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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퍼펑크 선언 ==
 
== 사이퍼펑크 선언 ==
1993년 [[에릭 휴스]](Eric Hughes)는 사이퍼펑크 선언(A Cypherpunk's Manifesto)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ref>Eric Hughes, "[https://www.activism.net/cypherpunk/manifesto.html A Cypherpunk's Manifesto]", 1993-03-0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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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3월 9일 [[에릭 휴스]](Eric Hughes)는 사이퍼펑크 선언(A Cypherpunk's Manifesto)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ref>Eric Hughes, "[https://www.activism.net/cypherpunk/manifesto.html A Cypherpunk's Manifesto]", 1993-03-0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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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버시는 전자 시대에서 열린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 프라이버시는 비밀과 다르다. 프라이버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고, 비밀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는 자신에 대해 선택적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힘이다.
 
* 프라이버시는 전자 시대에서 열린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 프라이버시는 비밀과 다르다. 프라이버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고, 비밀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는 자신에 대해 선택적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힘이다.

2018년 6월 23일 (토) 00:07 판

사이퍼펑크(cypherpunk)란 암호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중앙집권화된 국가와 기업구조에 저항(punk)하려는 사회운동이다. 암호를 뜻하는 사이퍼(cipher)라는 단어에서 'i'를 'y'로 바꾸고, 기존 권위와 조직에 대한 저항을 의미하는 펑크(punk)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사이퍼펑크(cypherpunk)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비트코인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사이퍼펑크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1]

역사

사이퍼펑크(cypherpunk)는 사이버펑크(cyberpunk)에서 발전된 개념이다.

사이퍼펑크 선언

1993년 3월 9일 에릭 휴스(Eric Hughes)는 사이퍼펑크 선언(A Cypherpunk's Manifesto)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2]

  • 프라이버시는 전자 시대에서 열린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 프라이버시는 비밀과 다르다. 프라이버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고, 비밀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는 자신에 대해 선택적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힘이다.
  •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면, 거래 당사자는 오직 해당 거래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알아야 한다. 만약 가게에서 잡지를 구매하고 점원에게 현금을 건네준다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려줄 필요가 없다. 만약 그걸 알려줘야 한다면,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는 것이다.
  • 열린 사회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면 익명의 거래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현금이 그런 역할을 했다. 익명의 거래 시스템은 비밀 거래 시스템이 아니다. 익명의 거래 시스템에서 개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신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 열린 사회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면 암호기술이 필요하다. 내가 한 말은 내가 공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공개되어야 한다. 만약 내가 한 말이 전 세계 누구에게나 알려질 수 있다면,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는 것이다.
  • 정부나 기업 또는 다른 거대 조직들이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원한다면,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우리는 익명의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 사이퍼펑크는 익명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암호기술과 익명의 메일링 리스트 시스템, 디지털 서명, 그리고 전자화폐를 사용하여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 사이퍼펑크는 코드를 개발한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데, 우리 모두가 하지 않으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개발할 것이다. 우리가 짠 코드는 동료 사이퍼펑크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결코 파괴되지 않을 것이고, 광범위하게 분산된 시스템은 절대 정지되지 않을 것이다.
  • 사이퍼펑크는 암호기술에 대한 규제를 반대한다. 암호기술을 규제하는 법률은 국가의 경계선을 벗어날 수 없다. 암호기술은 글로벌하게 퍼질 것이며, 그와 함께 익명의 거래 시스템도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다.
  • 사이퍼펑크는 프라이버시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참여한다. 우리 함께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자!
에릭 휴스(Eric Hughes), hughes@soda.berkeley.edu, 1993년 3월 9일

주요 인물

  •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 : 1990년 디지캐시(digicash)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최초의 상업적 암호화폐인 이캐시(ecash)를 창시하고 익명 거래 시스템을 제안했다.[3]
  • 에릭 휴스(Eric Hughes) : 1993년 사이퍼펑크 선언(A Cypherpunk's Manifesto)을 발표했다.
  • 아담 백(Adam Back) : 1997년 익명성을 보장하고 이중지불을 방지할 수 있는 해시캐시(Hashcash)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 웨이 다이(Wei Dai) : 1998년 익명성과 분산 방식의 암호화폐인 비머니(B-Money)를 발행했다.
  • 닉 재보(Nick Szabo) : 1998년 스마트 계약 기반의 암호화폐인 비트골드(bit gold)를 고안했다.
  •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 2008년 11월 1일 "Bitcoin :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4](〈비트코인 : 개인 대 개인의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작성하고, 이듬해인 2009년 1월 10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개발했다.[5]
  • 할 피니(Hal Finney) :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로부터 최초로 비트코인을 전송받았고, 개인 PC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 줄리언 어산지(Julian Assange) : 내부 고발자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겸 주필이다.

각주

  1. 공병훈 교수, 〈사이퍼펑크(Cypherpunk)와 블록체인의 기원〉, 《무한 조합의 무한 다양성》 개인 블로그, 2018-01-23
  2. Eric Hughes, "A Cypherpunk's Manifesto", 1993-03-09
  3. 고란 기자, 〈세계 첫 암호화폐 만든 차움 “직접 민주주의가 암호화 지향점”〉, 《중앙일보》, 2018-04-04
  4. Satoshi Nakamoto,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2008.11.01.
  5.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프로그램 소스를 처음 배포한 이메일 : "Bitcoin v0.1 released", 2009-01-10 01:05:49 UTC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