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디
비에스디(BSD; 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은 1977년 미국 버클리 대학교(Berkeley)의 빌 조이(Bill Joy)가 주도하여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유닉스(UNIX) 운영체제(OS)이다. 비에스디(BSD)를 기반으로 프리비에스디(FreeBSD), 넷비에스디(NetBSD), 오픈비에스디(OpenBSD) 등 다양한 운영체제가 개발되었다.
목차
역사
BSD 라는 이름은 "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을 뜻한다. 이는 Research UNIX® 운영체제의 확장판이었던,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소스코드 배포판의 이름이다.[1] 허나 BSD 운영체제는 클론이 아니라 AT&T의 Research UNIX® 운영체제의 오픈소스 파생본이다.
처음 BSD 개발은 1977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대학원생이었던 빌 조이(Bill Joy)에 의해 개발되고 배포되었다. 빌 조이는 PDP-11에 설치된 유닉스에 사용할 파스칼(Pascal) 컴파일러와 라인에디더 Ex를 작성하고, 이를 패키지로 만들어 "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라는 이름으로 배포한다. 이듬해에 개발한 두번째 배포본 "Second Bekely Software Distribution"을 배포하는데 이것이 2BSD이다. 이후 지속적인 개발로 1983년에 유닉스 버전 7을 기반으로 한 온전한 운영 체제로 2.9BSD가 완성되었다.
1979년 말에 새로 도입된 VAX 기종에서 3BSD가 탄생한다. 이는 VAX용 유닉스인 UNIX/32V를 개량하여 가상메모리를 구현한 새로운 커널을 만들고 2BSD를 흡수하여 새로운 운영 체제로 만들어졌다. 이어 1980년에 3BSD를 개량하여 4BSD를 만들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했으나 1995년에 BSD의 최종판인 4.4BSD-Lite Release 2 가 배포된다. 이때 CSRG는 더 이상의 연구와 개발을 멈추고 해산한다. 당시 배포되었던 386BSD는 FreeBSD와 NetBSD로 이어졌고 BSD/386은 BSD/OS이 되어 4.4BSD를 계승한다.
버전
VAX 버전
- 4BSD
- 4.1BSD
- 4.2BSD
4.3BSD
- 4.3BSD는 이전 버전들과 달리 TCP/IP 구현은 BBN의 공식 구현과 상당히 다름.
- 4.3BSD-Reno 는 4.4BSD의 초기 개발 동안의 중간 릴리즈
4.4BSD 및 파생
- 4.4BSD-Lite (AT&T 소스 미포함)
- 4.4BSD-Encumbered (AT&T 라이선스에만 적용)
파생 운영 체제
- FreeBSD
- 애플 다윈
- TrueOS (구 PC-BSD)
- GhostBSD
- MidnightBSD
- OpenBSD
- NetBSD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
BSD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들 중 하나로는 BSD 개발자들은 홍보하는 일이 드물다. 홍보하는 일보다 코드를 개선하는 일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리눅스 인기의 많은 부분은 언론 또는 리눅스 서비스 제공사 등 프로젝트 외부 요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오픈 소스 BSD는 그러한 후원자들이 없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BSD 개발자들은 리눅스 개발자들보다 코딩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숙련된 경향이 있고, 시스템을 사용자가 편하게 만드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있어서는 BSD보다 리눅스를 좀 더 다루기 쉬워하는 경향이 있다.[1]
1992년 AT&T는 BSD/386의 공급자인 BSDI를 고소했는데, 해당 배포판이 AT&T가 저작권을 가진 코드를 포함한다는 것이 이유였다.인용 오류: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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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D의 평가와 미래
2017년 12월 말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34c3(34회 카오스 통신 대회)에서 IO액티브의 침입 테스트 책임자 일리야 본 스프룬델은 오픈소스인 유닉스 BSD은 코드를 주시하는 사람들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보안에 악영향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 본 스프룬델은 FreeBSD와 OpenBSD, NetBSD에서 각각 30개, 25개, 60개씩 커널 버그를 찾을 수 있었다. 비교적 해결이 쉬운 버그들이었다. 그는 버그를 찾은 즉시 버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지만 6개월 지나도 패치되지 않은 버그들이 많았다. 리눅스 커널의 경우에는 보안 취약점이 아주 빠르게 발견, 패치된다. 그러나 BSD의 경우에는 오래된 버그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BSD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드를 보고 있는 이가 많을 경우 버그는 빠르게 발견되고 패치된다. 개발자가 많아야 사용자는 더 빠르게 새로운 보안 기능을 얻을 수 있다. BSD는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앞으로도 리눅스에 계속 밀릴 것이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체제로 남는것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이다.
성능 면에서 리눅스보다 BSD 시스템이 더욱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임베디드 시스템과 제품의 개발자에게 있어서는 코드 라이선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BSD 시스템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결국 문제점은 개발자가 부족하는 것이다. 이를 보완할 수 있다면 BSD 시스템은 리눅스를 따라갈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2]
각주
- ↑ 1.0 1.1 Greg Lehey, 〈BSD에 대한 설명〉,《FreeBSD》, 2016-01-16
- ↑ 2.0 2.1 J.M. Porup ,〈"유닉스 BSD는 죽어가는가"…패치 속도로 파악한 BSD의 미래〉, 《ITWorld》, 2018-01-31
참고 자료
- Greg Lehey, 〈BSD에 대한 설명〉,《FreeBSD》, 2016-01-16
- 〈FreeBSD〉, 《위키백과》
- FreeBSD Mall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reebsdmall.com
- J.M. Porup ,〈"유닉스 BSD는 죽어가는가"…패치 속도로 파악한 BSD의 미래〉, 《ITWorld》, 2018-01-3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