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그램
육그램(6gram)은 축산물 유통 및 판매하는 축산물 유통 기업이다. 대표이사는 이종근이고, 공동창업자 겸 의장은 황성재이다.
개요
1%의 고기를 추구한다는 의미로 고기 한 근의 1%(6g)에서 사명을 따온 육그램은 그날 도축한 고기를 당일 저녁에 받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 미트퀵(meat quick)으로 이름을 알렸다. 기존 서비스들이 대부분 익일 배송에 머무른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특히 육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정육점보다 최대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정육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장동 소도둑단이다. '훔친 고기 싸게 팜'이라는 감각적인 키워드로 특별한 음식에 많은 20~30대를 겨냥했으며, 해당 서비스와 관련해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 대부분이 여성 소비층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1]
뿐만 아니라 육그램은은 축산물 관련 선물 세트 및 요리된 상품 그리고 각종 소스를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라운지엑스와 육그램 AI 에이징룸은 그동안 육그램이 진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이력관리와 공간 예약/결제 서비스(페이먼트외 블록체인 거래소), 자율주행로봇의 서빙(베어로보틱스), 로봇이 내리는 핸드트립 커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2]
주요 인물
- 이종근 : 육그램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신사업기획 전문가로 한국미래연구원 주니어 컨설턴트, MBC 뉴미디어사업팀에서 근무했으며, 국제 재무분석 및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종근은 카이스트 경영과학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지상파 보도국에서 취재 PD와 한국미래연구원 리서처를 거쳤다. 재학 시절 이미 교내 창업아이디어에서 수상하는 등 육그램 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창업 경험도 있는 이종근은 고기를 좋아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육그램을 창업했다. 그는 육그램 창업 당시 잠시 일을 멈추고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하던 도중 지인들과 만나 고기를 구워 먹다가 아이템을 찾았다고 한다.[1]
- 황성재 : 육그램의 공동창업자 겸 의장을 맡고 있다. 황성재는 부산에서 태어나 광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쳤다. '발명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학창 시절에 300개의 특허를 출원한 황성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와 연관된 수십 편의 논문과 수백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매그펜, 가상 손가락 및 멀티터치 한글입력 방법 등 다양한 스마트폰 입력 기술을 발명하였으며 그가 보유한 특허 중 수십 건은 세계 유수 기업 및 스타트업에 성공적으로 매각되었다. 황성재는 기술 기반의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FuturePlay)의 파트너이자 블록체인 기술 회사 빌더인 자회사 파운데이션엑스(FoundationX)의 대표이사였다. 그 밖에도 플런티, 피움, 육그램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다양한 회사에 투자자 및 고문으로 있다. 이 중에서도 플런티는 2015년 스타트업 최초로 삼성전자에 인수되었다. 현재 황성재는 엔젤 투자자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최근엔 현장 중심의 경영가로 여러 사업에 도전중이다. 황성재는 수년간 몸담았던 퓨처플레이와 자회사인 블록체인 투자와 보육 사업을 했던 파운데이션엑스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물리적인 공간을 활용한 식음료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3][4]
특징
물류회사와의 협업
육그램이 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은 센디(sendy), 바로고(barogo) 등 물류회사와의 긴밀한 협업 덕분이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기존 미트퀵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에 이어 스몰 레스토랑 등 B2B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퀵서비스를 기반으로 서울 도심 내 주요 거점 기반 내 업체들은 주문 당일, 그 외 업체들은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 주요 타겟층이 스몰 레스토랑인 만큼 최소 주문 단위를 5kg으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스몰 레스토랑의 장점은 기존 프랜차이즈나 대형 업장에서는 도전하기 힘들었던 새롭고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인데, 업장의 규모상 보관 때문에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육그램의 미트퀵은 레스토랑에게 재고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1]
블록체인
육그램의 기본 출발점이자 궁극적 목표는 누구나 맛있는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는 것이다. 더 좋은 고기를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한 육그램의 최근 목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IT기술을 적용해 소규모 축산업자 및 육류 소비자들의 국경을 뛰어넘는 거래선을 만드는 것이다. 원하는 만큼의 수요를 모아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싸고 질 좋은 해외의 고기를 들여오고 또 맛과 질이 우수한 우리 한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미트론과 같은 여신 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육그램은 2018년 국회, 충남도청 등과 함께 축산유통과 관련된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1]
각주
- ↑ 1.0 1.1 1.2 1.3 전혜인 기자, 〈(비바100) 이종근 육그램 대표 "축산업 변화시킬 수 있는 기업 되고 싶어"〉, 《브릿지경제》, 2019-08-07
- ↑ 최홍매 기자, 〈육그램과 월향, 미래식당 만든다...블록체인, AI, 로봇기술 적용〉, 《플래텀》, 2019-04-29
- ↑ 백봉삼 기자, 〈발명왕 황성재, 부티크 정육점·무인카페 도전 - "시장이 깨닫지 못한, 그러나 꼭 필요한 일 하고파"〉, 《지디넷코리아》, 2019-04-05
- ↑ vivian, 〈(인터뷰) 천재발명가 파운데이션엑스 황성재 대표 "블록체인은 지금 삐삐단계, 기술 발전하면 영향력 엄청나질 것"〉, 《네이버 블로그》, 2018-04-12
참고자료
- 임규훈 기자, <"집에서도 신선하게"...육류 스타트업 전성시대>, 《머니투데이방송》, 2019-07-28
- 김정환 기자, <고기가 바로 먹고 싶을 땐 육그램 ‘미트퀵’>, 《뉴시스》, 2021-07-25
- 전혜인 기자, 〈(비바100) 이종근 육그램 대표 "축산업 변화시킬 수 있는 기업 되고 싶어"〉, 《브릿지경제》, 2019-08-07
- 최홍매 기자, 〈육그램과 월향, 미래식당 만든다...블록체인, AI, 로봇기술 적용〉, 《플래텀》, 2019-04-29
- 백봉삼 기자, 〈발명왕 황성재, 부티크 정육점·무인카페 도전 - "시장이 깨닫지 못한, 그러나 꼭 필요한 일 하고파"〉, 《지디넷코리아》, 2019-04-05
- vivian, 〈(인터뷰) 천재발명가 파운데이션엑스 황성재 대표 "블록체인은 지금 삐삐단계, 기술 발전하면 영향력 엄청나질 것"〉, 《네이버 블로그》, 2018-04-1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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