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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4일 (수) 13:42 판
국왕(國王, King)은 국왕은 군주 칭호의 일종이다. 임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군주의 호칭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자 대표적이며 제일 많이 쓰이던 호칭이기 때문에 종종 군주 자체와 동의어로 쓰이고 있다.[1]
목차
개요
- 군왕은 백성이 함께하면 편안하고 백성이 도와주면 강성하며, 백성이 비난하면 위태로워지고 백성이 등을 돌리면 멸망한다.
- (百姓與之卽安 輔之則強 非之則危 背之則亡)
- 전한 한영(韓嬰)의 <한시외전>(韓詩外傳)
- 주여, 당신의 권능을 왕에게 다시 그것을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그들이 당신의 백성을 정의로 다스리게 하소서
- 문명5 신과 왕
- 사무엘은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를 다스릴 왕의 권한은 이러하다. 그는 너희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이다. 그는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으로 임명하기도 하고, 왕의 밭을 갈게도 하고, 곡식을 거두어들이게도 하고,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다. 그는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유도 만들게 하고 요리도 시키고 빵도 굽게 할 것이다. 그는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왕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너희가 거둔 곡식과 포도에서도 열에 하나를 거두어 왕의 관리들과 신하들에게 줄 것이다. 그는 너희의 남종들과 여종들과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왕의 일을 시킬 것이다. 그는 또 너희의 양 떼 가운데서 열에 하나를 거두어 갈 것이며, 마침내 너희들까지 왕의 종이 될 것이다. 그때에야 너희가 스스로 택한 왕 때문에 울부짖을 터이지만, 그때에 주께서는 너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이다."
- 성경 사무엘기 8장 11~18
국왕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주로 남성에게 쓰이는 한 나라의 군주, 임금을 뜻하는 가장 대표적인 한자다. 갑골문에선 王은 아래 변이 넓고 위는 도끼 모양을 하고 있다. 고대 중국에선 도끼가 권력을 상징했기 때문에 도끼를 최고의 권력을 가진 왕의 상징으로 썼다. 이외에도 갑골문의 모양 해석에는 몇몇 이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중국 한나라시대의 학자인 허신(許愼)은 갑골문을 보지 못했기에 전서(篆書) 등 이미 원형에서 많이 변형된 후세의 자체만 보고 하늘과 사람 사이(二)의 중간에 위치하여(一) 하늘과 백성을 연결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서 하늘의 명으로 만민을 통치하는 존재라고 풀이했다. 갑골문을 찾기 전까지는 이 허신의 해석이 널리 쓰였으나 갑골문이 나와 그 진짜 의미가 드러났다. 즉 '권력을 가진 높은 분'이라는 뜻이다.
추가로 원래 한자문화권의 전통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 다신교 세계관에서의 '~~의 신'이란 개념은 '신'이 아니라 '왕'이라고 부른다. 우라누스의 이름을 딴 행성을 천왕성으로(넵투누스의 이름을 딴 해왕성, 플루토의 이름을 딴 명왕성 등도 같다.)[2]
왕국의 국가원수 국왕
일반적인 정의는 왕국의 군주.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왕이다.
보통 '국왕'이라고 칭한다.
훌륭한 업적을 세운 성군의 경우는 대왕이라고 부른다. 유럽 역사에서 '대왕'은 위대한 왕을 부를 때 쓰는 단어일 뿐이었지만, 한국사에선 위대한 왕을 부를 때 뿐만 아니라 실제 군주의 칭호 자체가 '대왕'인 경우가 많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고려, 조선 왕조가 '대왕'을 자국 군주의 정식 칭호로 사용했고, 신라와 백제 역시 자국의 임금의 정식 칭호를 '대왕'이라고 했다.
황제의 개념이 여러 왕국들이 부대껴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면서 일종의 대빵을 만든 것처럼, 왕의 개념 역시 일반적으로 여러 부족들이 통합해 여러 부족장들의 수장을 정하게 되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실제 역사에서 왕의 권력은 초창기에는 그리 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왕이 여타 부족장이나 귀족들과 대립하면서 왕권을 강화하고 차츰 권위와 위상 또한 강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세상의 모든 왕이 사라지더라도 체스판의 왕과 트럼프의 왕 4명, 그리고 영국 국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가말 압델 나세르가 이끄는 장교단의 쿠데타로 쫓겨난 이집트 국왕 파루크 1세가 "20세기에는 각국의 왕실이 사라질 것이나 5명의 왕만은 건재할 것이니 트럼프의 왕 넷과 영국의 왕이다"라고 했다.[2]
아시아
중국
「왕(王)」이라는 말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상나라(商)와 주나라(周)의 군주는 왕을 칭하고 있었다. 당시 왕은 천자의 칭호였으며,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주나라의 통치 능력이 쇠약해져 군웅할거의 시대가 되어도 봉건제 아래, 각 군주는 주왕(周王)을 존중하고 왕을 자칭하는 일이 없었다. 초나라(楚), 오나라(吳), 월나라(越)가 왕을 자칭하는 것은 주나라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들어서는 봉건제가 붕괴하기 시작하여, 각국의 제후가 왕을 자칭하여 왕의 가치가 폭락했다. 그 때문에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왕 영정(秦王 嬴政)은 스스로를 황제(皇帝)라고 칭하게 되었다. 그 뒤에 일어난 한나라도 황제를 군주 명칭으로 사용하고, 삼국시대나 동진(東晉) 16국 시대, 5대 10국 시대 등 황제가 난립하는 시대는 있었지만,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까지 황제는 중국 군주의 명칭으로 계속 쓰여졌다.
