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알고리즘 종류
- 블록체인(blockchain) : 다수의 거래 기록을 묶어 블록을 구성하고, 해시를 이용하여 여러 블록을 체인처럼 연결한 뒤, 다수의 사람들이 복사하여 분산 저장하는 알고리즘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처음 개발했다.
-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 기존 블록체인의 느린 속도를 해결하고 번개처럼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개별 거래를 별도의 채널에서 처리한 후 그 결과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이다.
- 플라즈마(plasma) : 모든 거래내역을 메인체인에서 처리하는 블록체인과 달리, 메인체인(또는 루트체인)에 나뭇가지처럼 이어진 차일드체인에서 사전에 수집된 정보들을 처리한 후 결과만 루트체인에 전달함으로써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 알고리즘이다. 비탈릭 부테린과 조셉 푼이 공동 개발했다.
- 플라즈마캐시(plasma cash) :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내역을 복사하여 관리하던 기존의 블록체인이나 플라즈마 알고리즘과 달리, 개별 사용자가 관심을 가진 특정 코인이 포함된 블록만 추적함으로써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 알고리즘이다. 이더리움을 창시한 비탈릭 부테린과 댄 로빈슨, 칼 플로어쉬 등이 공동 개발하고 있다.
- 사이드체인(sidechain) : 플랫폼 코인에 해당하는 이더리움, 넴, 엘프 등의 메인체인 옆에 나란히 붙어서 작동하는 체인을 말한다.[1] 사이드체인만의 독립된 노드를 구성하지 않고, 기존 메인체인의 노드에 사이드체인의 노드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더블체인(double chain) :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연결한 체인이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자동화된 결제를 위해 퍼블릭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더블체인의 전삼구 대표가 제안한 개념이다.[2]
- 인터체인(interchain) : 다른 블록체인들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체인이다. 인터체인을 사용하면 A라는 암호화폐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터체인으로 연결된 B라는 다른 암호화폐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인터체인 방식의 암호화폐는 한국의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아이콘 등이 있다.
- 퓨어체인(purechain) : 물리적 복제방지기술(PUF)을 이용하여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거래 당사자 간의 합의만으로도 거래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술이다.[3]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하드웨어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 탱글(tangle) :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블록 자체를 없애고, 새로 발생한 거래가 이전에 발생한 2개의 거래를 확인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이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M2M[4] 코인인 아이오타(IOTA)에 사용된 알고리즘이다.
- 해시그래프(hashgraph) :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연결 리스트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노드가 다른 불특정 노드에게 가십(gossip)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이다. 기존 블록체인의 장점인 위변조 방지 기능과 탈중앙 의사결정구조를 유지하면서도, 1초에 수십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리몬 베어드(Leemon Baird)가 개발했다.
각주
- ↑ 유성민 칼럼니스트, 〈대안 체인과 사이드 체인은 뭘까〉, 《사이언스타임즈》, 2018-03-20
- ↑ 성지은 기자, 〈이제는 더블체인…"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연결"〉, 《아이뉴스24》, 2018-03-19
- ↑ 손예술 기자, 〈PUF 기반 '퓨어체인' 공개…"처리속도 지연 없는게 특징"〉, 《지디넷코리아》, 2018-03-08
- ↑ M2M이란 Machine to Machine의 약자로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이하여 기계와 기계가 인터넷을 통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