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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5일 (수) 01:55 판
다이코(DAICO)란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의미하는 DAO[1]와 초기코인공개인 ICO[2]의 합성어로서, ICO를 통해 모금한 자금을 개발팀에 한꺼번에 전달하지 않고, 실제 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자금 운용 방식을 말한다. DAICO는 Decentralized Autonomous Initial Coin Offering의 약자로서, 탈중앙 자율관리 초기코인공개라고 번역할 수 있다. 만약 암호화폐 백서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지 못할 경우, 이미 모금한 자금을 개발팀에 전달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환불할 수도 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2018년 1월 기존 ICO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제시한 새로운 자금 투자 및 운영 방안이다.
기존 ICO의 문제점
기존의 ICO는 모금액을 개발사가 ICO 직후 단 번에 모두 받아가는 구조이다. 이더리움이 도입한 ICO는 암호화폐 개발업체가 쉽고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신원 확인과 추적이 쉽지 않다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이용한 사기도 많이 발생했다. 실제로 만들지도 않을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웹사이트와 백서를 만들고 ICO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유치한 후 모든 연락을 끊고 도피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ICO 사기 방식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사기가 아니더라도, 대개의 업체들이 일단 ICO로 많은 자금을 조달한 후 실제로 백서나 개발 계획에 적힌 대로 개발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기존 ICO 방식으로는 개발업체가 실제 개발 로드맵을 지킬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투자금을 환불 받을 수도 없는 구조이다.
DAICO 제안
이러한 기존 ICO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8년 1월 비탈릭 부테린은 새로운 방식의 ICO인 다이코(DAICO)를 제시했다. 다이코는 ICO 이후 모든 권한을 개발팀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과 함께 의사를 결정함으로 자금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다.[3]
다이코의 핵심 기능은 수도꼭지를 뜻하는 탭(tap)과 환불(refund)이라는 개념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 탭(tap) : 마치 수도꼭지에서 물이 조금씩 나오듯, 모인 자금을 한꺼번에 개발진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에 나눠 조금씩 단계별로 주는 방식을 일컫는다.
- 환불(refund) : 만일 프로젝트 진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투자자들은 남은 자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ICO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투자금 환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탭과 환불 기능은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금의 인출 대상과 시기, 물량을 사전에 코드로 지정하거나 묶어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