한(漢)나라와 삼국시대의 경우 왕은 태수급 지방관으로 황제와 황태자(皇太子) 이외의 황족들을 태수급 지방관으로 삼았는데 일반 사족(士族)들이 지방관을 담당하는 지역은 군(郡)이라 하며 그 수장을 태수(太守)라 하지만 황족이 지방관을 담당하는 지역을 국(國)이라 하며 그 수장을 왕(王)이라 했다. 다만 국의 왕은 태수와는 달리 단지 얼굴마담일 뿐이였고 태수가 직접 다스리는 군과는 달리 국은 왕이 아닌 국상(國相)이 실질적으로 다스리는 입헌군주제 지방이었다. 결과적으로 왕은 황실 종친으로 태어난 것 하나만으로 얻어지는 직책이며 군이나 국이 주(州)의 예하에 놓이기 때문에 행정분류상 주의 수장인 자사(刺史)의 휘하에 놓이게 된다.
한편 왕은 황제에 뒤잇는 지위로 여겨져, 황제의 일족이나 공신에게 봉해 줄 수 있는 칭호가 되었다. 또, 황제의 지배가 미치지 않는 외국의 군주를 왕으로 "책봉"하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하는 관념'을 만들려고 한 것이 바로 책봉 체제이다. 그 때문에, 중화 문화권에서는 "왕"은 중국 황제로부터 받는 칭호이며, 중국 황제에 복종한다는 증명이 되었다. 또한 외국의 군주의 경우는 국왕(國王), 황족의 경우는 친왕(親王) 또는 군왕(郡王) 등에 봉하였으며, 국왕은 군왕 등 보다 지위가 높았다. 그 때문에 외국의 왕이라 해도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나라의 경우에는 군왕 등으로 격하의 칭호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1]
일본
일본에서는 초기에는 그 임금을 왕(大君, 오키미)으로 불렸다가 그 후에는 중국의 책봉 체제를 무시하고, 군주에게는 황제의 칭호인 천황(天皇)이라는 칭호를 사용해 왔다. 한편, 일본의 실질적인 지배자였던 정이대장군(征夷大将軍)은 중국이나 조선과의 외교에서 일본국 대군(日本國大君)의 칭호를 이용했다. 그리고 현행 황실전범에 따르면 일본의 왕은 천황의 직계로서 3촌 이상 떨어진 먼 친척에게 주어진다.[1]
한국
한국에서는 고조선이 이웃 연나라의 역왕(燕 易王)이 자신을 왕으로 칭하자, 그에 대응해 군주의 칭호를 후(侯)에서 왕으로 칭하였다. 그후, 조선시대까지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다가 1897년(광무 1)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를 칭하였고, 이에 따라 대한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왕의 지위는 황족들이 사용하였다.[1]
남아시아
남아시아에서는 라자와 라자의 상급왕에 해당하는 마하라자가 왕의 칭호로 사용되었다.[1]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는 데바라자라는 단어를 왕의 칭호로 사용하였으며, 태국에서는 마하라자의 태국식 표현인 마하랏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1]
유럽
유럽의 군주에는 황제(Emperor), 국왕(King), 공(duke)이라는 3개의 개념이 있다. 원래는 각 지역마다 독자적인 군주의 명칭이 있지만, 로마 제국 이후의 유럽의 질서에서는 황제나 교황(Pope)으로부터 왕으로서 승인을 받은 존재만이 왕이며, 그러한 승인을 받지 않는 소군주는 총칭적으로 프린스로 불렸다.
황제가 공화제 로마의 직명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 데 대해, 영어의 king과 같은 게르만계의 왕의 명칭은 혈통을 의미하는 kin로부터 파생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혈통이 중시되었다. 황제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추대되는 것이 기본이며, 이 때문에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에서는 자주 실력자가 무력 투쟁이나 쿠데타에 의해서 황제가 되었고, 신성 로마 제국에서는 선거 제도를 통해서 황제가 뽑혔다. 코르시카 섬 출신 군인에 지나지 않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이 점 때문에 황제가 되었다.
