool)이다. 스팀 블록체인에 의해 매년 생성되는 새로운 토큰의 공급 중 75%가 컨텐츠 작성자와 콘텐츠 큐레이터에게 배포되는 보상 풀을 구성한다. 15%는 기득권 토큰 소유자에게, 10%는 스팀의 디포스(DPoS) 합의 프로토콜 내에서 협력하는 블록 생산자인 증인에게 분배됩니다.디포스(DPoS) 블록체인에서 토큰은 작업증명(PoW) 블록체인에서와 다르게 생성된다. 전통적인 작업증명 블록체인에서 토큰은 주기적으로 생성되지만 랜덤적인 성격으로 인해 생성속도가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스팀의 토큰은 3초마다 1블록의 고정 속도로 생성된다. 또한 이 토큰은 블록체인의 정의된 규칙에 따라 시스템의 여러 참여자에게 배포된다. 콘텐츠 제작자, 큐레이터 등 참여자들은 특정한 방식으로 경쟁한다. 작업증명 방식은 채굴자들의 해시파워 경쟁이었다면 스팀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은 네트워크에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경쟁하도록 설계되었다. 신규 토큰 발생률은 2016년 12월부터 매년 9.5%로 설정되었으며, 25만 블록마다 0.01%씩, 연간 약 0.5%씩 감소한다. 인플레이션은 약 20.5년 후 0.95%가 될 때까지 이 속도로 계속 감소하게 된다.[2]
보상[편집]
콘텐츠 작성자 및 큐레이터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용자들은 기존 사용자들을 계속 참여시키고 로운 이용자들을 플랫폼으로 유입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들어 네트워크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 보상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통화를 배포하고 네트워크 효과를 높인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콘텐츠를 평가하는 사용자들이며, 블록체인은 지분가중투표제를 통해 수집된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활동들을 상대적으로 보상하고 있다.[2]
투표를 통한 보상 배분[편집]
스팀은 1 스팀 1 투표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플랫폼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분은 사거나 얻을 수 있다. 동일한 지분을 공유하는 서로 다른 계정은 하나의 계정과 동일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계정을 소유하여도 추가적인 투표권은 행사하지 못한다. 또한, 스팀은 스팀 파워(Steem Power)를 보유한 경우에만 스팀을 통한 투표가 가능하다. 이 모델에 따라 회원들은 스팀의 장기적인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재정적 동기를 부여한다.[2]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스팀잇, 〈스팀잇 블루페이퍼〉, 《스팀잇》, 2017
- 윤해리 기자, 〈[코린이 상식백과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 A to Z 2편]〉, 《데일리토큰》, 2018-10-22
- 김진호 기자, 〈(코인개념사전) 보상의 법칙, 작업증명부터 중요도증명까지〉, 《동아사이언스》, 2018-03-0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