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앤언 위임지분증명
번앤언 위임지분증명(B&E DPoS; Burn and Earn Delegated Proof of Stake)이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소각(burn)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새로운 암호화폐를 획득(earn)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 이다. 이오스크롬(EOS Chrome)에 적용된 합의 알고리즘이다. 번앤언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제안한 사람은 이오스 크롬을 만든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의 이정륜(마틴 리, Martin Lee) 대표이사이다.
이오스 크롬 사용자가 자신이 소유한 이오스 크롬 코인 1개를 소각 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크로마이트 코인 30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 크로마이트 코인을 이용하여 30개의 블록 생성자(BP)에게 투표를 하면, 그 대가로 새로운 댑코인 을 얻을 수 있다. 이 댑코인을 크롬 거래소에서 다시 이오스 크롬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개요
번앤언 위임지분증명은 이오스 크롬(EOS Chrome)의 합의 알고리즘으로 이오스(EOS)의 합의 알고리즘인 BFT – DPOS(비잔틴 장애 허용 알고리즘)를 개선하였다. 이오스의 경우 이오스를 많이 보유한 개인/단체에 의해 블록 생성자(BP : Block Producers)가 결정될 확률이 높으며, 이오스는 DPOS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스팀과 달리 이오스 코인을 블록 생성자만 가져가고, 생태계 참여자나 BP가 아닌 댑개발사는 이오스 코인을 가져갈 수 없으며, 이오스 코인은 또한 BP 투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스팀과 달리 자본의 중앙화를 만들 수 있다. 이오스 크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오스 크롬 코인과 크로마이트를 분리하여 이오스 크롬은 외부 암호화폐 거래소와 교환할 수 있고, 크로마이트는 외부 암호화폐 거래소와 교환이 불가능하지만, 이오스 크롬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크로마이트는 블록 생성자/생성자 후보에게 투표 시 소각되고 댑코인을 받을 수 있다.[1]
이오스크롬
이오스의 자본, 투표, 구조적 리스크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오스 크롬에서는 번앤언 위임지분증명(B&E DPOS)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합의 알고리즘을 제시한다. 이름만 들어서는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번앤언 위임지분증명은 말 그대로 자원을 소각(Burn) 시켜 돈을 버는(Eern) 형태의 합의 알고리즘이다.
- 번앤언 위임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
- 이오스 크롬은 고유한 합의 알고리즘인 번앤언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여 투표에 대한 확실한 수익과 비용 체계를 가지고 있다. 블록 생성자 투표를 위해 생태계 참여자는 반드시 크롬 코인을 소각해야 한다. 투표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모든 유형의 투자자가 반드시 심사숙고하여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1개의 크롬 코인이 소각될 때마다 투표자는 다른 블록 생성자에게 투표를 진행할 수 있는 30개의 투표권을 부여받게 된다. 그리고 투표를 진행할 때 자신이 소각한 크롬코인 개수의 비율에 맞는 새로운 댑 코인을 보상으로 얻게 되고, 보상으로 지급받은 댑 코인은 크롬 거래소에서 에오스 크롬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실제 댑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직접 사용할 수도 있다.[2]
- 이오스크롬(EOS CHROME) 투표
- 이오스에는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비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에 사용자들에게 돌아가는 간접적인 비용과 보상이 존재하는데, 이오스의 간접적인 비용으론 사용자들이 토큰을 블록체인에 스테이킹 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과 해킹에 대한 부담을 들 수 있다. 반면 이오스 사용자들이 얻는 간접적인 보상으로 제대로 된 BP를 선출하여 이오스 블록체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오스크롬에는 투표 참여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비용이 존재하고,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으로 이오스 크롬(CR 코인)의 소각을 들 수 있다. 반면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으로 댑 서비스 사용하거나 댑 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만약,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보다 크다면, EOS CHROME BP 투표율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이오스 크롬의 번앤언 위임지분증명은 투표에 존재하는 비용과 보상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바탕으로 투표율 제고에 유리한 토크노믹스를 설계할 수 있다.[3]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인 번앤언 위임지분증명을 사용하여 블록 생성자 투표에 확실한 비용과 보상을 둠으로써 블록 생성자 고착화 문제를 해소하고 저조한 투표 참여율을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다.
- 이오스 크롬의 번앤언 토크노믹스
-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사용자는 CR 코인을 내부거래소를 통해 크롬(CHROMITE)코인으로 교환해야 한다. 1개의 크롬 코인을 소각하면 30개의 다른 BP에게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얻고 투표를 진행하면 댑 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자본을 소각하여 투표를 진행하므로 고래투자자 또한 투표에 참여할 때 신중하게 고민을 하게 되고, 이러한 구조로 인해 고래투자자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 보상을 받기 때문에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투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생태계의 감시자가 많다는 뜻을 의미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BP 고착화와 고래투자자들의 영향력을 모두 낮출 수 있다.[3]
- 번앤언 위임지분증명 특징
- 자본과 기능의 분리 : EOS 생태계에서 고래투자자가 가지는 힘은 상당히 크다. 실제로 선정된 BP의 득표율을 보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이오스에서 단지 자원을 보유하고 스테이크 하는 것만으로 투표권이 생기기 때문이다. 고래투자자들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이고, 또한 자원 보유량이 곧 투표권이므로 투표에 참여한 고래투자자들에 의해 쉽게 BP의 순위가 바뀔 수 있으며, 이오스 크롬은 이오스와 달리 자본 역할을 하는 코인과 투표의 기능을 하는 코인의 분리를 통해 고래투자자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본의 역할을 하는 코인은 CR코인으로 외부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질적으로 화폐의 기능을 하고,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코인은 크롬코인으로, CR 코인을 이오스 크롬의 내부거래소를 통해 교환하여 생태계 내의 투표의 기능을 수행한다.