게르만계의 왕은 원래는 전쟁시에 임시로 선택되는 것으로, 이것이 게르만·슬라브계의 선거왕제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 경우에서도 왕의 혈통을 중요시하는 것이 선출의 조건이 되었다. 또 켈트족계의 타니스트리제(制)에서도 왕의 혈통을 가지는 사람이 선택된다. 19세기 중반 이후 새롭게 독립한 나라들이 군주제를 채용한 경우, 많은 나라에서는 본래 왕이 존재하지 않거나 이미 왕가의 후손이 없어진 경우가 많았지만, 그 경우에도 자국의 귀족으로부터 군주를 선택하지 않고 외국 군주의 일족을 왕으로 추대한 일이 자주 있었다(루마니아, 그리스, 불가리아, 노르웨이 등). 그것은 왕이란 왕의 혈통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 개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왕조 교체가 있어도 방계나 모계의 혈통을 가진 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왕위 계승법에 의해 여성의 왕위 계승을 인정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살리카법 지역에서는 여성의 왕위 계승을 인정하지 않는 예가 많다. 근대에는 여성의 왕위 계승을 인정하는 나라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 군주를 여왕(女王)이라고 한다.[1]
호칭
국가 호칭 고조선 단군 또는 왕검 고구려 개차(皆次) 백제 건길지, 어라하 신라 거서간(居西干) 차차웅(次次雄) 이사금(尼師今) 마립간(麻立干) 매금(寐錦) 가야 한기(旱岐) 발해 가독부(可毒夫)
한반도의 국가들이 왕이라는 칭호 자체를 쓴것은 기원전 323년 경 고조선이 시초이지만 이후로도 상당기간 동안 자체적인 칭호와 같이 쓰였던듯한데 중국식 표현인 왕(王)이라는 칭호가 일반화 된 신라 중대(통일신라), 고려시대부터는 왕 칭호만 쓰게 되었다.[2]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한국어 임금, 왕(王) 그리스어 βασιλιάς(vasiliás, 바실리아스) Βασιλεύς(basileús, 바실레프스),[10] ἄναξ(ánax)(고전 그리스어) qa-si-re-u(미케네 그리스어) 독일어 König(쾨니히) Kine(오스트로바이에른어) König, Keunig(저지 독일어) Künning(중부 프랑켄 방언) Keenich(펜실베이니아 독일어) kuning, cuning(고대 고지 독일어) 달마티아어 ra(라) 라틴어 rēx(렉스) 러시아어 царь(car', 차르), коро́ль(korólʹ), князь(knjazʹ) 루마니아어 rege(레제) 마인어 raja(라자), datu(다투), perabu, syah, malik, padsyah, narapati 만주어 ᠸᠠᠩ(wang, 왕) 몽골어 ᠬᠠᠨ(хан, 항), хаан(khaan), ван(van) 벨라루스어 каро́ль(karólʹ), цар(car) 산스크리트어 राजा(raja, 라자), केसरी(kesarī), भूपति(bhūpati) 세르보크로아트어 Цар(car, 차르) 세부아노어 hari(하리) 수메르어, 히타이트어 𒈗(lugal, 루갈) 스페인어 rey(레이) ריי/rey(레이)(라디노어) rei(레이)(아라곤어) rei(레이), re(아스투리아스어) rei(레이)(에스트레마두라어) 아랍어 ملك(malik, 말리크), سلطان(sulṭān, 술탄) ملك(malek)(이집트 아랍어) مَلِك(malik)(히자즈 방언) 𐩣𐩡𐩫(mlk)(고대 남아랍어) 암하라어 ንጉስ(nəgus), ንጉሥ(nǝguś, 느구스) ንጉሥ(nəguś)(그으즈어) 영어 king(킹) keeng(스코트어) cyning(고대 영어) kyng, king(중세 영어) 오크어 regis(헤지스, 레지스), régis(헤지스, 레지스) 이탈리아어 re(레) re(코르시카어) rré(나폴리어) re(레), rei(사르데냐어) re(레)(프리울리어) re(레), reghi(시칠리아어) 인도유럽조어 rḗḱs(렉스) 일로카노어 ari(아리) 일본어 王おう(오ー), 帝みかど(미카도) 중국어 王wáng, 国王guówáng, 國王guówáng(정자) 카탈루냐어 rei(레이) 태국어 ราชา(raa-chaa), กษัตริย์(gà-sàt), ราช(râat) 튀르키예어 Kral, Padişah 𐰴𐰍𐰣(qǧn¹ /qaɣan/)(고대 튀르키예어) شاه(şâh), قرال(qrāl), قرال(kral), ملك(melik)(오스만어) 파슈토어 سلطان(sultan, 술탄), شاه(šāh), پادشا(pādšã) 페르시아어 شاه(šâh, shah(ʃɑː), 샤), پادشاه(pâdšâh, pâdešâh), کیا(kia), تاجور(tāǰvar) шоҳ(šoh), подшоҳ(podšoh)(타지크어) 𐏋(XŠ /xšāyaθiya/)(고대 페르시아어) 𐭬𐭫𐭪𐭠(mlkʾ /šāh/)(중세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rei(헤이) rei(갈리시아어, 미란다어, 카보베르데 크레올어) alê(앙골라 크레올어) alé(안노본 크레올어) re(크리스탕 크레올어) arê(프린시페 크레올어) 프랑스어 roi(후아, 루아) roy(고대 프랑스어) roi, rei(중세 프랑스어) rwa(루이지애나 크레올어) lerwa(세이셸 크레올어) hué(카니푸라 크레올어) 핀란드어 kuningas 히브리어 מסלם(méle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