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라
페도라(Fedora)는 대표적인 무료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Linux) 운영체제(OS) 중 하나이다. 미국의 레드햇 리눅스와 북한의 붉은별은 페도라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목차
개요
페도라는 중절모(中折帽)라는 뜻으로서, 챙이 둥글게 달리고 꼭대기의 가운데를 눌러쓰는 모자를 의미한다. 미국 레드햇(Red Hat) 회사는 페도라를 기반으로 레드햇 리눅스(RHEL)를 만든 후 유료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햇은 무료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페도라(Fedora)를 후원하고 있다. 2008년 북한의 조선콤퓨터중심(Korea Computer Center)은 페도라 리눅스를 참조하여 자체 운영체제인 붉은별(Red Star)을 개발했다.
역사
레드햇사의 리눅스는 과거 레드햇 리눅스 배포판을 만들어 무료 버전으로 배포하였다. 그러다 레드햇9.0(Red Hat 9.0) 이후 무료 배포를 중단하고 페도라 리눅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후 유료 버전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역점을 두기 시작했고, 페도라 리눅스는 서포트하는 수준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레드햇사는 페도라 리눅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먼저 시험 용도로 페도라 리눅스에 여러 개발 사항들을 적용해보고, 단계를 거쳐 제품이 안정세에 접어들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제품으로 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약 6개월 단위로 새로운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초 버전 출시일은 2003년 11월 5일, 마지막 버전 출시일은 2019년 4월 30일이다. (2019년 6월 24일 기준)[1]
특징
페도라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모놀리식(monolithic) 커널 형태의 운영체제이다. 페도라는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서버, 클라우드 등에 활용되고, i686, x86-64, ARM-hfp, ARM AArch64, ppc64, PPC64le, IBM Z, MIPS-64el, MIPS-el, RISC-V에서 지원된다. 페도라는 대략 6개월을 주기로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며 DVD, CD를 통해 설치하거나, 온라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페도라의 설치를 위한 최소 사양은 CPU 1GHz 이상, 하드디스크 용량 10GB 이상, 메모리 1GB 이상인데, 추가적인 사항이 요구되는 경우로는 서버 측 사용 용도의 네트워크 트래픽 과다, 메모리 크기 부족, 동시 접속자 수의 증가 등이 있다. 따라서 서버를 운영해야 한다면 미리 동시 접속자 수, 메모리 크기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페도라는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그래픽 환경에서의 설치를 지원해주어 편리하다. 직접 설치할 때 매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을 아나콘다(Anaconda) 설치환경이라고 한다. 페도라는 패키지의 설치, 삭제, 업데이트 등 RPM 패키지 관리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쉽게 패키지 관리를 할 수 있다. 리눅스는 X윈도우 환경으로 GNOME과 KDE를 제공해 사용자가 쉽게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GNOME 3.26, 리브레 오피스, 투두(Todo) 애플리케이션, 파일 브라우저 노틸러스(Nautilus), 리눅스 공급 업체 펌웨어 서비스 및 구글 드라이브 통합 등이 있다. 또한 오픈소스 툴박스에는 다양한 오픈소스 도구가 있어 일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페도라는 실험정 성격의 개발 영향을 받아 신기술이 가장 먼저 탑재되어 최신 기술을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레드햇이 개발한 패키지 배포와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기업이나 개인 등 여러 가지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에 페도라의 특성상 서버 업데이트와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에러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실험적 업데이트를 강행함에 따른 결과로써 기본적으로 잔 에러가 많다. 또한 페도라는 새롭게 설치한 직후 타사의 RPM Fusion 저장소를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로 인해 매번 예정된 출시 시기를 놓친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배포
페도라는 페도라 스핀(Fedora Spins)라 불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배포될 수 있다. 이 다양한 방법들은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특정한 조합과 최종 사용자가 사용하기 원하는 소프트웨어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페도라 스핀은 여러 개발 공동체에 의해 개발되었다. 페도라 배포판에 포함되어 있는 상용리눅스배포판을 위한 추가 패키지들은 페도라에 기반한 레드햇(red hat)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과 이와 호환되는 CentOS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기 위한 자발적인 참여의 일환이다.[3]
소프트웨어 저장소