- 투표에 따른 보상 : 이오스는 투표 참여율 저조로 인해 BP의 순위가 쉽게 바뀌지 않는 'BP 고착화' 문제 또한 존재하는데 이는 투표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투표에 대해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기 때문으로 이오스 크롬은 투표에 따른 보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하며, 앞서 말했듯 이오스 크롬은 투표 진행시에 자본을 투표권으로 교환하여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자본을 소모하기만 한다면 아무도 투표를 진행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오스 크롬은 투표를 진행하면 보상을 지급하는데, 바로 이오스 크롬 생태계 내의 댑의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투표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므로 댑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투표를 진행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높아져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분산되므로 'BP 고착화' 현상이 해소될 것이다.
- BP와 DAPP의 관계 : 이오스 크롬의 또 다른 특징은 BP와 댑의 관계로는 이오스의 BP는 댑에게 자원 제공해주는 것 외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오스 크롬에서는 BP와 댑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로 BP가 직접 댑을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BP가 직접 댑을 서비스한다는 것은 댑 사용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현재 이오스의 BP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은 컴퓨팅 파워가 있지만 명확한 선정 기준은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인지도에 의해 BP가 선정되고 있으며, 이와 달리 이오스 크롬은 BP가 댑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투표자들이 댑의 퀄리티를 보고 투표를 진행할 수 있어 더욱 확실한 선정기준을 갖고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투표를 진행할 때 서비스하는 댑을 비교하여 투표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BP로 선정되기 위해서 더 좋은 퀄리티의 댑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BP로 선정된 후에도 지속적인 BP 활동을 위해 댑 서비스 개발 및 개선에 재투자가 이루어져 이오스 크롬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장점
- 번앤언 위임지분증명은 투표를 해야 할 이유와 보상체계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BP들의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4]
- 자본과 기능의 분리로 CR 코인을 이오스 크롬의 내부거래소를 통해 교환하여 생태계 내의 투표의 기능을 수행한다.
- 사용자들에게 돌아가는 간접적인 비용과 보상이 이오스의 간접적인 비용으론 사용자들이 토큰을 블록체인에 스테이킹 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과 해킹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이오스 크롬에는 투표 참여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비용이 존재한다.
-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으로 이오스 크롬(CR 코인)의 소각을 들 수 있다.
-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으로 댑 서비스 사용하거나 댑 코인을 얻을 수 있다.
단점
-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관계로 인해 BP의 순위가 쉽게 바뀌지 않는 BP 고착화 문제가 있다.
- BP와 댑의 관계로 이오스의 BP는 댑에게 자원 제공해주는 것 외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
- 이오스에는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비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각주
- ↑ 〈Burn and Earn - DPOS(소각 및 발행 – 위임 지분 증명 방식)〉,《토큰포스트》
- ↑ 오하영 기자, 〈현 블록체인이 갖는 '트릴레마 (Trilemma)' 이슈의 해결 창구〉,《블록체인투데이》, 2018-12-13
- ↑ 3.0 3.1 이오스크롬, 〈EOS Chrome 백서읽기 #4〉,《미디엄》, 2018-11-14
- ↑ 특별취재팀, 〈IBCT "이오스 문제 이오스 크롬으로 해결하겠다"〉,《ZD넷코리아》, 2018-09-18
참고자료
- 배운철 체인프레스 대표, 〈블록체인 이오스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트렌드와칭》, 2018-09-29
- 탑이맘, 〈이오스크롬 탄생 비화, EOS에 어떤 문제가 있었나?〉, 《네이버 카페》, 2018-11-02
- 〈Burn and Earn - DPOS(소각 및 발행 – 위임 지분 증명 방식)〉,《토큰포스트》
- 이오스크롬, 〈EOS Chrome 백서읽기 #4〉,《미디엄》, 2018-11-14
- 코블, 〈무료 에어드랍 정보〉,《네이버》, 2018-11-30
- 오하영 기자, 〈현 블록체인이 갖는 '트릴레마 (Trilemma)' 이슈의 해결 창구〉,《블록체인투데이》, 2018-12-13
- 특별취재팀, 〈IBCT "이오스 문제 이오스 크롬으로 해결하겠다"〉,《ZD넷코리아》, 2018-09-18
- 오레토, 〈이오스크롬의 합의알고리즘 번앤언에 대해서!〉,《머니넷》, 2018-11-19
같이 보기
- 이오스크롬
-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 이정륜(마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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