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이오스(EOS)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하는 제3세대 암호화폐이다. 2017년 댄 라리머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했고, 2018년 6월 메인넷을 오픈했다.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린다.
이오스는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이오스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범용적인 블록체인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1]
목차
특징
이오스는 시가총액 5위(최근 약 11조원)의 암호화폐로, 이더리움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 수백만 사용자 지원
현재 900개 정도의 소규모 분산애플리케이션(Dapp)이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고, 그 수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래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 가는 블록체인으로 꼽히지만, 이 때문에 과거에 비해 전송속도가 느려졌다. 하지만 eBay, Uber, AirBnB 및 Facebook과 같은 기업과 경쟁하려면 매일 수천만 명의 사용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다. 이오스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위임지분증명'이라는 합의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초당 수백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즉, DPOS는 기존의 전체 네트워크로부터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 아닌 선출된 21명의 대표 노드만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하므로 트랜잭션 처리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이 합의 알고리즘 구현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총180여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 프로듀서(BP) 선정 투표를 진행 중이다. 선출된 21명의 BP가 블록을 생성하며 이들은 보상으로 이오스 코인을 받는다. 이오스 토큰 보유자들이 직접 BP를 선출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토큰 민주주의'로 불린다.
2. 무료 사용
이더리움은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Gas라는 비용을 청구하는데 반해 이오스는 사용자 거래 비용이 없다. 즉, 이더리움은 거래가 발생하면 노드들이 그 거래를 블록에 담아주는 대가로 Gas라는 수수료를 받는 반면 이오스는 기존 플랫폼의 비싼 수수료를 해결하여 사용자가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 간편한 업그레이드 및 버그 복구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 계약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야 한다.모든 소프트웨어는 가장 엄격한 공식 검증을 해도 버그의 영향을 받는다. 플랫폼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버그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해야 한다."막을 수 없는 응용 프로그램"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작동할 때, EOSIO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블록체인을 통해 블록 생산자는 전체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하지 않고도 계정 코드를 대체할 수 있다. 전체 계좌 동결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 코드를 대체하려면 선출된 블록 생산자의 15/21표가 필요하다.
4. 짧은 지연 시간
좋은 사용자 환경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피드백이 필요하며 지연 시간은 단 몇 초로 짧아야 한다. 지연 시간이 길어지면 사용자가 혼란을 느끼고 분산애플리케이션이 기존의 블록체인이 아닌 다른 대안과 비교함으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플랫폼은 트랜잭션 지연 시간을 최대한 짧게 만들어야 한다.이오스는 초단위의 블록 생산을 통해 트랜잭션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 위에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자의 경험을 대폭 향상시킨다.
5. 연속 성능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순차적인 종속 단계로 인해 병렬 알고리즘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교환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기에 충분한 순차적 성능이 필요하다. 이오스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빠른 순차 성능을 지원하도록 구축되었다.
6. 블록체인 간 통신
이오스는 블록체인 간 통신을 용이하게 하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은 활동 존재 증명(proof of Action existence) 및 활동 순서 증명(proof of Action sequence)을 쉽게 만들어 냄으로써 달성된다. 활동 전달을 중심으로 설계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와 결합된 이 증명은 블록체인 간 통신 및 증명 유효성의 세부 사항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부터 차단되어 개발자에게 높은 수준의 추상화를 제공할 수 있다.
각주
- ↑ 길재식 기자, 함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작 '블록체인')<10>미완의 대안, 암호화폐〉, 《전자신문》, 2018-03-29
참고자료
- 〈이오스 백서〉
- 원재연 기자, 〈(신비한 코인사전) <4>"이더리움 킬러"를 꿈꾸는 이오스〉, 《서울경제》, 2018-02-21
- 유병철 기자, 〈(기묘한 재테크) 이오스, ICO 끝나지도 않았는데 시총 10위〉, 《글로벌이코노믹》, 2018-03-16
- 비트웹 편집국, 〈이오스 - 끊임없는 ICO... 수수료 없이 빠른 처리!〉, 《비트웹》, 2018-01-26
- 블록인프레스, 〈출시 임박 ‘EOS’, 암호화폐 산업계 거장들 일제히 BP 선거 출사표〉, 《블록인프레스》, 2018-04-30
- 박근모 기자, 〈6·13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6·3 EOS 선거 열기〉, 《코인데스크코리아》, 2018-05-08
- 원재연 기자, 〈(토큰 민주주의 실험-이오스①)메인넷 출범 D-3, 신대륙 도착 초읽기〉, 《서울경제》, 2018-05-31
- 원재연 기자, 〈(토큰 민주주의 실험-이오스②)EOSIO 공개·토큰 동결…메인넷 개봉박두〉, 《서울경제》, 2018-06-03
- 원재연 기자, 〈(토큰 민주주의 실험-이오스③)메인넷 출범… 한국 BP 나올까?〉, 《서울경제》, 2018-06-11
- 김봉구 기자, 〈3세대 블록체인 이오스, 그들은 "건국"이라 말한다〉, 《한국경제》,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