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privacy)는 개인이나 집단에 관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프라이버시를 사생활(私生活)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사생활은 개인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보호하는 측면을 강조하는데 반해, 프라이버시는 개인의 정보를 공개 또는 비공개할 수 있는 선택적 권리를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사생활'은 다소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개념이고, '프라이버시'는 적극적인 개념이다.
위험 요소
-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각종 SNS나 미디어 사이트에 올린 자신에 관한 각종 정보, 예를 들어 성명, 성별, 연령, 학력, 직업, 사진, 영상, 위치정보 등은 인터넷 프라이버시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다.
- 사진: SNS와 달리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찍어 올린 사진에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을 수도 있다.
- 해킹: 해커들에 의한 해킹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정부기관: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의 NSA가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대해 영장이 나오는 경우에 기업은 수사기관에 서버를 내어줄 수밖에 없다.
- 서비스 제공 업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수집하는 개인정보들과 이용처 등을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찮아서 약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냥 '동의' 버튼을 누르거나, 아니면 그 기업의 약관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
- 비밀번호: 비밀번호를 만들 때 추측하기 쉬운 것, 예를 들어 생일, 애완동물 이름, 전화번호 등으로 만들지 않는다.
- 대안 서비스 사용: 거대 기업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은 사생활 침해의 여지가 다분하며, 공권력의 정보 요구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이 높다. 별 생각 없이 '다음'만 누르다 보면 위치정보, 검색 기록과 같은 민감한 정보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될 수 있다.
- 암호화 서비스: 메시지나 파일을 평문으로 전송·보관하지 않고 암호화해서 전송·보관한다.
- SNS: 꼭 써야만 한다면 친구들만 볼 수 있도록 모든 포스트와 정보를 친구 공개로 해놓자. 그리고 전화번호나 집 주소 등의 민감한 정보는 아예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 웹 브라우저: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웹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사이퍼펑크
사이퍼펑크(cypherpunk)는 암호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중앙집권화된 국가와 기업구조에 저항하려는 사회운동가이다. 암호를 뜻하는 사이퍼(cipher)라는 단어와 저항을 의미하는 펑크(punk)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사이퍼펑크(cypherpunk)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암호기술을 사용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는 사이퍼펑크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모네로, 대시, 지캐시, 코모도, 버지, 바이트코인 등의 프라이버시 코인(privacy coin)의 경우, 여러 사용자들의 송금 기록을 뒤섞어 누가 누구에게 얼마의 돈을 보냈는지 알 수 없게 만듦으로써, 금융 거래에서 완벽한 익명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