페도라 7 이전에는 두가지의 중요한 저장소가 있었다. 코어(Core)와 엑스트라(Extras)가 그것이다. 페도라 코어는 레드햇사로부터 개발된 운영 체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패키지를 담고 있으면 DVD(디비디)나 시디(CD)형태로 제공되었다. 페도라 엑스트라는 디비디나 시디형태로 제공되지 않는 개발공동체에서 개발된 패키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페도라 7부터는 코어와 엑스트라가 통합되었으며 페도라 코어와 페도라 엑스트라라는 명칭을 페도라로 일원화 하였다. 이러한 통합으로 레드햇사에서 개발한 패키지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페도라 7이 배포되기 전에 페도라 레거시(Legacy)라 불리는 세 번째 저장소가 있었다. 이 저장소는 자발적으로 운영되었으며 레드햇사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 페도라의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페도라 레거시는 2006년 12월 폐쇄 되었다.[3]
보안
페도라의 중요한 보안 기능은 리눅스의 여러 보안 기능을 종합한 SELinux다. 페도라는 버전2 부터 내장하고 있었다.[3]
장점과 단점
장점으로는 리눅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운영체제가 없다. 최신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레드햇에서 개발되는 기술이 제일먼저 탑재된다. 개발을 위한 도구들이 기본적으로 제공이된다. 단점으로는 선택적인 업데이트에 따라서 에러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잔 에러가 많다.[4]
설치하기 위한 최소 사양
CPU는 1GHz 이상, 하드디스크 용량은 10GB 이상, 메모리 1GB 이상, 그래픽 카드는 대부분 지원해준다. 추가적인 사항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는데, 즉 서버측 사용 용도가 네트워크 트래픽(traffic)이 많다던지, 메모리 크기가 커야한다던지, 동시 접속자 수가 많다던지, 운영 프로그램 종류,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사양이 변경된다. 만약 데이터 베이스 서버를 운영한다면, 미리 동시 접속자와 하드디스크 용량, 메모리 크기 등을 고려하여 서버 사양을 결정해야 한다.[5]
구조
- 응용 프로그램 : 각종 서버 프로그램, X윈도우(GNOME, KDE)를 가리킨다. 응용 프로그램은 쉘에서 명령어를 실행하며 X윈도우 메뉴에서 명령어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윈도우 컴퓨터에 비유해보자면 윈도우 운영체제와 계산기, 메모장, 스타크, 메모, 워드 등의 유틸리티, 게임, 엑셀 등의 응용 프로그램 등이 있다.
- 쉘(Shell) : 명령어 해석기라고 불리기도 하며 그 종류에는 bash, ksh, csh 등이 있다. 직접 실행하여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도 있고,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윈도우 컴퓨터에 비유한다면 cmd(명령어 프롬프트)가 있다.
- 커널(Kernel) : 하드웨어 장치의 지원 여부, 하드웨어 정보, 하드웨어 제어 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커널은 리눅스 운영체제의 구조 요소 중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쉘과 통신하는 객체이기 때문이다. 이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윈도우 컴퓨터의 일반적인 커널과 같다.
활용
2015년 12월, 북한에서 사용하는 붉은별이 공개 프로그램인 리눅스 페도라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밝혀졌다. 독일의 IT 보안기업 ERNW는 한 국제회의에서 북한이 데스크톱·태블릿 등에 사용하고 있는 OS 붉은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붉은별의 특징으로는 이용자의 사생활을 추적하며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북한이 컴퓨터 운영체제, OS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정보 기술에서도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영국의 가디언 등 주요 외신과 IT업계에 따르면 ERNW가 분석한 붉은별은 3.0버전이며, 전반적 디자인이 애플의 OS X와 유사하지만, 공개 프로그램인 리눅스 페도라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6]
활용 분야
리눅스의 활용 분야는 우리가 생활하면서 접할 수 있는 모든 IT 서비스 전반에 걸치고 있다고 봐야한다. 서버 운용측에서 보면 웹 서버, 데이터베이스 서버, DNS 서버로 활용되며 전 세계 스마트폰에서 가장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안드로이드도 임베디드 시스템의 일부다. 또한 오픈 소스로 활용되어 빅데이터 분석, 과학기술 분석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금융과 같이 보안에 민감한 부분에서 리눅스를 활용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같은 스토리지 시스템에서도 리눅스를 사용한다. 사용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가전제품, 산업기기 장비에 리눅스가 들어가 있다.[1]
각주
- ↑ 1.0 1.1 1.2 브이핏, 〈페도라 리눅스〉, 《네이버 블로그》, 2016-03-03
- ↑ Nicholas Congleton, "What Is Fedora Linux?", Lifewire, 2018-10-17
- ↑ 3.0 3.1 3.2 페도라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E%98%EB%8F%84%EB%9D%BC_(%EC%9A%B4%EC%98%81_%EC%B2%B4%EC%A0%9C)
- ↑ 습관처럼, 〈리눅스 배포판 종류와 특징〉, 《티스토리》, 2020-02-26
- ↑ 브이핏, 〈페도라 리눅스〉, 《네이버 블로그》, 2016-03-03
- ↑ 손해용 기자, 〈북한 컴퓨터 운영체제 '붉은별'...사생활 엿봐 IT판 '5호 담당제'〉, 《Jtbc뉴스》, 2016-01-2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