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루프페어링
캡루프페어링(cab-roof fairing)은 차량 지붕에 설치해 차량과 적재함 사이 높낮이 차이를 줄이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장치다.
개요
캡루프페어링은 트럭의 지붕을 봉긋하게 해 외관 디자인을 멋스럽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트럭이 달릴 때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주로 컨테이너와 트레일러 및 탑차와 윙바디 트럭 등에 사용이 되고 있다. 이 지붕이 하는 역할은 캐빈룸 상단 지붕에 설치되어서 캐빈룸과 적재함 높이와의 단차 그리고 컨테이너 높이와의 단차를 줄여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1]
배경
자동차 주행 중 공기저항은 차량 연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가 주행할 때 받는 공기저항이 낮아지면 가속력과 최고 속도가 높아지면서 차량의 연비도 그만큼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많은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 공기저항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승용차는 공기저항에 최적화하기 위해 유선형의 형상이지만, 화물차는 적재공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직육면체로 제작되었기에 공기저항이 높이 연비 하락은 물론 소음도 증가하는 문제를 초래한다. 하지만 운송업을 하다 보면 유류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화물트럭은 유해 물질 배출이 일반 차량에 비해 많아 효율 개선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연비를 높이고 물류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캡루프페어링이 탄생되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캡루프페어링은 공기저항 저감 장치들 중에서 설치비용 대비 항력 감소 효과가 가장 우수해 최대 20% 정도 항력계수를 저감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 장치의 내부는 보통 연비절감을 위해 비워두지만, 용도에 따라 공구함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루프캐리어로 제작해 캐리어 역할을 하며, 냉동기, 냉장기를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된다.[2]
각주
- ↑ 카링TV, 〈바람을 가르는 트럭 위의 봉긋한 지붕 뽕~의 정체는?〉, 《네이버 포스트》, 2020-03-05
- ↑ carti카티, 〈화물차 공기 저항 저감 장치〉, 《네이버 블로그》, 2021-06-22
참고자료
- 카링TV, 〈바람을 가르는 트럭 위의 봉긋한 지붕 뽕~의 정체는?〉, 《네이버 포스트》,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